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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올 여성들에게

뒤에 올 여성들에게

  • 마이라스트로버
  • |
  • 동녘
  • |
  • 2018-10-08 출간
  • |
  • 400페이지
  • |
  • 140 X 217 mm
  • |
  • ISBN 978897297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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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결국 끈질길 때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제현주 작가 번역

이 책은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등에서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눠왔던 제현주가 우리말로 옮겼다. 제현주는 <옮긴이의 말>에서 많은 차별과 모순 속에서도 끝내 페미니스트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마이라 스트로버의 얼굴을 기억하며, 그리고 분노를 나눌 동시대의 자매들을 생각하며 자신도 일하는 여성으로서 끈질길 수 있을 것이라 고백한다. 이 책은 여든 살이 넘도록 젠더 혁명의 꿈을 잃지 않는 마이라 스트로버와 19년째 일하고 있는 제현주, 두 선배가 ‘뒤에 올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두 선배는 끈질기게 걸어왔고, 결국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얼굴이 됐다. 일하는 여성으로서 차별과 모순을 겪을 독자들은, 이 책에서 마이라 스트로버가 걸어온 길을 되짚으며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함께 걸어갈 많은 선배와 동료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한 한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으며, 결국 그 한계를 이겨낼 때 ‘나’의 뒤에 올 또 다른 여성들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최초의 여성 교수,
페미니즘 경제학을 연 선구자,
여성의 권리를 향한 투사…

“나는 새로운 문을 만들어가는 여자였다”

경제학은 ‘남성의 세계’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남성 학자가 지배해왔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스트로버는 철저히 배제당하지만, 여성 학자로서 놀라운 성과를 이룬다. 그는 버클리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여성과 노동’이라는 과목을 처음 개설한다. 이는 당시 학생 한 명이 “‘경제학과’에서 여성에 대한 강의를 개설하다니, 정말 대단하세요”라고 했을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50여 년의 역사 동안 한 번도 여성을 교수로 임용한 적이 없었던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GSB)에서 최초의 여성 교수로 임명된다. 여러 번 좌절을 겪은 후의 성과였다.
스트로버는 경제학 내에 페미니즘을 확장시키며 경제학을 다채롭게 했다. 그는 왜 여성과 남성이 다른 직종에서 일하는지, 남성이 일하는 직종의 임금이 여성이 일하는 직종의 임금보다 높은 까닭은 무엇인지 등, 이전까지 제대로 설명되지 못했던 부분을 파헤친다. 그리고 여성이 특정 직종에 많이 종사하는 것은 여성이 그 직종을 선호하기 때문이 아니라 남성이 그 직종에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임을 밝히며, 이를 ‘상대적 매력도 이론’이라고 명명한다. 1993년에는 <페미니즘 렌즈를 통해 경제학을 다시 생각하기Rethinking Economics through a Feminist Lens>라는 논문을 발표해, ‘페미니즘 경제학’의 시작에 힘을 실었다.

마이라 스트로버는 학문과 이론의 발전을 일궜을 뿐 아니라, 여성의 실질적인 지위 향상을 이루는 데에도 기여한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여성 교수 유치를 위한 위원회의 의장을 맡아, 여성 교수가 남성보다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여성 교수의 급여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여성 교수의 급여 수준을 지속적으로 조사하도록 요구하고 여성 교수가 적은 학과는 여성 교수진을 늘리기 위한 채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요청하는 등의 16가지 제언을 담은 ‘스트로버 보고서’를 작성한다. 스탠퍼드대학교 여성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스트로버는 2012년 교수직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그는 제자들과 동료, 자식, 손주들과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젠더 혁명이 교착된 현재, 변혁이 점점 더디고 어려워질지라도 그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페미니스트 경제학자로서 젠더 혁명을 이끌고 있는 마이라 스트로버의 삶은, 여성이 모든 영역에서 잠재력을 실현할 기회를 누리기 바라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전부를 누리는 것’은
‘전부를 나누는 것’에서 시작한다

일과 가정 모두 가능한 여성의 삶을 위하여
경험을 통해 나누는 힘 있는 조언들

“모두 누릴 수 있을까요?” 성공적인 커리어와 가정을 모두 누린 마이라 스트로버에게 학생들이 가장 자주하는 질문 중 하나다. 마이라 스트로버는 ‘모두 누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진정한 동료를 만든다면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답한다. 특히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에 관해 뼈 있는 조언을 나눈다. 그는 누구와 결혼하느냐 혹은 동반자가 되느냐가 커리어를 하기에 앞서 내릴 중요한 결정이며, 그 동반자가 ‘나’의 커리어를 지지하지 않으면 앞에는 아주 길고 어려운 길이 놓일 것이고 강조한다. 스트로버는 배우자 샘과 헤어진다. 교수의 꿈을 이루라고 독려했던 남편 샘은 집안일과 육아를 함께하지 않았다. 강의에서 여성의 권리 신장을 외치는 스트로버의 모습을 달가워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의사인 자신의 커리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스트로버는 샘이 아내에게 원하는 것은 조력자이지 ‘남자의 게임’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결국 둘은 이혼한다. 재혼한 남편 제이와는 다른 관계를 쌓는다. 정신과 의사인 제이와 함께, 스트로버는 몇몇 회사에 여성을 경영진에 합류시키는 인사 관련 사안에 조언한다. 그리고 함께 글을 쓰며 기업의 젠더 고정관념을 뒤집는 데 힘쓴다.
스트로버는 여정 내내 손을 내밀어준 동지가 없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응원해준 남편과 자매애를 나눈 여성 학자들, 그리고 남성 동지의 도움 모두가 중요했다. 여성이 일과 가정 모두 누리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법적 환경, 여성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제도, 여성을 위하는 사고방식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은, 우리가 가족, 친구, 동료와 모든 것을 나눌 때 조성될 수 있다. 마이라 스트로버가 온몸으로 배워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목차


옮긴이의 말
추천하는 말

1부 1970~1971
1장 자매애는 힘이 세다, 1970~1971

2부 1950~1970
2장 발코니로 쫓겨나다, 1950~1953
3장 도약 1954~1958
4장 성소 안으로, 1958~1964
5장 아이가 생기고 격동이 이어지다, 1964~1970

3부 1971~2012
6장 과업을 시작하다, 1971~1972
7장 남성 아흔 명 그리고 나, 1972~1974
8장 새로운 문을 만들기, 1974~1981
9장 재발명, 1982~1989
10장 몰입, 1989~2000
11장 변혁, 2000~2012
12장 세대를 건너 함께 일하기

감사의 말

도서소개

평생 노동의 관점에서 성차별과 싸워온 학자 마이라 스트로버의 삶이 담긴 책이다. 남성이 지배하는 경제학계에서 여성 정교수가 되고, 모든 영역에서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분투해온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5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암묵적인 차별의 벽을 견디며 일하고 있는 여성들이 자신의 여정에서 영감을 얻기를 소망한다.

 

자신이 차별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있을 때, 페미니스트 엘리자베스 캐디 스탠턴의 글을 읽고 150년의 세월을 넘어 성차별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던 것처럼 말이다. 마이라 스트로버는 뒤에 올 여성들 역시 이 책을 읽고 서로의 존재를 알아보고 함께 이겨내기를, 자신이 걸었던 길을 함께 걷기를 바라며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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