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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사일런스

호텔 사일런스

  • 외이뒤르아바올라프스도티르
  • |
  • 한길사
  • |
  • 2018-10-26 출간
  • |
  • 340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35668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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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요나스는 ‘불안’과 ‘현재’라는 시간을 견디며 살아간다. 마음에 큰 상처를 지니고 살던 그는 어느 날 자살을 결심하고 그의 마지막 선택을 위한 도구로 ‘공구함’을 챙겨 홀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호텔 사일런스에서 전쟁으로 힘겨운 일상을 버텨내는 메이, 피피, 아담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점차 그에게 살아야 할 이유가 된다. 아무런 희망 없던 삶에 목적이 생기자 그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 삶이 빗나갔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이유를 되찾을 수 있을까.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에 마음이 헛헛하다면 ‘미스터 다 고쳐’ 요나스를 만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해보시기를.

어떻게 죽어야 할까

『호텔 사일런스』는 끝자리가 같은 날─예를 들어 5일, 15일, 25일─에 이 세상을 떠나야겠다는 기이한 강박 관념을 가진 49세의 주인공 요나스가 자살을 선택한 여행지에서 다시 희망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마음 따뜻한 이야기다. 저자 외이뒤르 아바 올라프스도티르는 삶과 죽음, 절망이라는 주제를 잔잔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저자의 감각적인 문체와 재치 있는 표현들은 우리를 소설 속으로 점차 빠져들게 한다. 또한 주인공 요나스의 상황과 어울리는 소제목을 고전에서 적절하게 인용함으로써 작품을 한층 품격 있게 높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읽는 재미까지 더한다. 니체를 연구하고 싶어 한 요나스가 대학 때 쓴 일기는 과거에 요나스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여성 편력은 어땠는지, 아내 구드룬은 어떻게 만났는지를 보여주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완벽하고 풍부한 세계를 구현하는 순수한 휴머니즘 그 자체의 작품이다.
-르몽드

『링로드를 달리는 여자』라는 작품으로 이미 한국에 소개된 적이 있는 올라프스도티르가 『호텔 사일런스』를 통해 더욱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세상의 어둠과 맞서기 위해 글을 쓴다”는 그녀는 지구상에서 오직 33만 명만이 이해하는 소수 언어로 글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은 신비롭고 독창적이다. 그녀는 『호텔 사일런스』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이슬란드 문학상을 수상했고(2016), 2018년에는 북유럽연합회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더욱 굳은 입지를 다졌다. 절묘한 유머와 활력 넘치는 언어로 가득 찬 이 소설은 삶과 죽음, 개인과 공동체, 인간의 특권, 권리와 의미 등 인생의 큰 질문을 고민하게 한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세상의 어둠과 맞설 수 있는 ‘공구’를 얻게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주제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들, 독특하고 매력적인 올라프스도티르만의 서사가 올가을 우리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줄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고, 사랑하고, 괴로워하고, 죽는다
『호텔 사일런스』는 절망적인 삶으로 자살을 결심한 요나스가 자살 여행지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저자 외이뒤르 아바 올라프스도티르는 삶과 죽음, 절망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의 감각적인 문체와 재치 있는 표현들은 우리를 소설 속으로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치매에 걸린 요나스의 어머니가 간호사에게 불필요한 말들을 늘어놓거나 이웃사촌 스바누르가 요나스에게 괴상한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함박웃음을 짓게 된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작품 속 요나스의 인생도 한 발짝 떨어진 우리에게는 희극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고, 사랑하고, 괴로워하고, 죽는다. 이 소설은 우리의 존재부터 사랑, 절망, 죽음의 감정들을 요나스라는 인물에 고스란히 담아 보여준다. 절망뿐이었던 요나스의 삶에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갈등과 가슴 아픈 이야기는 삶에 지친 우리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어줄 것이다.

침묵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우리는 때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말을 한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불필요하거나 그들에게 더욱 상처가 되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호텔 사일런스』의 인물들은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되었을 때 섣불리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는다. 다만 침묵으로 서로의 눈을 찬찬히 들여다볼 뿐이다. 『호텔 사일런스』의 작가 외이뒤르 아바 올라프스도티르는 ‘침묵은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며 ‘침묵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의 말처럼 때로는 침묵이 많은 사람에게 큰 위로와 평화를 줄 수 있다. 그렇기에 『호텔 사일런스』는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작은 기적 같은 이야기다.


목차


제1장 살갗 13
제2장 흉터 125
메모 329
옮긴이의 말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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