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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냥

고래사냥

  • 최인호
  • |
  • 여백미디어
  • |
  • 2018-10-25 출간
  • |
  • 466페이지
  • |
  • 143 X 209 X 36 mm /612g
  • |
  • ISBN 978895866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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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때나 지금이나 흔들리는 청춘,
그러기에 고래사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고래사냥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영화의 몇몇 장면들과 송창식이 부른 OST일 것이다. 하지만 영화 이전에 엄연히 원작이 존재했고, 그것을 쓴 이가 바로 작가 최인호다.
『고래사냥』은 1982년 여성지 「엘레강스」에 연재된 뒤 1983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군부독재와 급격한 산업화라는 70~80년대의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던 젊은이들의 울분과 고뇌 그리고 체념의 자화상이 희극적으로 고스란히 승화되어 있는 저항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이제는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독자들은 이 작품을 소설보다 영화를 통해 먼저 접했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이 노래 때문에 ‘여수 밤바다’로 몰려가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를 맡으려 한다면, 그 당시에는 송창식이 부른 ‘고래사냥’ 때문에 동해행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울분을 달랬던 것을 생생히 기억할 것이다. 이 노래는 1975년 개봉했던 영화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의 OST 중 한 곡으로, 최 작가가 ‘고래사냥’의 가사를 송창식에게 주며 답답한 현실에 얽매여 있는 젊은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는 곡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4년 최인호 작가가 새로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배창호 감독이 영화화한 동명의 ‘고래사냥’에도 이 노래가 담겨 있으며, 그해 이 영화는 서울 관객만으로 40만을 넘었고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래사냥’의 의미에 대해 작가가 무엇이라고 단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고래가 상징하는 젊은이들의 이상과 꿈, 그리고 그것을 좇는 여정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면 작가의 의도와 별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인호 작가의 5주기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이 책은 새로운 맞춤법에 따라 수정하는 것은 물론, 책의 말미에 최인호 작가의 ‘청년문화선언’을 함께 담아 보았다. 이 글은 1974년 4월 24일 발표된 최인호의 청년문화선언문으로, 그 당시 일부 학자들과 젊은 세대 그리고 대학가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어 오던 ‘청년문화논쟁’에 뜨거운 불씨를 당기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의 젊은이들에게는 매우 낯설고 이질감마저 느껴지는 진부한 논쟁이지만, 그들이 겪어보지 못한 시대의 문화유산이기에, 또한 더욱이 이 소설의 원형이기에 젊은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자료로서 싣게 되었다.

시대가 변해 군사독재의 아픔은 사라졌지만, 지금 20~30대의 젊은이들은 치솟는 물가와 등록금, 취업난, 집값 등 경제적,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스스로를 돌볼 여유도 없이 여전히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하는 세대라 불렸던 삼포세대는 이제 그 외에도 집과 경력, 취미와 인간관계 등 더 많은 것들을 접어두며 N포세대로 불린다.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앉았네”라고 노래 부르던 그 시절 젊은이와 별반 다름없는 청춘들의 자화상.
영원히 청년으로만 살 것 같던 최인호 작가, 그의 5주기에 맞춰 이 시대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과 꿈을 잃지 말라는 말을 작가의 마음을 대신해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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