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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굽는 엄마

파이 굽는 엄마

  • 김요한
  • |
  • 바이북스
  • |
  • 2018-11-05 출간
  • |
  • 244페이지
  • |
  • 137 X 197 X 28 mm /393g
  • |
  • ISBN 979115877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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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파이를 만들기 위해 태어난 운명
“재밌는 사실은 ‘파이’를 발음하는 경우 서양 사람들이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디저트(Dessert) 중에 하나인 파이(Pie)와 발음이 같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흥미로운 사실 하나가 바로 우리 엄마의 생신이 3.14, 즉 3월 14일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엄마는 파이를 만들기 위해 태어난 운명인 걸까?”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정류장 근처의 빵 가게에서 갓 구운 빵 냄새가 난다면 참기가 결단코 쉽지 않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빵을 아직 보기도 전에 고소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무장 해제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향긋한 파이 향이 나는 책이 김요한의 《파이 굽는 엄마》다.
이 책은 20대에 고향인 미국을 떠나 한국이란 낯선 나라에 와서 장애인 학교에서 가르치고 봉사하며 꾸준히 파이를 구우신 트루디 원장님의 이야기를, 깊이 있는 사진과 함께 아들의 묵상으로 엮었다. 먹음직스러운 파이 사진들도 매력적이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의지가 될 인생 레시피가 충실히 담겨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빵 가게와 같은 이 책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파이를 통해 배우다
“영어로 ‘stirring’이라고 하는 과정은 모든 재료를 ‘섞거나 뒤엎는’ 것이다. 반죽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스갯소리로 반죽의 뜻을 ‘반쯤 죽이는 거’라고 하지 않던가? 반쯤 죽어야 결국 부드러워지고, 비로소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해줄 수 있게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일상이 지루한 이유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반복은 지겨운 것이지만 반복을 즐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들도 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처럼 끊임없는 반복만이 달인이 되는 비법이기 때문이다.
트루디 원장님은 지금도 수원 원천동의 작은 커피숍에서 과자와 빵을 구우며 장애 학생들을 돕고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만족하신다. 그것이 당신이 하실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평생 지속한 헌신으로 거칠기 그지없는 엄마의 손을 바라보는 아들의 애잔한 마음은, 쉽게 일상에 지치는 우리에게 무거운 경종을 울린다.

엄마처럼 걷도록 노력해서
“걸으면 사색이 가능하다. 느린 만큼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좀처럼 걷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다들 바쁘고, 급하다. 최대한 빠른 교통편을 선호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트루디 원장님은 걷기를 좋아하셨고 대중교통을 선호하셨다. 버스, 지하철, 택시를 타실 때도 있지만, 웬만한 거리는 가급적 걸어 다니셨다. 그런데 강연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셨을 때 갑자기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 곧바로 수술을 받고 한동안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다.
평소에 걷기를 그렇게 즐기시던 엄마가 마음껏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아들의 마음은 한없이 안타깝기만 하다. 빨리 가면 좋은 점도 있지만, 엄마에게 있는 여유와 사색할 수 있는 마음과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아들은 결심한다. 비록 엄마는 잘 걷지 못하시지만, 자신이라도 부지런히 걸어야겠다고. 아무리 바빠도 엄마처럼 걷도록 노력해야만 엄마를 업어드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엄마가 빵을 굽거나 파이를 만드는 기억들을 더듬어보면, 분명 빵이 쉬고 파이가 쉬는 시간들이 항상 있었다. 대부분 밀가루 반죽을 하게 되니 그 반죽이 부풀어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것이다. 밥으로 치자면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요즘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하는 것만큼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rest’ 즉 ‘쉬다’라는 뜻의 영단어는 요리나 베이킹에도 사용된다. 쉴 때 쉬지 않으면 일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단어를 통해 알 수 있다.
《파이 굽는 엄마》는 그럼 쉼과 같은 책이다. 트루디 원장님이 만드는 파이와 쿠키가 남다른 맛을 내는 가장 특별한 비결은 ‘기다림’에 있기 때문이다. 급하다고, 까짓 거 대충대충 하자고, 더 빨리 더 많이 만들자고 기다림의 과정을 함부로 건너뛴다면 결코 맛있는 쿠키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 인생을 좀 더 달콤하게 만들기 위해 트루디 원장님의 파이에서 발견한 사랑과 나눔의 방법을 함께 실천해보자.


목차


프롤로그

1. 일(Work)
Hands to work, hearts to God. | 엄마의 망가진 손 | 파이 굽는 장비 | 손놀림 | 파이의 밑바닥 | 가장자리 | 남았지만 남지 않은 것 | 디테일 | Stirring | 베이킹 장비 | 엄마의 앞치마 | 엄마의 교통 수단 | 그 열 발자국 | 엄마의 고향 | 아빠의 숲 | 한 번의 포옹 | 그 엄마에 그 아들 | 내가 가장 닮고 싶은 모습 | 엄마의 뒷모습 | 심플한 예술가 | 엄마의 좌우명 | 인생은 미완성

2. 웃음(Laughter)
엄마는 못 말려 | 총알택시 겁나서 못 타겠어요 | 서툰 우리말 솜씨 | 부엌의 원칙 | 외국인 파출부

3. 만남(Encounter)
온도 조절 | 오븐의 온도 | 트리 | 엄마의 여유 | 머핀의 향기 | 열린 문 | 작은 일에서조차 | 식탁 | 손님 대접 | 손님이 북적이는 우리 집 | 엄마의 편지

4. 쉼(Rest)
한 판의 파이 | 뒤에서, 조용히, 말없이 | 말은 적게, 행동으로 먼저 | 커피 한 잔 | Rest | 특별한 비결 | 기도실 | 혼자만의 시간 | 작은 부엌 | 책 보는 엄마 | 과자 모양을 찍는 도구 | 작은 유리병의 꽃 한 송이 | 엄마의 특기

5. 나눔(Sharing)
구워진 파이 | 빚어지는 삶 | 브렌 머핀 | 엄마는 여왕? | 머핀이 구워져서 선반 위에 올려진다 | 부담을 안 주려는 엄마 | 불알친구 종호의 눈물 | 수원교도소의 최초 영어 교사 | 엄마는 영원한 선생님 | 하나같이 반대를 하고 | 엄마의 무릎 | 엄마는 없다 | 엄마를 뵈러 갈 때마다 | 침실 | 덤 웨이터 | 감동적인 선물 | 엄마는 우렁이 각시

6. 집(Home)
그림 | 엄마 노래 | House와 Home의 차이 | 응접실 | 램프 | 하트 모양 액자 | 엄마의 뱀 사냥! | Home is where the mom is! | 엄마, 제발 학교에 오지 마! |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에필로그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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