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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 장드라퐁텐
  • |
  • 한울림어린이
  • |
  • 2018-09-28 출간
  • |
  • 48페이지
  • |
  • 221 X 310 X 10 mm /447g
  • |
  • ISBN 979118751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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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을까?
무시무시한 흑사병이 동물 세상을 덮쳐 수많은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물 세상이 온통 공포에 휩싸였죠. 동물의 왕 사자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러고는 동물들이 지은 죄 때문에 하늘이 끔찍한 재앙을 내렸으므로, 하늘의 노여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자가 임금답게 가장 먼저 자기 죄를 고백했습니다. 죄 없는 양들을 잡아먹었고, 심지어 양치기까지 잡아먹었다고요. 그러자 여우를 비롯한 아첨꾼들이 사자를 두둔했습니다. 천하고 어리석은 양은 사자에게 잡아먹힘으로써 크나큰 영예를 얻었고, 동물들을 못살게 구는 양치기는 죽임을 당해 마땅하니 죄가 아니라고 하면서요. 뒤이어 호랑이, 곰, 다른 힘센 동물들이 차례로 자기 죄를 고백했고, 동물들은 마찬가지로 서로의 죄를 덮어 주고 감싸 주었습니다. 따져 묻는 동물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윽고 당나귀 차례가 되었습니다. 당나귀는 수도원의 풀밭을 지나던 길에 배가 고파 혀 넓이만큼의 풀을 먹었노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동물들은 이제까지와는 달리 너도나도 당나귀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끔찍해! 엄청난 죄야! 동물 세상에 끔찍한 재앙을 몰고 온 당나귀를 제물로 바쳐야 해!”


인간을 닮은 동물들이 보여주는 인간 세상 꼬집기
장 드 라 퐁텐은 17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우화 작가입니다. 라 퐁텐이 살던 시기는 절대 권력을 누린 ‘태양왕’ 루이 14세의 전성기였습니다. 왕의 힘을 믿고 호가호위하던 귀족과 성직자 들의 횡포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죠. 그래서 라 퐁텐 우화는 봉건시대 지배자의 압정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수백 년 전 쓰인 이야기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건 라 퐁텐 우화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본성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 《라 퐁텐 우화:흑사병에 걸린 동물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의 배경이 되는 동물 세상과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환경과 상황이 다를 뿐 본질이 다르지 않습니다. 힘센 동물들은 무죄 선고를 받고 힘없는 당나귀는 유죄 선고를 받는 이야기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정의란 강자의 이익이다’와 같은 씁쓸한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도 그래서일 겁니다.
이 책은 삶의 부조리를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선과 재치 있는 비유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독자에게 던집니다. 완벽하게 짜인 극적 구조에 인간을 닮은 동물을 배우로 삼아 논쟁을 이끌어 내지요. 어느 때보다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난 요즘, 어린이 독자들과 함께 여전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힘의 논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힘 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블레즈 파스칼


위대한 고전 작가와 현대 예술가의 아주 특별한 만남
프랑스 현대 미술을 이끄는 시각 예술가 올리비에 모렐의 그림은 이 그림책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올리비에는 고전적인 텍스트에 오늘날의 사회적 쟁점을 담아내어 현대의 우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흑사병이 창궐한 도시를 방독면을 쓴 동물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 앞을 지나는 장면으로 그려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떠오르게 하는가 하면, 힘센 동물들을 열강을 상징하는 동물로 그리고, 형장으로 끌려가는 당나귀를 관타나모 수용소의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죠.
또 사자를 정의의 여신 디케로, 당나귀를 부르주아의 위선을 풍자한 마네의 그림 〈풀밭 위의 점심 식사〉로 재치 있게 패러디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고전 우화의 텍스트에 수많은 은유와 상징을 담아 예리한 칼맛이 살아 있는 선명한 다색 리놀륨 판화로 표현한 이 책은 2014년 독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관에서 전 세계 작품 중 가장 좋은 작품을 뽑는 ‘화이트 레이븐스’에 선정되었습니다.


목차


목차 없음

도서소개

2014 독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동물들을 배우로 삼아 인간 세상의 모순을 날카롭게 꼬집은 우화이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동물 세상과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환경과 상황이 다를 뿐 본질이 다르지 않다. 힘센 동물들은 무죄 선고를 받고 힘없는 당나귀는 유죄 선고를 받는 이야기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정의란 강자의 이익이다’와 같은 씁쓸한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이 책은 삶의 부조리를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선과 재치 있는 비유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완벽하게 짜인 극적 구조에 인간을 닮은 동물을 배우로 삼아 논쟁을 이끌어 낸다. 어느 때보다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난 요즘, 어린이 독자들과 함께 여전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힘의 논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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