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제2판)
저자가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뒤 거의 7기수 차이나는 후배들이 합격하는 것을 보아왔다. 해가 더해갈수록 실력은 향상되고 경쟁은 치열해지며 수험 연령도 낮아지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신림동 학원 강사로서 매년 시험 결과가 발표되면 합격생들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지내는 것이 좋은지 티타임을 통해 간단한 멘토링을 해왔으나, 많은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 시간적·장소적 한계가 있었다.
저자 역시 2차 시험 합격자 발표 후,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나의 career path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많이 막막하여 물어보고 싶었지만, 막상 물어볼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선배 노무사님들 중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술한 책이 있다면 여유 있는 이 시기에 한 번 읽어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많은 합격생들의 요청에 따라 노무사 2차 합격 후에 무엇을 하면서 지내면 좋은지, 3차 면접은 어떤 내용인지, 이후 커리어는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는 공공기관 인사팀(‘방위사업청’ 인사팀)과 사기업 인사팀(‘YBM Si-sa’ 인사팀)의 업무 경험이 있고, 공인노무사 자격증 취득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대형 법인 중 하나인 ‘우리 노무법인’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현재는 ‘윌비스 한림법학원’에서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인 인사노무관리론과 경영조직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강대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인사조직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수험생 경험, 기업 경험, 노무법인경험 등 다수의 경험을 통해 수험생 여러분의 상황에 따른 조언을 이 책을 통해 아낌없이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본서는 3차 면접을 해설한 교과서가 아니다. 이 책은 공인노무사를 공부하고 꿈꾸고 있는 수험생과, 2차 합격자를 위한 일종의 지침서이다.
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장밋빛 인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장(場)인 차원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각 챕터의 내용을‘ 장’으로 구분하였다.
본서 출간을 위하여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도서출판 새흐름 이종은 부장님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영현, 김은혜, 박예희, 양지혜, 오희근, 김수빈, 유중현, 윤지애, 조익천, 류호찬 공인노무사님들의 조력에도 감사드린다. 본서의 미비점에 대하여는 계속적인 보완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하면서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2018년 8월
김 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