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고 깊게 깨닫는 주역 해설서
-엉킨 인생을 가볍게 풀다-
어렵다고 소문난 주역을 쉽게 설명했다. 읽고 싶었으나 엄두를 못 냈던 독자에게 권한다. 과거 주역서가 엉킨 실타래를 풀 듯 주역을 해설했다면 이 책은 칼로 잘라 속살을 보여 준다.
이 책의 진짜 목적은 인생 나침반이다. 난해한 주역이 지난 3000년간 버려지지 않았던 이유도 동일하다. <하룻밤에 깨닫는 주역>은 주역의 지혜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진리는 사실 쉽고 간단하다. 그래서 주역은 쉬워야 한다. 이게 어려웠던 이유는 뒤틀리고 엉켜 있던 탓이다.
주역에 따르면 우리 인생은 외부적 요인(운)과 내부적 요인(능력)이 결합해 진행된다. 내가 죽어라 열심히 해도 뜻대로 안 되는 이유는 외부적 요인(운)이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하면 인간은 모든 걸 성취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 주역은 인생의 변화를 64가지로 유형화한 뒤 각자의 인생 변화에 대한 조언을 제시한다. 이것이 바로 주역의 64괘라는 게 저자들의 설명이다. 그중 자기의 삶과 일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면 주역에 담긴 인생 조언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설문지(사상 주역 유형 검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설문지는 인생의 변화를 4가지 상태(태양, 소양, 소음, 태음)와 시간(과거-현재-미래)의 조합으로 괘를 도출해낸다.
이 같은 해석은 지금까지 주역을 설명하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주역을 공부했던 분들은 새로운 해석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며 읽어 보지 못한 분들에겐 주역을 쉽게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2017년도에 출간된 <주역혁명>을 완전한 형태로 개정한 것이다. 책이 출간된 뒤 다양한 인생을 경험한 분들의 지혜, 수 십 년 간 주역을 연구해 오셨던 선배들의 조언을 담아 풍부히 하고, 아울러 인문교양서가 아닌 실용서가 되도록 틀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