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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짓 속에 영혼이

나래짓 속에 영혼이

  • 김기영
  • |
  • 오늘의문학사
  • |
  • 2018-10-17 출간
  • |
  • 192페이지
  • |
  • 155 X 229 X 31 mm /539g
  • |
  • ISBN 9788956699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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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해림 시인은 내가 좋아하는 시인 중에 한 사람이다. 그에게는 순수함이 몸과 시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시를 보면 자신의 시선(視線)을 고향이라는 공간에 고정시켜 놓고 있다. 그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삶을 누리며 사랑의 나래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만큼 김해림 시인의 내면세계는 절제된 삶 속에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으로 충만해 있는 것을 느낀다.>

<김 시인은 대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그 시대 누구나 그런 것처럼 가난과 6.25사변이라는 민족적 비극을 체험하였다. 남다른 것은 일찌기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땀내 속에서 살아 온 것이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그가 꼿꼿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눈물어린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어머니의 삶을 잊지 않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어머니의 삶은 몸으로 가르치는 교훈이었고, 사랑 그 자체였였던 것이다. 지금은 그 때의 가르침이 그리움으로 변하여 그리움 속에 함유되었던 사랑을 그의 삶과 시 속에 쏟아 붓고 있다. 그가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땅에 농막(農幕)을 짓고 농사를 짓는 것도 어떻게 보면 지난 날의 아품을 치유하려는 사랑의 몸짓인지도 모른다. 그속에서 조상들의 향기를 맡으며 사랑으로 씨를 뿌리며 시를 가꾸고 있는 것이다.>

<김해림 시인은 가족에 대한 사랑 뿐 아니라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도 지극하다. 그는 결코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만큼 그의 심성은 시 속에서도 올곧게 표현된다. 그것은 연륜에서 오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라 홀어머니의 가르침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겠다. 김 시인은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고 절제된 삶의 울타리 안에서 이웃을 너그러운 눈으로 바라보는데 익숙해진 것이다.>

<인생은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것이 정한 이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년시절에 아버지를 여의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살았던 그의 뇌리에는 아직도 기억 속에 아버지의 죽음이 상처가 되어서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김 시인은 고희(古稀)를 넘기면서 이 문제에 관심이 커지는 듯하다. 한로(寒露)를 지나고 시들어버린 배롱나무와 달맞이꽃을 바라보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 그 허무함은 일생동안 가슴 속에 간직했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또 다른 그리움인 것이다.>

<김해림 시인의 시에서 큰 화두(話頭)는 어머니다. 김 시인은 평소에도 어머니를 이야기 할 때면 눈물부터 찌걱찌걱 흘린다. 그만큼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이 넘쳐나는 것이다. 그의 시세계는 어머니의 가르침과 그리움이 사랑에 대한 나래짓으로 시세계를 이루고 있다. 그 의 모든 시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에서 비롯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시인의 이러한 시적 경향은 그만이 갖고 있는 달란트talent라고 하겠다.>
한상수 (대전대학교 명예교수) 해설 중에서 일부 발췌


목차


프롤로그_ 나래짓 속에 영혼이

오월의 인연
들녘에서·1
각색을 보며
추향제(秋嚮祭)
들녘에서·2
양심
지게 작대기
이 풍진 세상에
이유
할미꽃 영혼들
언행(言行)
감나무
이웃들
자물쇠
시류(時流)의 눈빛에서
강변에는
상념(常念)
수복강녕을 비나이다
위로
영혼이 살아 있는 살 한 톨
선물
눈빛을 다스리며
고마워요
칠보색 산천
바람을 등지고

계족산성에서
백두산을 면전에 두고
유효합니다
두더지
해양박물관에서
예지(豫智)
이원역 풍경·1
이원역 풍경·2
오늘에야
현몽(現夢) 일제(一題)
채무자
냇가의 갈대
노을 속에
일일 개성 관광
눈빛을 보니
그 무엇에도
물결
풍경
비밀
닮은 얼굴
함박꽃
꿈을 키우며
사유(思惟)
둠벙
송구영신
삼존불
나무 밑에서
천리포 수목원
이야기가 있는 풍경
저녁노을에
의중(義中)
밀 싹을 보며
도백의 행보
은사시나무 잎새
변화하는 것들
큰 마당에
태산을 바라보며
기억 속의 풍상
삶에 풍경
건널목
너머에는
그리움에
귀천(歸天)
흰구름 무리지어
부정(父情)
좋은 날 되소서
오월 초하루
겨울 길목
삶이라는 것이
성묫길
무언 속에서
뭣 때문에
김유정 손끝에는
먼 곳에서 바라보니
감나무의 신비
숨결

해설_ 한상수(대전대학교 명예교수) 절제된 그리움과 사랑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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