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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떨이지기 전에

눈꽃이 떨이지기 전에

  • 경요
  • |
  • 넥서스BOOKS
  • |
  • 2018-11-15 출간
  • |
  • 350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9116165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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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음은 삶과 사랑만큼 존귀하다!

<황제의 딸> 작가 경요가 경험한 삶과 사랑 그리고 존엄사

삶의 마지막 계절을 위해, 생의 마지막 수업을 시작하다

 

출간 즉시 중국, 타이완에서 20만부 판매!

중국과 타이완에 파란을 불러온, 경요의 최신작이자 문제작!

이 마지막 수업의 교사는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생명은 호흡하는 것이 아니다. 생명은 행위를 하는 것이다.” _루소

 

내가 주체가 되는 삶과 죽음!

어떻게 태어날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죽어갈지는 선택해야 한다!

 

중화권 4대 문인 진융(金庸, 김용), 바진(巴金), 루쉰(魯迅), 그리고 충야오(瓊瑤, 경요)

경요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경요의 생애 마지막 수업!

 

살아 있을 때는 불꽃처럼 생명의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타오르고 싶다.

죽을 때는 눈꽃처럼 휘날리다가 땅에 떨어져 먼지가 되고 싶다!”

 

생과 사는 본래 쌍둥이 형제와 같아서,

탄생이 있으면 죽음도 있는 것이다!

죽음이 찾아왔을 때 그것은 아름다운 결말이어야 한다!

 

마음이 동하기는 쉬우나 사랑에 빠지기는 어렵고, 정을 품기는 쉬우나 사랑을 지키기는 어렵다!”

_<황제의 딸> 중에서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두려운 것은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것이나 살아도 죽은 것과 같은

또는 목숨만 겨우 부지하는, 그리고 인위적으로 살아는 있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것이다.

 

 

이것은 삶과 죽음에 관한 책이자 사랑에 관한 책이다!”

반세기를 함께 살아온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의 러브스토리보다 울림을 준다!

늙지 않는 낭만만이 늙지 않는 결혼 생활을 만들어낼 수 있다!

 

▶▷ 경요는 중증치매와 뇌졸중으로 의식 없이 병상에 누워 있는 남편 핑신타오를 보살펴왔다. 핑신타오는 타이완의 유명 출판그룹의 창립자로 타이완 문화계 전반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경요는 1979년 핑신타오와 재혼을 했으며, 그녀의 소설은 모두 남편의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고 영화화되었다. 핑신타오는 경요의 작품을 통해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함께 찾고 애쓰는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황제의 딸>(還珠格格)의 헌신적인 복이강처럼!

▶▷ 1부에서는 노화’, ‘질병’, ‘치매’, ‘죽음’, 그리고 사랑에 관한 경요의 심오한 사고가 담겨 있다. 살아 있을 때는 불꽃처럼 치열하게 타올랐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눈꽃처럼 스르르 땅에 내려앉는 존엄하게 죽을 권리(웰다잉의 권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2부에서는 경요와 남편 핑신타오의 사랑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오랫동안 서로 이해하고 지켜주며 진정한 사랑과 결혼, 가정을 유지할 때의 대가, 포용, 지혜를 보여준다.

▶▷ 만남은 저주와도 같은 것, 우리는 서로를 지켜줄 운명으로 정해졌네.” 이는 내가 쓴 가사다. 나와 신타오는 타이베이역에서 만난 지 16년 만에 부부가 되었다. 이 기나긴 16년의 세월과 그 뒤로 이어진 39년의 결혼생활은 이 책의 배경일 뿐이다. 이 책은 젊은이들의 활기로 가득 찬 연애담도 아니고, 술자리의 안줏거리가 될 만한 러브 스토리나 유명인사의 스캔들도 아니다. 그저 금슬 좋은 노부부가 노년’, ‘치매’, ‘삽관’, ‘죽음을 어떻게 마주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자 내 삶의 감당하기 버거운 무게에 관한 이야기다.

 

 

추천의 글

충야오의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는 국내외의 수많은 독자와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것은 반세기 이상 이어온 충야오의 시공을 초월한 스토리의 매력과 글쓰기의 매력, 내면 깊은 곳에 숨겨둔 사랑의 매력 덕이다.

만약 그녀가 제안한 웰다잉의 권리가 자신의 소설처럼 무수한 적군을 단번에 무찌르고 널리 실현될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도 생의 사랑과 사의 존엄이 있는 아름답고 원만한 인생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_가오시쥔(高希均) 위안젠·톈샤원화 출판그룹 발행인

 

충야오 선생은 큰 사랑의 마음으로 지금의 노인과 노인이 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장차 어떻게 우아하게 인생의 무대에서 내려와야 할지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나는 호스피스 서비스의 제일선에서 근무한 지 30년이 넘었다. 무수한 환자들을 직접 보내면서 웰다잉 혹은 그 반대의 인생의 면모를 수없이 보았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을 얻었다. “내 생명은 내가 선택하는 것! 다만 후회 없는 생을 추구할 뿐!”

_자오커스(趙可式) 국립 청궁(成功)대학 의학원 명예교수

 

국보급 작가 충야오 여사가 내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나라 노인들에게 존엄한 죽음에 대한 권리가 있나요?” “그럼요, 있고 말고요.” 나는 딱 부러지게 대답했다. 후배들과 추종자들을 위해 몸을 던진 신분이자 의료행위에 종사한 지 25년이 된 의사의 입장에서, 작가의 의혹과 기대에 부응하는 대답을 한 것이다.

생명에는 한계가 있다. 의료에도 한계가 있다. 적절한 시기에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사랑을 고집하느라 늙고 쇠약해지면 죽음에 이르는 이 변치 않는 법칙을,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멍에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충야오 여사의 큰 사랑으로 고통스럽게 자신의 경험을 써 내려간 이 책 눈꽃이 떨어지기 전에를 계기로 더 이상 고통받는 사람이 없기를 기대한다.

_천슈단(陳秀丹) 타이완 호스피스 완화치료 의학회 이사·양밍(陽明)대학 부설병원 의사

 

생의 마지막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큰 용기와 사랑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온갖 원한과 애증이 서로 뒤엉킬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 인식의 일치에 도달하면 환자가 편안하고 존엄하게 자신의 마지막 여정을 완주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우리에게 생명의 균열을 메울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죽음의 참뜻이고, 살아 있는 사람들이 더욱 잘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죽음의 의미다.

_황성젠(黃勝堅) 타이베이 시립연합병원 원장

목차

1부 한 줄 비위관 이야기

서문, 꿈속 꿈 밖 / 아름다운 마지막을 준비하며, 아들과 며느리에게 보내는 공개서신 /

무섭고도 두려운 치매에 대하여 / 가원의 화염목, 살아 있을 때는 불꽃처럼 / 30년을 거슬러 내게 온 편지 /

다시 볼 수 없는 그 미소 / ‘특별 간호사로 살았던 날들 / 내 남편이 치매라니! - 나를 가장 마지막에 잊어요 / 사랑은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 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요 / 무너지기 직전의 사랑 / 그에게 내가 잊혔을 때 / 나를 갈기갈기 찢고 산산이 조각내는 / 배반, 안녕! 내 사랑 / 생과 사, 헤아려본 고통의 세월

 

2부 이제는 모두 추억이 되어

탐험 / 비단잉어 / / 영화 대소동 / 일상 속 낭만 / 전쟁과 타협 / 만남은 저주와도 같은 것 /

남은 이야기

 

사진자료

해설 | 생의 사랑·사의 존엄

충야오의 생명으로 써 내려간 눈꽃이 떨어지기 전에_가오시쥔

저자소개

지은이 경요(瓊瑤, 충야오)

1938년 중국 사천성 청두에서 태어나 이후 타이완으로 이주를 했다. 그녀는 창밖》 《금잔화》 《노을》 《은잔화》 《안개꽃 은빛 사랑등 베스트셀러를 내놓아 타이완의 국보급 작가, 언어의 연금술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대부분의 작품은 <황제의 딸>, <안개비연가> 등 인기 드라마로 방영되었으며 중화권 연예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임청하, 조미, 임심여, 판빙빙 등 많은 스타들이 그녀의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옮긴이 문희정

타이완 국립정치대학 타이완문학연구소에서 수학했으며,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현대중국문화연구실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독자들에게 중국과 타이완, 홍콩의 작품들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바오 이야기》 《회오리바람 1, 2》 《침몰하는 섬 1, 2》 《여생》 《동생이면서 동생 아닌(공역) 무토시대가 있다

도서소개

 

 그래서 내가 입버릇처럼 삶은 우연이라고 말하는 거야그것도 하나의 우연이 아니라 수없이 많고 많은 우연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지하지만 죽음은 네가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 일이야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탄생에만 기뻐하고 죽음에는 슬퍼하는 걸까긍정적인 에너지로 죽음을 맞이할 수는 없는 걸까?

_27

  

무슨 인생이 이래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배워야 할 것 천지지말하는 것도 배워야 하고 걷는 것도 배워야 하고그 뒤로는 일생을 전력투구해야 해학생 때 죽을 둥 살 둥취업할 때 죽을 둥 살 둥연애와 결혼도 죽을 둥 살 둥아이가 생기면 죽을 둥 살 둥퇴직해도 죽을 둥 살 둥그렇게 평생을 죽을 둥 살 둥 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은 것이 다 늙어서 잊어버리기’ 위한 거였나?”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화가 나서 소리쳤다. “어째서만약 신이 있다면 어째서 이렇게 불완전한 인간을 창조한 거야?”

_104

  

왜 그래요어디가 아픈 거예요?” 그는 아득하고 흐릿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마치 나를 전혀 모르는 것 같은 눈빛이었다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속으로 소리쳤다. “신타오안 돼요나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나를 잊으면 안 돼요만약 나를 잊어버리면 나는 울다가 죽어버릴 거예요!”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두 손으로 그의 얼굴을 떠받치고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린 뒤 곧장 그의 눈 깊은 곳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는요난 누구예요?”

그는 마지못해 나를 바라보았다시선이 나와 마주치자 그가 흐리터분하게 대답했다. “당신은 선녀군요!”

_110

  

이것은 간병을 하는 사람과 문병을 오는 사람의 차이다나는 아내로서 신타오가 치매에 걸린 뒤로 24시간 그의 곁을 지키며 간호했다신타오에게 찾아온 심적 변화와 그가 잃어버린 것들을 아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신타오가 이미 보호해 줄 고치가 없는 번데기로 변했다는 것도 오직 나만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뿐이다.

_169

  

살아 있다는 말은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을 쉬고 심장만 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살아 있다는 말은 무척이나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내포하고 있다이 세상을 즐길 수 있고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며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고바람과 비의 소리를 들으며맛있고 입에 맞는 음식을 먹고영화와 각종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어야 사람이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생과 사는 본래 쌍둥이 형제와 같아서탄생이 있으면 죽음도 있는 것이다죽음이 찾아왔을 때 그것은 아름다운 결말이어야 한다.

_198 

하지만 사랑이란 이처럼 기이한 것이다반드시 상대방의 기이한 취향와 독특한 취미까지 다 끌어안아야 하며이를 즐기는’ 단계에 들어섰을 때 어느 경지에 오를 수 있다그 남자로 하여금 당신을 세상에 둘도 없는 벗으로 여기고 아끼고 또 아끼게 하는 것이다물론 이는 연기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어야 한다!

_273

  

그때부터 신타오에게는 수시로 연애편지를 쓰는 버릇이 생겼다. 2000년 그는 73나는 62세였다황당하지 않은가세상 어디에 이런 노부부가 있겠는가스무 걸음 떨어진 곳에 있으면서 밤잠도 자지 않고 마누라에게 연애편지를 쓰다니이런 놀이를 하다니그는 예전에 어느 편지에서 진지하게 내게 반박했다. “이것은 연애편지지 놀이가 아냐!”

_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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