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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오월

빼앗긴 오월

  • 장우
  • |
  • 사계절출판사
  • |
  • 2015-05-11 출간
  • |
  • 185페이지
  • |
  • ISBN 978895828858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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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느림보 우리 형
2. 등교
3. 짝은놈의 일상
4. 허탕 친 마중
5. 붉은 얼굴
6. 눈물의 밥상
7. 서울 아이
8. 아버지의 선언
9. 행복한 삼남매
10. 뒷산에 올라
11. 포근한 등
12. 광주로 가는 형
13. 돌아온 새봄
14. 하루 미룬 생일
15. 이해할 수 없는 죽음
16. 빼앗긴 오월
작가의 말

도서소개

격동의 시대를 살아 낸 이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에 비춰 보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빼앗긴 오월』은 광주 근교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던 이들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1980년 광주를 재조명하면서, 이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청소년소설이다.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와 헌신적인 어머니, 착하고 순수한 세 남매의 행복한 일상이 시대의 아픔을 만나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잔잔하고도 애달프게 그린다. 세 남매 중 둘째 준호가 ‘나’의 시점으로 찬찬히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소문난 영재인 첫째 준영이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예상 밖의 비극으로 치닫는다. 평범한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한 고통을 함께 느끼며 우리는 80년 광주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과 그 가족의 아픔에 감히 공감하게 된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묵묵히 살아 낸 이들의 아름다운 일상을 탁월한 문장과 진정성 어린 묘사로 나지막이 전하는 작품을 만나 보자.
“그해 오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내 생일이 지나도 형은 돌아오지 않았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 낸 이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에 비춰 보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
1980년 광주, 그곳에 뜨겁게 살다 간 사람들이 있었다. 신군부의 집권 음모에 대항하여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한 5?18민주화항쟁 속에서 쓰러진 이들을 우리는 과연 기억하고 있는가. 그날로부터 35년이 흐른 지금, 민주화를 향한 평범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고귀한 희생으로 일군 민중항쟁은 그 역사적 진실과 의의가 왜곡되거나 때로는 극단적인 우익 세력의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참으로 개탄할 일임이 분명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나 자문해 본다. 그날 우리를 위해 목숨 바쳐 공권력과 싸운 이들을 오롯이 기억하려는 노력이 잘 먹고 잘 살아 보려는 욕망의 뒤안길로 조금씩 자취를 감추는 것을 모른 척하며 지내 오지 않았던가. 그 망각의 대가로 우리는 결국 또다시 반복되는 역사적 비극 앞에 무릎을 꿇게 될지도 모른다.
더구나 맹목적인 입시 경쟁에 내몰린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이 땅의 현대사는 고루한 암기 과목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다시 화제 삼아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힘들어진 80년 광주의 이야기를 딱딱한 역사책으로 접하는 게 아니라, 가슴을 울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 당대의 시대정신과 역사의 아픔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은 바로 청소년소설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빼앗긴 오월』은 광주 근교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던 이들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1980년 광주를 재조명하면서, 이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청소년소설이다.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와 헌신적인 어머니, 착하고 순수한 세 남매의 행복한 일상이 시대의 아픔을 만나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잔잔하고도 애달프게 그린다.
세 남매 중 둘째 준호가 ‘나’의 시점으로 찬찬히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소문난 영재인 첫째 준영이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예상 밖의 비극으로 치닫는다. 평범한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한 고통을 함께 느끼며 우리는 80년 광주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과 그 가족의 아픔에 감히 공감하게 된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묵묵히 살아 낸 이들의 아름다운 일상을 탁월한 문장과 진정성 어린 묘사로 나지막이 전하는 작품을 만나 보자.

간단한 책 소개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시대적 비극으로 인해 한순간에 삶의 행복을 빼앗긴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 초등학교 5학년 준호를 중심으로 사람과 삶을 바라보고,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사건 속으로 찬찬히 들어간다.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 헌신적인 어머니와 똑똑하고 듬직한 장남 준영, 개구쟁이라도 잔정 많고 속 깊은 둘째 준호, 어리지만 누구보다 야물고 당찬 막내딸 순화의 모습이 실제 인물처럼 생생하다. 마을의 소문난 ‘영재’인 우리 형은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일 뿐, 끔찍한 사건의 희생양이 되고 마는데……. 그해 오월, 광주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과 그 가족의 아픔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2013년 ‘5?18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작품이며, 저자가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작품이기도 하다.

투박하지만 때 묻지 않은 그때 그 시절, ‘광주’의 아픔을 따뜻한 가족애로 어루만지다.
1979년 전남의 어느 시골 마을, 여느 농촌의 다름없이 평화롭고 조용한 이 마을에 준호네 가족이 살고 있다. 돼지를 파는 까닭에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와 자식 입에 밥술 들어갈 때가 가장 행복한 어머니, 똑똑하기로는 동네 제일인 장남 준영, 공부와는 담 쌓았지만 심성 고운 둘째 준호, 야물고 당찬 막내딸 순화. 고되게 일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팍팍한 시골 살림살이도 이 다섯 가족에게는 그저 단란한 일상이고 행복이다.

아버지가 나가고 나면 엄마도 밭으로 나갔다. 엄마는 머리에 흰 수건을 쓰고 호미와 낫을 챙겨 넣은 소쿠리를 들었다. 우리는 그때까지 일이 있든 없든 마당이나 마루에서 기다렸다가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한다. 그런 다음 순화는 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준영이 형은 앉은뱅이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 그러나 설거지도 공부도 하지 않는 나는 다시 잠자리에 들어 부족한 잠을 채운다. 나는 그 시간이 참 행복하다. 잠도 꿀맛 같고, 밥이 소화되는 시간이라 방귀도 기분 좋게 뀔 수 있다. 물론 준영이 형에게 싫은 소리를 듣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에잇, 드런 놈아! 방구 좀 엥가이 끼! 코가 썩는다, 썩어.” - 본문 8?9쪽

준호네 집의 유일한 걱정은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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