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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자전거

어머니와 자전거

  • 현선윤
  • |
  • 푸른사상
  • |
  • 2015-04-10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911308039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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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어머니와 자전거
어머니와 자전거

제2부 자이니치의 언어
자이니치와 조오센
코소소메 수프와 살래
요시미짱과?SUNYOON
오토짱과 아버지
시골과 고향
밀항과 불법입국
삼춘과 오지상
하마니와 짓짜이 니이짱(작은형/작은오빠)

▶덧붙여서:자이니치(ザイニチ)와 자이니치 코리안(在日コリアン)
▶한국어판 출간에 즈음하여

도서소개

『어머니와 자전거』는 자이니치 2세인 한 소년의 성장에 관한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민족 차별 등의 갖가지 난관에 봉착하여 주저하고 의심하고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그러한 장애마저 삶의 밑거름으로 삼아 성장해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재일 작가 현선윤의 산문집 『어머니와 자전거』가 <푸른사상 산문선 12>로 출간되었습니다. 민족 차별 등 갖가지 난관에 봉착하여 주저하고 의심하고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그러한 장애마저 삶의 밑거름으로 삼아 성장해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본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너’를 이해하기 위한 언어
그것은 삶의 원동력이었다

재일 불문학자이며 작가인 현선윤의 산문집 『어머니와 자전거』는 민족 차별 등 갖가지 난관에 봉착하여 주저하고 의심하고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그러한 장애마저 삶의 밑거름으로 삼아 성장해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옛날의 그 소년은 중년이 된 시점에서 거의 잊어버리고 있던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를 돌아보며 소수민족 집단으로 살아가던 재일 한국인(자이니치)의 언어를 발견한다. 한 자이니치 소년이 ‘나’를 이해하고 ‘너’를 이해하기 위한 매개로서 작동한 언어, 그리고 그것을 삶의 원동력으로 가공하는 현장으로서의 언어의 세계를 독자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와 자전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는 표제작이기도 한 에세이 「어머니와 자전거」로서 재일교포 1세로 억척스레 살아온 어머니의 노년을 그리고 있다. 어머니의 동반자인 자전거는 늙은 어머니의 독립된 생활, 즉 혼자 힘으로 살고 있다는 의지의 상징이다.
2부는 일본에서 출간된 바 있는 「자이니치의 언어」이다. ‘자이니치’란 재일 한국인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재일교포, 재일동포라 부르는 사람들을 일본에서는 조센징이라 했다. 최근 들어서는 ‘자이니치(在日, ザイニチ)’라고 부른다고 한다. 일본(日)에 거주하는(在) 외국인들의 출신이 다양할 텐데, 한국계만 ‘자이니치’라고 부른다는 것은, 그만큼 한일 관계가 특수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저자는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 2세이다. 어린 시절 자기 자신과 가족,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이 다른 이웃들과는 조금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로 인해 위축되고 감추려 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차이를 무기로 휘두르기도 한다. 여자친구에게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고하는 식이다. 한국과 일본의 미묘한 관계 속에서 살아온 자이니치의 생활과 의식은 독특할 수밖에 없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재일 한국인에 대한 민족 차별을 고발하며 민족 정신을 고취하거나 차별 없는 사회를 꿈꾸는 정치적 올바름을 논하지는 않는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에스닉 마이너리티(소수민족)일 수밖에 없는 자이니치 소년이 자신을 둘러싼 다수대중과 가족을 중심으로 한 소수집단의 갈등 속에서 어떤 꿈을 꾸는지, 그 꿈이 무너졌을 때 어떻게 좌절하고 극복하는지,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거부하면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지에 관한 솔직한 기록이다. 그러므로 다른 경우의 소수집단에 속한 이들에게도 저자의 경험과 고백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저자 서문
이 책은 자이니치 2세인 한 소년의 성장에 관한 사적인 이야기입니다. 자이니치에 대한 총체적인 지식이나 자이니치에 대한 민족 차별을 고발하는 내용을 기대했다면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릅니다. 한 아이가 바라본 자이니치 사회, 그리고 일본 사회를 이야기했을 뿐이니까요. 민족 차별에 관한 에피소드는 작품 속에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지만 고발한다고 하기에는 한 걸음 물러선 듯 낯설게 느껴질 것입니다. 다만 이 소년의 눈을 통해 자이니치(ザイニチ)로 살아가는 자이니치(在日)의 고민을 함께 지켜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자전거』는 민족 차별 등의 갖가지 난관에 봉착하여 주저하고 의심하고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그러한 장애마저 삶의 밑거름으로 삼아 성장해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옛날의 그 소년은 중년이 된 시점에서 거의 잊어버리고 있던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에 천착하게 되면서 그것을 의식화하고자 했습니다. 그때 착목한 것이 에스닉 마이너리티(ethnic minority, 소수민족 집단)의 수많은 언어였습니다. 언어는 세계를 분절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에스닉 마이너리티를 분절하는 시선도 언어의 형태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은 그 언어에 잔뜩 겁을 먹으면서도 오히려 그것을 역으로 가공하여 삶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소년은 중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를 깨닫고 새삼스레 감동하게 됩니다.
하늘에서 숲을 내려보는 것 같은 시각으로 어느 집단을 바라본다면 빠르고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얄팍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반대로 그 숲에 들어가 나무를 하나하나 만지듯 미세한 부분을 파고들면 거꾸로 집단이 보이지 않게 되어 어둠 속을 더듬는 듯한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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