신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슈를 이해하는 데칼럼 만한 글은 없다.
신문에 실리는 기사는 대부분 앞서 전한 소식에 잇대어 달라진 내용을 전하는 속보 위주다. 사건의 발단부터 흐름을 쭉 따라온 독자라면 신문 기사를 일일 드라마처럼 즐기며 소비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그런 독자는 많지 않다. 보통의 독자들에게 신문 기사란 우연히 눈에 들어오면 보게 되는 단막극과 같다. 각 이슈에 대한 설명이 없는 한, 앞 뒤 맥락을 모르고 읽게 되니 신문 기사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신문에 등장하는 속보 위주의 수많은 기사를 한방에 이해하는 데 칼럼만한 글이 없다.
칼럼은 시사 문제를 쉬운 언어와 부드러운 문체로 다뤄 다른 어떤 기사보다 이해하기 쉽다. 칼럼 하나만 보면 해당 이슈에 대해 숱하게 쏟아져 나온 관련 기사를 읽지 않고도 한 방에 이해할 수 있다. 이슈의 시작은 이렇고 끝은 저렇다는 자초지종이 논리 정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 책은 신문 읽기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위해 칼럼의 성격을 이해하고, 칼럼을 통해 신문 기사에 쉽게 접근해 시사 교양을 키우고, 나아가 칼럼 쓰기를 통해 글쓰기 능력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