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 한유석
  • |
  • |
  • 2015-04-08 출간
  • |
  • 408페이지
  • |
  • ISBN 979115816002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500원

즉시할인가

13,0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멀미 010
프라하에서의 크리스마스! 프라하에서의 12월 31일! 015
구름모자 021
미처 하지 못했던 말, 너여서 감사해! 025
하루의 끝에 위로가 되다 029
백석의 ‘소주와 흰 당나귀’, 나의 ‘부르고뉴 알리고떼와 당나귀’ 033
8월의 크리스마스 037
We are not alone or We are all alone 043
비밀을 말하다 047
그곳을 깨닫다 051
조끼와 화요 057
천만번을 변해도 나는 나, 이유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다 061
풍경 067
이걸로 됐다, 이걸로 됐냐 073
지분지족지지 077
바다 건너 저쪽 081
33동, 34동, 35동 088
같은 궤도를 희망하다 093
낙타 099
나무라 불리울 때 103
비 오는 날이 있었다 109
나도 나의 곁이다 113
383,000km 119
염소자리 126
미완을 변명하다 131
막걸리를 풀코스로 즐긴다면 137
스마일, 문어 141
백년고독 147
두 명의 데미안 151
거품 157
백치미 남매 161
쓴맛의 감수성 166
한상과 표상 171
잠들다 179
밥상을 차리다 185
도쿄에서의 힐링 191
과부 클리코 197
굿바이, 미스터 블랙 203
국물이 끝내줘요 208
음미하다 213
취생몽사 218
부엉이 부티크 224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229
비움으로 물들다 233
이제 돌려주려 해 237
갓 만들어지거나, 제대로 익은 243
맨발 247
처음처럼 253
멋진 일은 후반전에 있다 : 들국화 259
멋진 일은 후반전에 있다 : 유재하 264
술과 인생에 잠겨 있는 광고 269
팔순의 아버지 276
봄 탓이다 281
바람이 생이다 286
서운하다 293
넘어서는 일 299
그늘이 없는 음식을 사랑하지 않는다 305
18years old 311
Red Sister! White Sister! 317
금주 324
단 한 번의 칵테일 바 327
반달 웃음 331
프로젝트 그룹 335
원본으로 커나가길 340
알 수 없으니까 345
준비의 시간 349
상선여수 353
바닷속 술집 358
누이 365
곁 371
거스르다 377
해지다, 헤어지다 381
눈의 지문 387
술은 씨클로야 393
소로에 내린 비 397
기다리고 있어 402

도서소개

작가는 술을 취미로 즐기는 단계에서 나아가 실제로 와인스쿨에서 이론과 문화를 공부했다. 좋아하면 더 알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나 술이나 다르지 않다. 술을 마실 때 단순히 향과 맛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숙성되어온 술의 역사를 통해 ‘이해’했다. 그리하여, 각각의 와인 레이블에 숨겨진 의미나 역사적인 이야기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마담 클리코나 안느 그로이처럼 유명한 와이너리의 특색과 주인장의 성향이나 에피소드들까지도 맛깔나게 안내한다. 알고 먹는 맛은 한층 더 향긋하면서도 풍미가 깊다.
고단한 하루의 끝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왁자지껄한 술자리. 혹은 고요히 혼자서 홀짝이는 술 한잔. 우리는 기쁠 때에도, 슬플 때에도 대체로 술을 찾는다. 기쁨은 기쁨대로 더욱 크게 부풀려 기쁘게 하고, 슬픔은 슬픔대로 앓아내고 나면 조금이라도 쉽게 떨쳐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술’은 우리의 희로애락과 함께해왔다. 아마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한 이래로 쭉 그랬을 것이다.
술은 우리를 용감하게도 만들고, 때로는 흥분하게도 하며, 웃게도 하지만 또한 눈물짓게도 한다. 마음을 들키지 않을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고, 솔직해지라고 부추기기도 한다. 묘한 기운을 가진 액체다. 입으로 마시되 피를 타고 섞인다. 온몸으로 퍼지는 마법이다.

이 책에는 소주, 맥주, 막걸리, 탁주, 위스키, 칵테일, 와인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술이 등장한다. 처음처럼, 화요, 삿포로맥주, 금정산성 막걸리와 같이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술과 평소에 조금만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쉽게 접해보았을 히타치노 네스트, 필스너우르켈 등의 다양한 세계맥주, 그 밖에도 클론 5, 텍스트북 미장 플라스, 부르고뉴 알리고떼 등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와인들까지……. 그야말로 주종(酒種)을 가리지 않고 모두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술의 곁에 어김없이 늘 함께인 것은 ‘안주’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오랜 시간 광고대행사에서 일해온 작가이기에 직장에서의 에피소드가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 역시 잘 알고 있다시피, 직장생활과 술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퇴근 후 한잔은 일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었다.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람과 함께 치유된다.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하면 그 속도가 좀더 빠르다.
지금은 임원의 자리에까지 오른 그녀는 인생의 파도를 온몸으로 맞아온 자로서의 깊이와 연륜을 지니고 있다. 결코 녹록지 않은 삶에서 과하지 않은 술은 그 자체로 ‘버팀목’이었다. 어울리며 함께하는 ‘즐거움’이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일탈’이었다. 삶의 자연스러운 ‘풍경’이었다. 그렇게 ‘술’은 인생의 ‘모든 것’이다.
그 밖에도 친구나 지인, 사랑했던 사람, 그리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살뜰히 담고 있다. 한때 깊이 만났던 연인이나 잠시 스쳤던 인연, 그리고 꾸준히 한자리에 있어준 오랜 사람들까지. 술은 기억을 흐릿하게도 하지만 오히려 또렷하게 특정한 장면을 복귀시키는 매개이기도 하다. 술과 함께 익어가고 숙성되어가는 인생이 달큰하지만은 않아도 처연하도록 벅찬 것은 모두 다 ‘사람’ 때문이리라.
작가는 술과 함께 자신의 곁을 지켜준 사람들의 이름을 책의 곳곳에 숨겨두었다.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글자를 이어나가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하나의 작은 재미가 될 것이다.

작가는 술을 취미로 즐기는 단계에서 나아가 실제로 와인스쿨에서 이론과 문화를 공부했다. 좋아하면 더 알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나 술이나 다르지 않다. 술을 마실 때 단순히 향과 맛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숙성되어온 술의 역사를 통해 ‘이해’했다. 그리하여, 각각의 와인 레이블에 숨겨진 의미나 역사적인 이야기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마담 클리코나 안느 그로이처럼 유명한 와이너리의 특색과 주인장의 성향이나 에피소드들까지도 맛깔나게 안내한다. 알고 먹는 맛은 한층 더 향긋하면서도 풍미가 깊다.

술은 그렇게, 잊혀진 기억을 꺼내놓게 하고, 소원해진 사람을 다시 곁으로 불러내게 한다. 광고인으로서 한평생 살아온 작가에게 이제 작은 바람이 있다고 말한다. 술과 인생에 제대로 잠겨 있는 광고, 마시지 않아도 위로의 한 모금이 되는 광고, 술의 진심?웃음?눈물이 하나로 버무려지는 광고, 그런 광고를 만드는 것.
살다가 어디선가 언제라도 그런 술 광고를 만난다면, 이 책을 읽은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곳에서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일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분명 따로이지만 충분히 함께일 것이다.
아직 취하기에는 이른 밤, 우리는 여전히 술잔 앞에 있다. 당신 곁에 있다. 그리고 치명적이고도 고혹적인 이 책이 여기에 있다.

술, 그리고 그 곁의 사람들 이야기

술은 입으로 들고 사랑은 눈으로 든다, 라고 예이츠는 말했다. 술과 사랑의 다름이 아니라 같음을 이야기한 것이다. 하여 때로 술은 눈으로도 마시고, 사랑은 입으로 넘나든다. 하여 세상의 모든 그대와 마시는 술은 그대로 사랑이다. 사랑의 술이다. 이 한 권의 책에는 사랑의 술이 넘쳐난다. 표문송(광고인)

술, 내게 너란 그저 보고 싶다는 말일 뿐이다. 어색함을 가릴 원샷일 뿐이다. 하룻밤 훔치고 싶은 마음의 빌미일 뿐이다. 파스타와의 조합일 뿐이다. 파티를 위한 거품일 뿐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