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 나는 치명적인 악마의 피를 나눴다”
수렁에 빠진 제국, 흔들리는 사랑, 냉혹한 악마와의 혈전
화려한 마법과 장대한 판타지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이색적인 수메르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화려한 마법과 장대한 판타지의 신세계를 선보인 <백 번째 여왕> 시리즈는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세계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음모, 반전, 액션, 사랑 등은 순식간에 독자들을 로맨스 판타지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타라칸드 제국의 아름답지만 야만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고아 소녀 칼린다가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백 번째 여왕》에 이어 시리즈 2권 《불의 여왕》에서는 더욱 본격적인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파란만장한 여정 끝에 ‘백 번째 여왕’이 된 칼린다는 왕좌의 무게를 감내하고 책임감을 발휘하는 강인한 정신과 뜨거운 자매애를 보여주면서 감동과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하나하나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더욱 살아 움직이고, 음모는 더욱 대담해져 한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마법을 부리는 소녀들의 죽음을 무릅쓴 대결 장면 묘사는 더욱 섬세하고 치밀하다. ‘킨드레드’ 칼린다의 진정한 모험이 드디어 시작된다!
[줄거리]
타라칸드 제국을 지배하던 폭군 라자 타렉이 죽은 후 반란군의 군주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반란군은 무자비하게 궁중의 사람들을 모조리 감금해 불태워 버린다. 또다시 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킨드레드’가 된 칼린다는 왕위를 이을 죽은 라자의 아들 아스윈 왕자를 찾아 나선다. 어디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베일에 싸여 있던 아스윈 왕자를 마침내 술탄의 나라 자나단에서 만난다. 아스윈 왕자는 주변 국가의 동맹과 지원을 받아 나라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을 주려는 나라는 없었다. 그때 자신의 딸을 왕좌에 앉혀 영토 확장을 꿈꾸던 술탄이 은밀한 제안을 한다. 각국의 여성 대표를 뽑아 강인함과 용맹함을 겨루는 대회를 열어 아스윈의 킨드레드가 될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승리한 나라는 타라칸드와 강력한 동맹관계를 맺게 된다. 아스윈도 타라칸드를 대표할 여성을 내보낸다는 조건으로 승인한다. 아스윈 왕자는 백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킨드레드 칼린다의 권위가 필요했다. 칼린다는 고뇌에 빠지지만 결국 핍박받는 백성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부타로 불리는 물과 불, 땅, 하늘을 지배하는 능력을 가진 소녀 네 명이 장엄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위험하고 매혹적인 마법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각자 승리를 향해 죽음을 무릅쓴 경쟁을 펼치지만 그 속에서 뜨거운 자매애 또한 피어난다.
한편 그녀의 연인이자 근위병인 데븐은 제국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감옥에 갇히고 만다. 데븐을 향한 그리움이 가득한 칼린다에게 젊은 왕자는 거침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접근해 온다. 젊은 왕자와 데븐 사이에서 칼린다는 마음이 흔들리고 그 와중에 악마의 검은 유혹은 점점 극에 달하는데……. 과연 그녀는 진정한 불의 힘을 손에 넣어 수렁에 빠진 제국을 구원할 수 있을까? 그녀의 사랑은 누구와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