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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의 남자

한 평의 남자

  • 왕상한
  • |
  • 은행나무
  • |
  • 2015-05-22 출간
  • |
  • 308페이지
  • |
  • ISBN 97889566087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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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남자의 눈물에는 길이가 없다 _ 4

1장 386 아저씨의 이유 있는 외로움
나, 울 줄 아는 남자다 _ 25
나 이제 고아네 _ 32
여보, 나도 말 좀 하자 _ 39
386의 잘린 꼬리, 날카로운 청춘의 기억 _ 47
아부의 왕, 왜 그렇게 사냐고 묻거든 _ 54
한 평(坪)의 남자 _ 61
죄송하지만, 누구세요? _ 68
밤에 지는 장미 _ 73
“아빠예요, 할아버지예요” _ 81
아빠랑 놀면 재미없어 _ 89
회초리 VS 눈초리 _ 95
‘아저씨’의 장래희망 _ 101
너희가 롤리타를 아느냐 _ 108
내 아이디는 소시바라기 _ 115

2장 나를 밀어가는 봄날의 기억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_ 123
동대문경찰서의 추억 _ 130
너그 아부지 뭐하시노 _ 137
개천드래곤의 비애 _ 143
형이라 불리운 사나이 _ 150
‘가장(家長)’이라는 이름의 완장 _ 156
그리운 열정의 무늬, 벤처의 추억 _ 163
실패의 아이콘 _ 169
혜화동 _ 179
소피 마르소의 귀환 _ 187
내 사랑 심수봉 _ 193
네가 유재하 친구라도 되냐? _ 198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_ 204

3장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_ 215
쉬고 싶다고 말할 권리 _ 222
더 일하고 싶다고 말할 권리 _ 228
두려움과 외로움의 커밍아웃 _ 235
여자 친구를 구합니다 _ 244
내 영혼의 산투리 _ 252
링 위에서 만난 우리형 _ 258
나와의 추억에 가격을 매겨다오 _ 265
우리 시골 가서 살까? _ 274
일기 쓰는 남자 _ 281
보일러공이 된 은행장 _ 289
그 남자의 버킷리스트 _ 296

에필로그 지금은 탱자가 회수를 건너야 할 때 _ 304

도서소개

이 책은 법학교수,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 외교통상전문가 그리고 저자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왕상한 교수가 성공한 남자의 화려한 열정 이면에 놓인 약하고 외롭고 서러운 ‘아저씨’의 시시콜콜한 속내를 털어놓은 신작 에세이다. 어느덧 오십대 중년이 된 저자는 집에서는 왕따, 사회에서는 꼰대로 설 자리를 잃은 이른바 386세대 남자들의 나이듦에 대한 소회와 미처 토해내지 못한 설움을 직장과 가정과 사회를 아우르며 다각도에서 풀어낸다.
설 자리를 잃은 남자들의 이유 있는 외로움,
시도 때도 없이 밀려드는 서러움에 대한 명쾌한 통찰!
서강대 왕상한 교수의 ‘아저씨’를 위한 사회심리학

법학교수,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 외교통상전문가 그리고 저자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왕상한 교수가 성공한 남자의 화려한 열정 이면에 놓인 약하고 외롭고 서러운 ‘아저씨’의 시시콜콜한 속내를 털어놓은 신작 에세이 《한 평의 남자》(은행나무 刊)를 출간했다. 어느덧 오십대 중년이 된 저자는 집에서는 왕따, 사회에서는 꼰대로 설 자리를 잃은 이른바 386세대 남자들의 나이듦에 대한 소회와 미처 토해내지 못한 설움을 직장과 가정과 사회를 아우르며 다각도에서 풀어낸다.

세상은 나이든 남자들에게 ‘행복’이라는 단어를 내주는 것에 매우 인색하다. (……) 청년도 어른도 노인도 아닌 어정쩡한 자리에서, 당당하게 나의 ‘행복’을 찾고 적정한 시점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마음 편히 ‘나’를 놔두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고작해야 내 몸 하나 누일 수 있는 자리 한 평(坪)쯤 될까. _‘프롤로그’ 중에서

《한 평의 남자》에서 말하는 ‘한 평’은 물리적 공간이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 공간이기도 하며, 관계의 너비를 드러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한 평(坪)의 남자다.”라는 고백은 나이가 든다는 건 그만큼 외로워지는 일이라는 깨달음이자, 세월 앞에서 약해지고 작아진 남자들의 자리를 절감하게 해주는 촌철살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과 또래 남자들이 겪는 일상을 통해 현실을 냉철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드러내지만, 명확한 인생의 지침이나 해법을 제시하려 들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어설픈 위로를 쏟아내지도 않는다. 다만 ‘남자에 대한 고정관념’의 강고한 틀 속에서 살아오느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도, 자신의 아픔을 내보이는 것에도 서툴고 어색했던 ‘남자들’을 시종일관 따뜻한 감성으로 감싸 안으며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눌 공간을 만들 뿐이다. 때로는 투덜대며 항변하거나 아프게 반성하면서, 때로는 추억을 소환하거나 함께 살아나갈 날들을 그려보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한 평의 남자》의 행간에 고인 회한과 쓸쓸함의 감성은 군더더기 없이 고민의 핵심으로 직행하는 저자 특유의 문체에 실려 에세이를 읽는 묘미를 더해준다. 그 속에서 우리 시대 남자들의 ‘이유 있는’ 외로움과 서러움에 대한 사회적 근거를 명쾌하게 짚어내는 저자의 통찰을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남자의 공간:
아들, 남편, 아빠 그리고 ‘아저씨’의 자리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재와 현재를 있게 한 과거를 오가며 ‘386 아저씨의 이유 있는 외로움(1장)’을 토로하고, 그래도 현재를 버티게 해주며 ‘나를 밀어가는 봄날의 기억(2장)’을 소환하여,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볼 줄 아는 자만의 특권인 ‘성찰’을 통해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3장)’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의 이름 대신 누군가의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그리고 아저씨로 살아가는 중년 남자들의 삶을 직시하며, 그들에게 찾아오는 예고 없는 불행의 다양한 모습과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이 쓸쓸한 오십대 중년의 자화상을 과장 없이 그려낸다.

인생은 가혹하게도 신체적으로는 힘을 잃어가고 정신적으로는 의지를 잃어가는 인생의 후반부에 더 많은 두려움과 외로움을 남겨 놓는다. (……) 병으로든 사고로든 하나둘씩 곁을 떠나가는 가족과 친구들로 인한 상실감, 사업의 실패나 은퇴에 대한 두려움, 생물학적으로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외로움. (……) 남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를 공격하는 인생이라는 놈과의 심리전에서 대비가 없어도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든다. _‘두려움과 외로움의 커밍아웃’ 중에서

저자는 가장 먼저 ‘아들의 자리’에서 사무치는 회한을 토로한다. 마흔, 쉰이 넘은 ‘늙은 고아’가 되어서야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에 절절해 하고, 텅 빈 나무 밑둥 같던 어머니의 삶을 반추하며 오열하는, 무심하기 짝이 없던 아들의 뒤늦은 후회는 설명 없이도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를 통해 우리를 무너뜨리는 불행의 공격 앞에서 결국 ‘좀 더 자주, 행복했어야 했다’는 깨달음을 주변으로 확장시킨다.
‘남편과 아빠의 자리’인 집에서는 왕따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미 아빠가 비어 있는 삶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명분 있게’ 건조해진 지 오래인 아내. 사는 데 바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이 집안에서 불편한 존재가 되어 가고 가족의 중심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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