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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

  • 장한식
  • |
  • 산수야
  • |
  • 2018-10-25 출간
  • |
  • 416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889809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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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홍타이지와 만주족이라는 ‘거울’에 비친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직시하라
만주족의 근현대사를 돌이켜보면 17세기 초 대륙을 정복하기로 한 홍타이지와 만주국 지도부의 결단은 용감하고도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나라의 미래가 불투명하던 시절에도 만주족 리더들은 좌절하지 않았고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였다. 그들은 100배나 많은 인구에 경제력에서도 월등한 중국에 위축되기는커녕 오히려 정복을 하겠다는 야심찬 국가목표를 세웠고, 온 민족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그리고 온갖 도전을 물리치고 자신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만주족의 역사, 특히 누르하치와 홍타이지를 거쳐 강건성세까지 200여 년을 반추해 보면 ‘위대한 성공’의 비결은 분명해진다. 상대가 아무리 크고 강해도, 사안이 아무리 위험해도 두렵지 않다는 오랑캐의 기백, 스스로의 강약장단(强弱長短)을 파악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내는 지략, 그리고 앞사람의 업적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창업정신의 견지, 세 가지로 귀결된다. 대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가진 힘을 마음껏 발산하는 새로운 긴장의 시대, 상대적 소국들에게 필요한 교훈이기도 하다.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보는 창, 부끄러운 역사를 직시하여 조망하자
조선은 병자호란 때 한번 망한 셈이다. 오랑캐라고 얕봤던 족속에게 짓밟혀 수백 년간 부끄러워했다면 우리는 실패원인부터 스스로의 약점까지 철저히 분석했어야 마땅하다. 한반도와 악연으로 맺어졌지만 지금 우리는 홍타이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한민족에게 치욕을 안긴 ‘기분 나쁜 원수’로 단정해 무시하거나 폄하해서는 곤란하다. 40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만큼 병자호란의 굴욕을 제어할 수 있는 심적 여유가 생겼다. 만주족을 라이벌로 여길 필요성은 사라졌고, ‘오랑캐에 항복했다’는 마음의 상처도 아득한 옛 기억일 뿐이다. 이제라도 홍타이지와 만주족의 혈관이 펄펄 뛰던 시대상과 조선을 침공한 배경, 당대 동아시아의 국력 동학(動學)을 객관적으로 조망해야 한다. 홍타이지와 만주족이라는 ‘거울’에 비친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직시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 역사는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보는 창(窓)이기 때문이다.

대국굴기에 맞설 ‘오랑캐 정신’의 재발견
‘집단사유(集團思惟)의 차이’, 조선의 지배층이 즐거이 명나라의 신하가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면 만주의 지도부는 반대로 명을 정벌하고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키웠다. 조선은 중국을 ‘하늘(天)’로 보고 섬기려 한 반면 만주족은 정복할 ‘땅(地)’으로, 지배할 대상으로 간주하였던 것이다. 충효의 유교이념이 구현되는 예의지국을 건설함으로써 작은 중화(小中華)가 되기를 희망했던 조선은 오랑캐이면서도 오랑캐 근성을 버린 이른바 순이(順夷), ‘착한 오랑캐’였다. 스스로를 좁은 울타리에 가뒀던 탓에 조선은 시간이 흐를수록 잠재능력 이하로 작아지고 약해져갔다.
하지만 만주족은 100배가 넘는 인구에다 비교할 수 없이 부유하던 명나라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격차에 기가 죽지도 않았다. 역이(逆夷), ‘나쁜 오랑캐’를 자처했던 만주족은 스스로를 작지만 강한 족속으로 단련시켰던 까닭에 어느 순간 조선이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존재로 성장했던 것이다. 두려워할 만한 상대를 겁내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 바로 ‘나쁜 오랑캐 정신’이다. 이웃대국이 굴기(?起)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에 요구되는 이념이기도 하다.


책속의 책에는 조선의 입장에서 본 병자호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636년 병자년 12월, 12만 8천 대군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넌 청 태종 홍타이지는 이듬해 1월 30일 서울 송파구 삼전도 들판에서 조선 왕을 무릎 꿇렸다. 인조가 무릎을 꿇기까지의 과정을 국서로 음미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때로는 급박하고, 또 때로는 대책 없는 명분으로 어지러웠다. 치열했던 회담 과정을 날짜별로 살펴보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가져보자.


목차


프롤로그 - 왜 홍타이지인가? _ 5
시진핑의 위험한 도박|시진핑의 정치적 스승, 청 태종 홍타이지|‘나쁜 오랑캐’ 만주족의 대궐기|중국이란 용(龍)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만주족의 성공 비결, 오랑캐 전략|홍타이지, 역사가 숨긴 한반도 정복자

Ⅰ 은(銀)의 축복 … 누르하치 후금 건국 _ 25
1 _ 은이 뒤흔든 16∼17세기 동아시아 _ 27
백은(白銀) 대박, 동서무역 확대|은의 중국 유입과 은본위제(銀本位制) 확립|은의 유입과 여진사회의 변화|백은의 반격, 중국의 위기
2 _ 백두산 인삼전쟁 만주의 승리 _ 51
1595년 조선-건주(建州) 인삼외교|조만(朝滿) 인삼전쟁, 만주가 주도하다|농본국(農本國)과 중상국(重商國)의 차이
3 _ 상인에서 장군으로 … 누르하치의 굴기 _ 67
추장의 아들, 무역으로 입신하다|누르하치의 기병(起兵)|만주 땅의 칙서전쟁(勅書戰爭)|욱일승천(旭日昇天) 누르하치 ‘여진통일’ 박차
4 _ 400년 만의 만주 독립 … 성과와 한계 _ 87
후금 건국, 사르후 전투 승리|명의 경제봉쇄와 후금의 요동 장악|한족의 반발, 만주국에 켜진 ‘빨간불’|원숭환의 등장 … 넘지 못한 영원성

Ⅱ 홍타이지 내부개혁, 후금의 재탄생 _ 105
5 _ 홍타이지, 지략으로 집권 성공 _ 107
“천하를 훔친 도적”|궁정의 외톨이, 실력으로 중망(衆望) 얻다|불타는 권력의지로 한위(汗位)에 오르다
6 _ 담담타타(談談打打) 전술로 최악 위기 돌파 _ 121
대명(對明) 평화제의로 시간을 벌다|한인 포용정책, 요동 농사 재개|급한 불끄기 ‘정묘 동정(東征)’
7 _ 중국식 체제정비, 절대권력 확보 _ 135
팔왕공치(八王共治) 폐기, 남면독좌(南面獨坐) 관철|팔기 개조, 군사력 장악|유교식 관료제 도입, 한인(漢人) 지식층 포섭|한군기(漢軍旗) 신설 …‘요동한인(遼東漢人)’의 등장
8 _ 만주 제일주의 구축 _ 153
‘여진’을 버려 ‘만주’를 얻다|만주문자(滿洲文字) 개량|복식·두발 ‘민족 정체성’ 강조|라마불교로 범(汎)북방 사상통일

Ⅲ 전쟁으로 국가 발전 … 오랑캐 전략 시동 _ 169
9 _ 철기(鐵騎)에 홍이포, 수군 더하니 천하무적 _ 171
10만 철기군단 구축|홍이포(紅夷砲) 입수|수군(水軍) 확보
10 _ ‘돈을 버는 전쟁’ … 약탈로 경제부흥 _ 187
전체 인구의 10%가 군대였던 나라|전쟁은 취업, 약탈은 봉급|이윤 높은 전쟁산업 … 강해지는 만주국
11 _ 몽골 장악 … 활로 찾은 중원 공략 _ 207
명을 능가한 군사강국 북원(北元)|왕족간 결혼 장려 … 만몽 연대 강화|막남몽골 정복과 중원 공격 새 루트 확보|릭단칸 제압, 전세국새(傳世國璽) 획득
12 _ 조선 정벌 … 대명체제(大明體制) 끝장내기 _ 223
대명체제 종식 알린 국제이벤트|친정(親征) 승부수로 황제권위 회복

Ⅳ 천명(天命) 내걸고 중국 정복 _ 233
13 _ 황제국 대청(大淸) 창건, 시대교체 선포 _ 235
대원옥새 입수 ‘하늘의 뜻’ 선전|몽골대칸(大汗) 승계|대청제국(大淸帝國) 출범
14 _ 끝없는 ‘벌(罰)’ 골병든 명나라 _ 247
외곽을 때려 중심을 허문다|1627년 영금(寧遠·錦州)전투 실패, 벌명(伐明)작전 변경|제1차 중원 공격(1629년 10월~1630년 2월)과 원숭환의 몰락|대릉하성 포위전 성공(1631년 8월~10월)|중원 3연전(1634년, 1636년, 1638년)에 중국 ‘그로기’|송금(松山·錦州)전투 승리(1640년 3월~1642년 4월)|‘일방적 약탈’ 제5차 중원 공격(1642년 10월~1643년 7월)
15 _ 도적떼를 키워 천하를 뒤흔들다 _ 271
북중국의 대기근과 도적떼 출현|만주의 잇단 침공과 도적떼 확산|유적(流賊)의 창궐|토벌전 실패와 ‘유적 세상’ 도래
16 _ 차도살인 전술로 산해관을 넘다 _ 295
이자성 북경 진공, 명나라 멸망|홍타이지 사망, 도르곤(多爾袞) 집권|이자성 제압, 북경으로 천도|‘도적 소탕’ 명분으로 천하제패

에필로그 - 만주족의 중국 경영 268년 _ 317

책 속의 책-병자호란, 피할 수 있었던 어리석은 전쟁 _ 327
배경-외교의 실패 … “전쟁으로 결판내자”_ 329
서인(西人)정권 등장, 원리주의 강화|갈등 관리 실패…높아가는 전운|준비 없는 결전론 득세|만주국의 최후통첩 무시

과정-군대와 붓대의 싸움 … 조용한 전쟁, 시시한 승부 _ 355
신속 진격 vs 빠른 도주 …‘전투 없는 전쟁’|포위당한 남한산성, 치열한 내부싸움|국토 한복판에서 길을 잃다|최후의 일격 ‘강화도 함락’

결과-무릎 꿇은 조선, 천자(天子)가 된 오랑캐 _ 377
휴전회담 실기, 항복조건 악화|삼전도(三田渡)의 ‘굴욕’

결론-화이론(華夷論)이 부른 비극_ 409

참고문헌 _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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