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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받는지배자

지배받는지배자

  • 김종영
  • |
  • 돌베개
  • |
  • 2015-05-11 출간
  • |
  • 318페이지
  • |
  • ISBN 97889719966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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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한국 대학과 지식 공동체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하여

1장 지배받는 지배자
미국 유학과 한국 엘리트의 탄생
트랜스내셔널 미들맨 지식인
미국 대학의 글로벌 헤게모니
문화자본의 지정학
트랜스내셔널 위치 경쟁과 직업 기회
미국 유학 지식인의 트랜스내셔널 궤적
미국 대학의 글로벌 헤게모니를 극복하기 위하여

2장 글로벌 문화자본의 추구
미국 유학 동기
코즈모폴리턴 비전과 양육
대학과 기업에서 우대받는 미국 유학파
학문의 중심에서 배움 추구
“엄마가 미안하다” / “한국이 싫어서요”
큰물에서 놀고 싶은 우물 안 개구리
트랜스내셔널 지위 경쟁 전략과 욕망과 가치 추구로서의 미국 유학

3장 미국 대학의 글로벌 헤게모니의 일상적 체화
미국 유학 경험
‘엄친아’에서 열등생으로
눈치와 차별 사이에서
학문자본과 생존 전략 전수받기
트랜스내셔널 학문적 관계망 속에서의 탐구
연구 중심 대학에 압도되다
‘대가’라는 학문권력과의 만남과 학문 공동체로의 진입
‘똥밭’이 ‘거름’이 되기를 꿈꾸는 이방인

4장 트랜스내셔널 위치 경쟁
멤버십, 실력, 시장
트랜스내셔널 위치 경쟁
멤버십
실력
시장

5장 글로컬 학벌 체제
한국 대학의 교수 임용 과정과 미국 학위의 우위
교수 임용 ‘과정’의 중요성
교수 임용의 우발성과 복합성
인정의 매체와 글로컬 학벌 체제에서의 실력 평가
아카데믹 특수주의의 비루함
글로컬 학벌 체제와 학문적 폐쇄

6장 트랜스내셔널 미들맨 지식인
미국 유학파 한국 대학 교수들의 연구 경험
연구의 트랜스내셔널 시공간 격차
열등한 연구 환경
파편화된 인정 시스템
집중할 수 없는 연구 문화
학문 공동체의 폐쇄성과 타율성
학문적 열정의 쇠락
왜 한국에서 탁월한 연구는 드문가

7장 한국 글로벌 기업의 코즈모폴리턴 엘리트
한국 기업에서의 직장 생활
글로벌 인재 전쟁
트랜스내셔널 문화 충돌
직장의 사다리, 영어
미국 학위가 주는 엘리트 멤버십
글로벌 지식의 활용
글로벌 인성자본
미국 학위자들의 동문 네트워크
코즈모폴리턴 분할

8장 개인화된 기능적 이민 지식인
미국 대학에서의 교수 생활
미국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기
테뉴어를 향한 고군분투
연구, 오로지 연구!
영어 장벽과 사회적 소외
개인화된 기능적인 삶
트랜스내셔널 학문 교류

9장 트랜스내셔널 이방인 엘리트
미국 기업에서의 직장 생활
미국 기업에 취직하는 과정
위치 경쟁에서 기술적 지식의 중요성
‘착성겸’(착함·성실·겸손) 아비투스에 울다
영어, 영원한 아킬레스건
한인 공동체를 지원하는 전문가
트랜스내셔널 연줄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에필로그 Academia Immunda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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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배받는 지배자]는 미국 유학파 엘리트들이 학계와 기업에서 어떻게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그 기득권을 유지하는지를 탐색한다. 미국 유학파 엘리트가 한국과 미국 사이에 어떤 상황과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분석하고, 그들의 독특한 정체성을 규명한다. 이를 통해 학벌사회의 최상위에 있는 한국 엘리트 지식인 집단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밝힌다.
미국 유학파 엘리트는
어떻게 한국 사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가

사회학자가 15년간 추적한 미국 유학 현상과 유학파 지식인의 실체

한국 엘리트 지식인 집단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이 책은 미국 유학파 엘리트들이 학계와 기업에서 어떻게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그 기득권을 유지하는지를 탐색한다. 미국 유학파 엘리트가 한국과 미국 사이에 어떤 상황과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분석하고, 그들의 독특한 정체성을 규명한다. 이를 통해 학벌사회의 최상위에 있는 한국 엘리트 지식인 집단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밝힌다.

지배받는 지배자 또는 트랜스내셔널 미들맨 지식인

저자는 부르디외의 계층 이론의 개념을 빌려와, 한국과 미국 대학 간의 지정학적 관점에서 미국 유학파 엘리트 지식인을 ‘지배받는 지배자’로 다시금 명명한다. 한국 사회를 지배하면서 미국 학계에 종속되어 있는 미국 유학파의 식민성을 저자는 ‘지배받는 지배자’로 일갈하는 것이다.
미국 유학파는 미국에서는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열등한 유학생’이었고 학문적으로 주류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방인이었으면서도, 한국에서는 미국 대학에서 배운 지식으로써 생존을 도모하고 영향력을 행사한다. 미국과 한국 대학 간의 트랜스내셔널 격차는 오히려 그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로 작용하는 것이다. 부연하자면 그러한 트랜스내셔널 격차와 우열 관계가 심화될수록 미국 유학파 지식인이 한국 사회에서 갖는 상징자본의 가치는 커지고, 직업 기회는 많아진다. 이 책에서는 미국 유학파의 중간자적인(미들맨) 특성을 들어 그들을 ‘트랜스내셔널 미들맨 지식인’이라고 정의한다.

미국 유학파 엘리트는 어떻게 한국 사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가

저자는 미국 유학파가 한국 사회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대학의 글로벌 위계와 한국 사회의 학벌 체제가 결합하는 데서 찾는다. 그리고 이를 ‘글로컬 학벌 체제’라 요약한다. 즉 글로벌한 차원에서 작동하는 대학의 위계 관계와 로컬 차원에서 작동하는 학벌 체제가 공히 미국 유학파가 한국 사회에서 우월한 지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보편적 과학주의를 추구한다는 학계에서 사실상 비합리적이고 전근대적인 ‘사회적 폐쇄’(social closure)가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력주의와 과학주의가 힘을 쓰지 못하고, 학위라는 문화자본이 ‘멤버십’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지 못한 자는 뛰어난 실력이 있어도 학계에 진입하지 못한다. 이러한 사회적 폐쇄는 한국 학계를 더욱 비민주적이고, 인맥과 가부장적 유교문화, 조직문화 등의 특수주의가 팽배하는 비합리적인 집단으로 만든다. 더욱이 문제적인 것은 사회적 폐쇄가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가로막는 ‘학문적 폐쇄’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미국 유학파 엘리트가 한국 사회에서 우위를 점하는 현상은 단순히 학문의 종속성과 식민성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유학파 지식인은 왜 탁월한 연구를 하지 못하는가
미국 유학파 지식인은 특유의 트랜스내셔널 위치성으로 말미암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그들은 한국에서 교수직을 유지하며 연구 활동을 하지만, 그들의 학문적 뿌리는 미국에 있다. 유학파의 “연구 활동은 트랜스내셔널 구조를 지니는데, 한국과 미국 사이에 끼여 있는 모순적인 상태에서는 연구에 대한 고도의 집중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연구 방법론은 미국 학문에 기반하지만 한국에서 연구 활동을 하기 때문에, 연구는 한국적 맥락을 띠고 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 ‘양다리’를 걸쳐야 하는 학문의 트랜스내셔널 상황으로 인해”(198쪽)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창의적 연구를 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밖에도 한국 대학의 연구 자원에 대한 투자 및 연구 인력의 전문성의 부족이 한국에서 탁월한 연구가 수행되지 못하는 요인인데, 이것은 아이러니하게 한국 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하다. 한국 대학 문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고, 미국 유학을 떠나는 것으로 문화자본의 획득과 트랜스내셔널 변신을 기획한다. 이러한 악순환은 한국 학계의 종속성을 지속시키며,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의 가능성을 봉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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