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를 번역하고 각주를 붙인 것이다.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는 조선총독부가
여러 통치정책들을 합리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펴낸 책들이다.
조선총독부가 자신의 업적을 미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만든 이 책들을 번역하여 내는 것은 조선총독부의 지배정책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에서 연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여러 문제를 안고 있지만, 각 총독 시기별로 주요 법령, 제도에 대한 설명과 그 의도를 담고 있어, 식민지 지배정책의 기본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내용 가운데 총독부의 정책을 심하게 왜곡하거나 미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주를 통해 이를 지적하여 독자들이 총독부의 의도대로 책을 읽지 않고 오히려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려운 용어에 대해서는 각주를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