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무협에 빠져 한국사보다 중국사를 먼저 꿰뚫은 무협 키드였다. 중국 칭따오 대학에서 연수하며 무협과 같은 동양의 환상문학에 본격적으로 매료됐고, 결국 네덜란드 Maastricht 대학에서 재학하던 중 인터넷에 올린 무협 소설이 출판사의 눈에 들어 작가로 데뷔하였다. 지금은 무협을 비롯해 현대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집필 중이고, 초우 스토리 엔터테인먼트에서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 매체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무인검제 전 6권'(2010), '청운적하검 전 7권(2011), '고고학자 전 10권(2012), '집행자 유료연재'(2012) 등이 있다.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또래보다 유독 키가 큰 소년, 조창조가 부리나케 달려왔다. 덩치는 컸지만 큰 눈과 순박한 표정은 영락없는 아이였다. 동네에서 골목대장은 능히 할 것처럼 보이는 조창조는 어머니에게 공손한 태도를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