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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꽃이 있어요

여기 꽃이 있어요

  • 안단테
  • |
  • 우주나무
  • |
  • 2018-10-23 출간
  • |
  • 44페이지
  • |
  • 210 X 220 mm
  • |
  • ISBN 979118948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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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담 밑에 핀 작은 꽃이라고 하찮게 보지 마세요.
그 꽃이 누군가의 마음을 붙잡을 수도 있고,
이웃과 마을을 변화시키는
마법의 향기를 퍼뜨릴 수도 있으니까요.

작고 여리고 볼품없다 해도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인정받아야 할
‘존재’에 대한 헌사.

낯선 공간에 뿌리내리기
이 작품은 한 아이가 새로 이사 온 동네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이야기이다.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이사엔 설렘과 불안이 돌출하기 마련인데, 아이에겐 두려움과 불안이 압도적이다. 원하지 않은 이사였던 것. 단출한 이삿짐과 단칸방은 이 가정의 처지를 나타낸다. 아이는 집이며 마을이며 학교며 무엇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다. 그런 아이의 마음인 양 그림은 무채색으로 시작한다. 이 낯설고 막막한 공간에서 아이는 어떻게 마음 붙이고 살 것인가. 어느 날, 담 밑에 핀 꽃 한 송이가 아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무심히 지나치는 게 자연스러웠을 텐데, 아이는 가까이 가서 찬찬히 살펴본다. 담벼락 밑에서도 꽃을 피운 그 풀 한 포기에 아이는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아이는 그 꽃 지키기에 나선다. 그리고 이 행동이 모든 것을 바꾼다.

여기 한 존재가 있어요.
아이의 생명력은 만만치 않다. 겉보기엔 여리지만 속은 꽤 강인하다. 아이는 다만 꽃을 지키고 싶었을 게다. 하지만 아이 자신은 의식하지 못했더라도, 아이가 꽃을 지키고 돌보는 행위는 자신을 지키고 돌보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그렇게 혼란스럽고 불안한 마음을 다잡고 낯선 공간에서 한 발 한 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해 가는 것이다. 보잘것없는 작은 꽃 한 송이를 지키려는 아이의 결연한 행동엔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는 힘이 있다. 감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진심이 전해질 때 일어나는 까닭이다. “여기 꽃이 있어요.”라는 아이의 말은 다르게 읽을 수도 있다. 여기 생명이 있어요. 여기 내가 있어요. 여기 한 존재가 있어요. 아이는 행동으로써 살아있는 존재의 존엄을 일깨운다. 그리하여 뜻하지 않게 이웃들의 마음을 얻고, 나아가 마을에 변화를 불러 온다.

주관과 객관, 내면과 실상을 섬세하게 짚은 글과 그림
이 책은 다양한 시점,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아이의 꽃 지키기를 일종의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으로 볼 수 있다는 점 외에 글과 그림의 표현 방식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글은 주인공 아이의 독백과 대화가 주조이고, 다른 인물들의 혼잣말과 쪽지글이 거드는 역할을 한다. 글이 없는 면도 많다. 독백과 침묵, 대화가 교차하며 글은 아이의 내면을 드러낸다. 또한 의도적으로 글을 생략함으로써 감춰진 글을 독자 스스로 찾아내 채워 보게 한다. 작품은 독자 저마다의 텍스트로 완성된다. 그에 반해 그림은 시종 객관적 거리를 유지한다. 과장과 환상을 배제하고 꼼꼼하게 실상을 재현하는데, 그러면서도 아이의 심리 변화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글과 그림의 전략적 불일치, 어긋남은 독자의 참여와 더불어 이야기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장을 열어 준다.


목차


없음

도서소개

한 아이가 새로 이사 온 동네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이야기이다. 도시 변두리로 이사 온 아이는 집도, 이웃도, 학교도 마음에 안 든다. 어느 날, 담 밑에 핀 작은 꽃이 아이 눈에 들어온다. 아니, 마음에 들어온다. 찬찬히 봐 주는 눈길을 받아본 적 없을 것 같은 작고 가녀린 꽃이 자신처럼 느껴졌을까. 아이는 그 꽃 지키기에 나선다. 하지만 아이가 앓아눕는 바람에 꽃 지키기는 실패로 끝난다.

 

그런데 그 옆에 다른 꽃이 피어 있다. 아이는 다시 꽃 지키기에 나서는데, 이번엔 더 단호하고 과감하며 슬기로운 방법을 생각해 낸다. 온 마음을 다한 아이의 이 행동은 무채색 동네에 마법과도 같은 향기를 퍼뜨린다. 자신은 물론 이웃들의 마음에 물결을 일으켜 마을까지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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