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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대단하다고 하지 마라

나를 대단하다고 하지 마라

  • 해릴린 루소
  • |
  • 책세상
  • |
  • 2015-04-15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70139258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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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부 무지한 사람들과의 달갑지 않은 조우
내 이름은 해릴린
나는 이렇게 태어났다
무지한 사람들과의 달갑지 않은 조우
거지와 불구
따가운 시선
“뭐가 잘못돼서 저러는 거예요”
내가 대단하지 않은 이유
집의 의미

2부 집을 떠나다
1933년, 부모님의 결혼식 날
이디샤의 춤, 절름발이의 춤
망쳐버린 콩 요리
샌디 언니와 나
사춘기 소녀들의 대화
집을 떠나다
흉측한 구두
내 인생의 운전대를 잡다
일라이 오빠
아버지의 선물
나의 첫 자동차

3부 거울 속의 나를 보지 못하는 나에게
“똑바로 걸어!”
거울 속의 나를 보지 못하는 나에게
내 얼굴을 똑바로 보려면
말과 침묵에 관한 몇 가지 생각
나의 짓궂은 오른손
오른손 그리기
고독에 대한 몇 가지 생각

4부 진짜 여자가 뭐길래
진짜 여자가 뭐길래
나에게 데이트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준 사람
텅 빈 페이지
웨딩드레스 사던 날
첫 데이트
첫날밤
믹스 커플
고양이 실베스터
어머니의 얼굴들
생명력 질긴 새
아버지의 손을 잡고 보낸 시간들

5부 장애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당당히 나의 자리 찾기
거리 두기
‘대단하다’라는 꼬리표
인색한 환영 인사
장애 여성들의 공동체
다시 쓴 베티 이야기
너의 목소리에서 내 목소리를 듣다
인권 운동 전선의 동지들
화장실 특권
장애 소녀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
장애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침묵을 깨다
나의 비장애인 자아를 떠나보내며
나의 괴물 자아를 떠나보내며
나의 장애인 자아에게 바치는 글

도서소개

《나를 대단하다고 하지 마라》는 저자가 이런 거짓과 편견을 뛰어넘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했는지를 솔직하게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이다. 루소는 장애를 가진 몸을 대하는 자신과 세상의 편견을 가감 없이 고찰하는 것은 물론 연인과의 친밀한 관계나 창의력 발산, 장애인 인권 운동 공동체에 일하면서 겪었던 일 등을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장애를 부정한 ‘과도기’에서 장애를 자부심과 긍정적 자아, 세상을 향한 반항의 원천으로 끌어안는 성장 과정을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그려낸 그녀의 이야기는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범주로 사회적 약자들을 타자화하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성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주제와 무관하게라도 누군가의 삶에 관심이 있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도 이야기의 힘으로 가만히 스며들어,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의 놀라움을 발견하게 할 것이다.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의 놀라움에 대하여
장애인 페미니스트가 세상을 향해 말하다

나를 연민하지 마라 !
‘장애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세상과 대면해온
어느 뇌성마비 장애 여성의 유쾌한 성장과 연대의 기록
‘장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가엾다’는 연민이나 ‘대단하다’는 찬사인 경우가 많다. 연민과 찬사는 장애인을 ‘결함 있는’ 특별한 존재로 타자화한다는 점에서는 근본적으로 같은 태도다. 심리 치료사이자 여성 운동가, 화가이며 장애인 인권 운동가인 해릴린 루소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와 ‘정말 대단하세요’라고 말할 때마다, 설사 그의 의도가 선한 것이라 해도, 불쌍한 사람을 달래는 말로 들린다고 말한다.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낫다, ‘대단하다’라는 달콤한 찬사. 그러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긴 그대로’ 봐주기를! 그 판단은 최소한 진짜일 테니까.” 이 책은 이제 노년에 접어든 한 뇌성마비 장애인 여성이 ‘타자’도 ‘괴물’도 아닌 ‘생긴 그대로의 나’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온 삶의 기록이다. 그것은 거울 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기 내면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했던 오랜 분투의 과정이자, 가족과 친구들과의 따뜻한 연대 속에 ‘공동체’로 나아간 성장의 과정이며, 다만 남다른 점을 하나 가진 평범한 ‘인간’의 60여 년 생을 담은 투명한 자서전이다. 그 고백은 너무나 솔직하여 때로 우리의 가슴을 울리지만,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은 매력적인 그녀의 담담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글쓰기는 우아하고 유쾌하다.
저자 해릴린 루소는 뇌성마비를 가지고 태어나, 장애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뇌성마비는 겉으로 증상이 발현되는 장애다. 걸음걸이가 비틀리고 표정이 일그러지고 발음도 불분명하게 나온다. 날마다 ‘정말 대단하세요’, ‘용감하세요’ 같은 칭찬이나 ‘불쌍하다, 쯧쯧’, ‘왜 그렇게 이상하게 걸어요?’ 같은 무례한 말을 들으며 살아온 해릴린은 장애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그러한 태도가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그 상처들을 자신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세세히 털어놓는다. 해릴린은 소위 ‘정상인’이라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세요’ 식의 영웅주의, 고결한 사람 만들기, 역경을 극복한 승자로 모시기 같은 왜곡된 렌즈를 통해 자기 위안을 얻음과 동시에 은연중에 장애인들을 자기가 속한 정상인 집단과 따로 구분 짓는다고 말한다. 친절하고 달콤한 말로 위장한 또 다른 형태의 편견인 것이다.
《나를 대단하다고 하지 마라》는 저자가 이런 거짓과 편견을 뛰어넘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했는지를 솔직하게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이다. 해릴린은 장애를 가진 몸을 대하는 자기 자신과 세상의 편견을 가감 없이 고찰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과의 관계,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연인과 나눈 친밀한 교감, 심리 치료사이자 예술가라는 활동 영역, 장애인 인권 운동 및 여성 운동에 참여해 겪었던 일 등을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장애를 부정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장애인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장애를 자부심과 긍정적 자아, 세상을 향한 반항의 원천으로 끌어안는 성장 과정을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그려낸 그녀의 이야기는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범주로 사회적 약자들을 타자화하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성찰하게 할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삶에 관심이 있거나 ‘잘 쓴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도 글 자체의 힘으로 가만히 스며들어,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의 놀라움을 발견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신체의 장애와 상관없이 결핍감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영혼을 갉아먹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내 이름은 해릴린 ―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해릴린 루소는 의사 없이 출산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간호사들이 억지로 분만을 지연시키는 과정에서 산소 공급이 중단된 탓에 뇌성마비 장애를 안고 태어나게 되었다. 아이의 건강을 염려해 온 힘을 다해서 간호사들을 할퀴고 물어뜯었던 어머니는 아이를 “한 번 꼭 안아준 뒤 세상과 당당히 마주하라고 밖으로” 내보내는 강인한 조력자였고, 이제 예순일곱 살이 된 해릴린은 “그때나 지금이나 누구를 기다려주는 성격이 아니라서 빨리 태어나고 싶었나 보다”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장애의 기원을 이렇게 유머를 섞어 돌아볼 수 있게 되기까지 그녀는 어떤 시간들을 지나왔을까.

“나는 새로운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 태어나고 또다시 태어나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투쟁에 몸을 던졌다. 실패한 적도 많았다. 아직 네가 세상에 나올 때가 아니라며 제지하는 타인들의 차가운 손길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 주위에 자궁 같은 보호막을 친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오래전 그날 밖으로 나오겠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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