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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의 깡마른 직립

혼의 깡마른 직립

  • 박찬희
  • |
  • 시산맥사
  • |
  • 2018-10-31 출간
  • |
  • 117페이지
  • |
  • 131 X 211 X 14 mm /225g
  • |
  • ISBN 979116243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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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름지기 고독을 설한 최고의 시인은 릴케가 아닐까? 시인들을 향하여 그는 정서적인 성숙과 예술의 깊이를 위해 ‘크고도 내적인 고독’ 속에 거주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는 자기만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아무하고도 만나지 않는 사람만이 첨예한 시의 정신을 획득할 수 있다는 말을 함의한다. 시인들에게 고독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선대의 유산이며 거스를 수 없는 계율이다. 고독한 시인만이 시를 쓰고 시를 쓰기 위해서 시인은 고독해야 한다.
고독은 시인을 살게 하는 힘이다. 박찬희 시인은 “양심을 바늘 끝에 밀어붙”(?산으로 밀어붙이는 배?)인다. 그에게는 그리움조차도 “봄날엔 아지랑이같이 여름엔 집채만 한 태풍으로 가을엔 피멍 든 몸뚱이로 겨울엔/빈 가지마저 털어낸 칼바람”(?그리움에 대하여?)으로 날카롭게 서 있는 무엇이다. 한 치의 부도덕도 불합리도 용납하지 않는, 바늘 끝에 자신을 세우고 칼끝처럼 살아 있는 정신으로 그는 무장한다.
조금 더 온건하게 자신과 화해하면서 “봄바람 슬며시 비껴가듯/이젠 그만 아팠으면 좋겠”(?그냥 말하고 싶어?다고 바라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스스로 구축한 성(城) 안에서 더 지독한 “혼의 깡마른 직립”(?고독의 형식?)으로, “둥근 모서리를 깎아내는 칼”(?마모된 벽을 마주 대하다?)로 더욱 날카로운 ‘시’의 세계를 구축하리라는 것,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유정이(시인, 문학박사)


목차


1부 다혈질의 침묵

빈 병은 슬프다 - 17
고독의 형식 - 18
마지노선 - 20
매니페스토 - 21
나를 읽어주세요 - 22
비등점 - 24
가로와 세로의 사이 - 25
오늘이라는 것 - 26
바닥으로 - 28
아그레망 - 30
인감도장 - 31
해넘이의 제의 - 32
내 삶의 각주 - 34
점멸등 - 36
옥탑방 풍경 - 37

2부 나를 벽에 걸었다

뾰족한 것에 대하여 - 41
액자에게 자유를 - 42
내가 내게 하는 말 - 43
파도 - 44
갈증 - 45
나를 팔다 - 46
나이테 - 47
그 숱한 시간 - 48
마모된 벽을 마주 대하다 - 50
키 작은 아이 - 52
닭의 우주 - 54
고양이처럼 오는 비 - 56
그리움에 대하여 - 57
그림자 눕는 - 58
수술하기 - 59

3부 놓지 못할 것

치자나무는 그립다 - 63
파피루스 - 64
돌담 - 65
사랑이어라 - 66
딸기의 말 - 68
나무 병원 - 70
어떤 날은 당신이 그리웠다 - 71
옥잠화 - 72
대숲의 수다 ? 73
서정시를 쓸까요 - 74
바람을 보았다 - 76
선고 - 78
갈대 - 79
개미 - 80
그냥 말하고 싶어 - 82

4부 코뮌의 밤을 지켰다

버찌의 기억 - 85
사라지는 것들 - 86
고학생아무개신위 - 87
비아 돌로로사 - 88
하이에나의 이빨 - 89
우편물 도착 안내서 - 90
산으로 밀어붙이는 배 - 91
삼식이의 탈출기 - 92
시베리안 허스키 - 94
아르볼 데 라 비다 - 95
굴 까는 아낙 - 96
젊음의 계급 - 97
간식 혹은 주식 - 98
알바트로스 - 99
늙은 꽃에게 - 100

해설 / 유정이(시인, 문학박사)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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