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냥집사, 트위터에 쓸데없는 거 말고 우리 얘기나 그려서 올려봐”
그리하여 수많은 랜선 집사를 탄생시킨
갈색 고양이 ‘보리스’와 냥집사 ‘히구치’의 좌충우돌 일상툰
맛있는 밥을 기다릴 때는 멋지고 꼿꼿한 자세로, 그림 그리기에 집중한 집사 히구치를 물 때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사랑하는 작은 새에게는 세상 다정한 눈빛으로, 집사의 아들과 싸울 때는 심술 가득한 얼굴로 변하는 천의 얼굴 보리스! 그래도 집사가 아플 땐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걱정하고, 강제 가출에서 돌아온 뒤에 가장 먼저 달려가 안기는 곳은 누가 뭐래도 집사의 품인 보리스! 시크하고 다정하며, 도도하면서도 눈물이 많은 데다가,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순식간에 머리가 복잡해지는 갈색 고양이 너의 정체는? 한낱 집사가 헤아리긴 너무도 심오한 냥님의 마음 속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