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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 안도현엮음
  • |
  • 창비
  • |
  • 2008-06-10 출간
  • |
  • 191페이지
  • |
  • 134 X 195 mm
  • |
  • ISBN 978893647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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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시대를 대표하는 52명 시인의 명편들
3만 8천명에서 시작한 문학집배원 시배달 사업 32만명으로 대폭 확대

갈수록 외면받는 한국시의 독자층 확대를 위해 2006년 5월부터 진행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 문학나눔사무국의 ‘문학집배원 시배달’ 온라인 독자가 32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배달 사업은 1년 단위로 시인 한명을 문학집배원으로 위촉하고, 매주 시 한편씩을 선정해 온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플래시와 낭송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월요일 아침마다 이메일 등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 이 시대의 대표적인 시들이 독자들에게 배달됨으로써 시를 가까이 하게 하고 한주의 시작을 시의 감동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사업의 근본 취지이다. 2006년 시작단계에서는 3만 8천명이던 온라인 독자층이 현재 32만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은 이 사업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짐작게 한다. 이 사업의 결과물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는데, 2007년 5월 『문학집배원 도종환의 시배달: 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에 이어, 2007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안도현 시인이 문학집배원을 맡아 발송했던 시 52편을 묶은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문학집배원 안도현의 시배달』이 출간된 것이다. 고은 김규동 황동규 김남조 유안진 문인수 장석남 허수경 이병률 박성우 김경주 등 대가와 젊은 시인들, 그리고 당대의 북한시인(렴형미)의 대표작에 이르기까지, 우리시대 한국시의 지형도를 가늠하게 하는 52명의 시인들의 감동적인 작품을 가려뽑고 안도현 시인이 감성적이고도 시처럼 아름다운 해설을 붙였다.

당신도 시의 감동에 감염되기를

이번 시집에서 주목되는 것은 안도현 시인이 심혈을 기울여 선한 작품들과 내면의 감성을 자극하는 해설이다. 안도현 시인이 ‘선정시의 기준’은 오로지 ‘감동’이라고 한 것처럼 선정시마다 하나같이 그 울림이 오래 남는 감동으로 독자의 가슴을 파고든다.

당신께 들려드릴 시를 고르고 배달하는 수고보다 가외의 소득이 더 많았습니다. 꽃잎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하나하나 헤아리며 살피듯이 시를 찬찬히 읽을 수 있었고, 시인들의 마음 하나하나를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 시라는 양식이 가닿아야 할 곳과 물러앉아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곰곰 생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를 콕콕 찔렀거나, 소용돌이치게 했거나, 문득 온몸을 휘감은 시를 정성들여 모아서 보냅니다. 선정 시의 기준은 ‘감동’입니다. 제가 받은 감동을 당신께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부디 당신도 감염되어 치유할 수 없는 시의 열병 속에 갇혀 헤어나지 못했으면 좋겠습니다. ― 안도현 「시를 배달하며」 부분

흔히 시가 갈수록 설자리가 좁아진다고들 하지만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시가 가지는 감동의 감염력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지닌다. 정성을 담아 꾸린 이 책이 많은 독자에게 가닿기를 소망하는 시인의 바람대로 이 시대 시의 생명력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심혈을 기울인 선자 특유의 시를 고르는 안목대로 이번 시집은 그야말로 명편들의 집합체이다. 잊혀진 명편들을 다시금 호출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에 충분히 호응하는 작품집으로 손색이 없는 시집이다. 사랑에 대한 시들(김남조 송종찬 송찬호 김남극 김경미 허수경 신현정 등)은 가벼운 연애시와는 달리 깊은 사유를 동반해서, 독자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곰곰 생각하는 계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언어에서 파생하는 상상력을 구체적인 경험과 결합하는 시(강미정 유안진 이대흠 이면우 문인수 복효근 서정춘 등)들은 언어와 일상의 관계를 성찰하게 하면서 우리말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생활의 크고작은 경험에서 감동을 이끌어내는 시들(이문재 장석남 김기택 남진우 렴형미 정끝별 장철문 송수권 등) 역시 무릎을 치게끔 하는 시인들의 예리하고 아름다운 시선이 빛나고 있다. 방귀와 변소간, 폭설 등을 소재로 한바탕 박장대소를 하게 만드는 시들(정양 박규리 오탁번 등)은 이 시집의 역동적인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다채로운 빛깔과 개성적인 시세계를 담아 언제 읽어도 좋을 명편들만 가려뽑아서, 친구나 소중한 사람들에게 들려주기에 딱 좋은 작품들이다. 게다가 시 한편한편에 대한 선자의 해설은 그것 자체로 시처럼 감성적인 빛을 발한다.

굳이 고상한 척, 잘난 척해야만 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환하고 짠한 생의 한 순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한 편의 시가 탄생합니다. 아들에게 설렁탕 국물을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과 그 앞에서 민망스러워 안절부절못하는 아들의 마음, 그리고 이 풍경의 안과 바깥을 조심스럽게 드나드는 주인아저씨의 마음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때로는 훈훈하게,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때로는 넉넉하게, 때로는 구질구질하게, 때로는 슬프게 말입니다. 이 한 편의 시에 인생이 다 들어앉아 있습니다. ― 함민복 「눈물은 왜 짠가」 해설

언뜻 보면 아흔이 넘은 노구의 아버지를 아들이 오줌 누인 이야기입니다. 대수롭잖은 이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아름다운 시가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선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조심스러운, 사무치는, 따뜻한 긴장이 시를 감싸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낯설면서도 참신한 표현이 눈길을 확 잡아당깁니다. 오줌발을 뜻하는 ‘뜨신 끈’을 부자간에 맺어진 인연의 끈으로 확대해서 읽어보십시오. 독자인 우리는 전율할 수밖에 없습니다. 쉬! 소름이 돋습니다.― 문인수 「쉬」 해설 부분

사전에 따르면‘방귀’의 정의는 “음식물이 배 속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어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 나는 무색의 기체”입니다. 이 사전의 문장을 만든 이도 아마 몇 차례나 웃었겠지요. 방귀도 이렇듯 신나는 시가 됩니다. 그것은 방귀라는 언어가 우리의 규격화된 의식을 무장해제 시켜버리기 때문이지요. 해방된 언어공간에서는 방귀가 보리방구가 되고 줄방구가 되고 방구총이 되어야 하고, 여든일곱이 야든일곱이 되고 토끼가 뙤깽이가 되는 게 제격이지요.― 정양 「보리방귀」 해설

이처럼 텍스트를 공경하듯 섬세하게 해설을 다는 시인의 글을 읽다보면 시의 감동을 느끼는 법과 시에 다가가는 길이 한결 쉬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스럽게 독자는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거나 때로는 해학과 유머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완성도 높은 시와 해설에 더해 2도로 작업한 허정은의 일러스트는 시집을 더욱 인상적으로 읽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환상적이고 절제된 이미지들은 시의 내용과 분위기에 어울려 시의 울림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인들의 육성을 담은 "육성낭송시집 CD" 증정!(별책부록, 러닝타임 100여분)

이번 시선집에서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는 것은 부록으로 덧붙인 총 러닝타임 100여분의 ‘육성낭송시집 CD’이다. 35편의 시들을 시인들이 직접 낭송하고, 배경음악에는 14명의 작곡가들(권재욱 정겨울 등)이 참여했다. MP3형식으로 담아 오디오와 컴퓨터, MP3 플레이어를 통해 집과 차 안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씨디를 듣다보면 시낭송은 시를 쓴 시인이 시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마치 한곡의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듯한 시낭송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감동을 접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문학집배원의 시배달’ 씨리즈는 외면받는 시의 자리가 어디인가를 새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숱한 위기론 속에서도 32만명이라는 독자를 확보한 새로운 형식의 문학집배원의 시배달은 독서시장과 독자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형식에 담겨진 시의 감동과 전파력은 독자들에게 좀더 쉽고 편하게 시를 향유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우리 모두를 ‘시의 열병’에 몰아넣어 일상과 삶을 한층 더 감성적이고 풍부하게 할 것이다.


목차


시를 배달하며
일러두기

제1부│사랑말고는 다 고백했으니
김남조·참회
강미정·참 긴 말
송승환·지퍼
박남준·겨울 풍경
홍신선·사람이 사람에게
이문재·도보순례
오탁번·폭설
이병률·별의 각질
유안진·춘천은 가을도 봄이지
장석남·목돈
유홍준·백년 정거장
박규리·그 변소간의 비밀
이대흠·동그라미

제2부│ 눈물은 왜 짠가
송종찬·손끝으로 달을 만지다
정끝별·가지가 담을 넘을 때
김경주·눈 내리는 내재율
렴형미·아이를 키우며
함민복·눈물은 왜 짠가
송찬호·찔레꽃
김남극·첫사랑은 곤드레 같은 것이어서
길상호·향기로운 배꼽
김경미·야채사(野菜史)
이면우·소쩍새 울다
백무산·호미
유재영·와온(臥溫)의 저녁

제3부│짝사랑의 흔적들
김규동·산
박성우·물의 베개
김태형·유묵
정양·보리방귀
남진우·모자 이야기
문인수·쉬
박형준·저곳
김기택·자전거 타는 사람
김종길·여울
박제영·늙은 거미
고형렬·달려라, 호랑아
정윤천·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이윤학·꼭지들

제4부│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서정춘·기러기
황동규·훼방동이!
복효근·목련꽃 브라자
황지우·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이정록·나도 이제 기와불사를 하기로 했다
유강희·억새꽃
조정권·같이 살고 싶은 길
신현정·달빛 소나타
장철문·흰 국숫발
허수경·혼자 가는 먼 집
고은·별똥
송수권·겨울 강구항
손세실리아·얼음 호수
권혁웅·청춘 1

이 책의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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