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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망 - 명분과 속임수 사이

왕망 - 명분과 속임수 사이

  • 이윤섭
  • |
  • 아이필드
  • |
  • 2015-05-06 출간
  • |
  • 236페이지
  • |
  • ISBN 978899462009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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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유교의 득세 2장 왕망의 선양과 몰락
제자백가와 유교 11 성제의 즉위와 외척 왕씨의 득세 129
법가를 채용해 중국을 통일한 왕망의 등장 133
진나라 29 왕망의 하야와 재기 141
시황제와 유교 50 신나라 건국 149
한 제국의 성립 73 왕망의 정치 156
한 무제와 유교 90 농민 봉기 164
무고의 난과 소제의 즉위 110 왕망의 최후 180
선제의 치세 117 후한 건국 185
원제의 치세 124 맺는 말 200
신 왕조 이후 변란 상황표 200
간략 연표 219 / 찾아보기 221

도서소개

『왕망』은 유능하고 청렴한 인물이나 집단이 집권하기 어려운 것을 민주공화정의 문제점으로 보고, 그 원인을 유교적 정치관이 뿌리박힌 한국 풍토, 특히 ‘성군聖君 이데올로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성군 이데올로기를 전파한 대표적인 인물로 왕망을 든다. 왕망의 개혁을 ‘왕망개제王莽改制’라고 한다. ‘주례체제’에 입각한 복고정책을 시행했다. 주공周公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이 제도는 유교윤리에 의한 국가 건설, 봉건제도를 통한 중화질서의 확립, 국가주의적 부국강병을 위한 제도 개혁 등을 포함하는 체제였다.
왜 왕망인가?
중국의 전한前漢 때의 정치가이자 신新나라 개국황제 왕망王莽(BC.45~AD.23)을 다룬 책이 나왔다. 논문은 몇 편 나와 있지만 단행본으로는 거의 처음인 듯. 왕망을 다룬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당대 독서인과 관료의 전폭적 지지를 얻어 ‘선양禪讓’으로 새로이 왕조를 세웠으니 그가 곧 왕망이다. 전근대사회의 왕조 교체란 모두 무력을 장악한 장군 출신이 폭력으로 했는데 왕망은 오직 명망과 권모술수만으로 제위에 오른 전무한 인간이다.” “성군 이데올로기를 배양한 유교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왕망 정권의 탄생과 몰락을 살펴보는 것은 현대 한국정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유능하고 청렴한 인물이나 집단이 집권하기 어려운 것을 민주공화정의 문제점으로 보고, 그 원인을 유교적 정치관이 뿌리박힌 한국 풍토, 특히 ‘성군聖君 이데올로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성군 이데올로기를 전파한 대표적인 인물로 왕망을 든다.
왕망의 개혁을 ‘왕망개제王莽改制’라고 한다. ‘주례체제’에 입각한 복고정책을 시행했다. 주공周公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이 제도는 유교윤리에 의한 국가 건설, 봉건제도를 통한 중화질서의 확립, 국가주의적 부국강병을 위한 제도 개혁 등을 포함하는 체제였다.

왕망과 신라 김씨
1954년 중국 섬서성 서안에서 신라인의 묘지가 출토되고 지석도 같이 발견되었다. 덮개돌에 ‘대당고김씨부인묘명大唐故金氏夫人墓銘’이라는 글자와 함께 모두 593자가 새겨져 있었다. 묘주는 당나라 함통 5년(864) 5월 향년 32세로 사망한 신라인 김씨 부인이었다. 이 묘지명에 김일제金日? 가문이 요동(당시 요동은 고구려를 의미했다)으로 망명한 것을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김일제는 한 무제의 흉노 원정에서 포로로 끌려왔으며, 흉노 휴도왕의 아들이다. 무제의 눈에 들어 ‘金’이라는 사성을 받았고 무제 암살을 기도한 망하라와 격투를 벌여 포박했다. 무제가 병상에 누웠을 때 곽광, 상관걸과 함께 김일제를 태자의 후견인으로 삼았다. 김일제가 죽기 전에 소제는 그를 현재의 산동성에 소재한 투현의 제후(투후)로 임명했고 그 자손들이 작위를 세습했다. 두 아들 김상과 김건은 시중이 되어 소제를 보좌했다.
김일제 가문은 왕망과 인척이었고 왕망의 건국을 도왔다. 신나라가 멸망하자 역적 신세가 되어 요동으로 망명했다. 고구려에서 득세하다 관구검의 침공 때 무리를 이끌고 신라 북변으로 이주했으며, 신라에서 이들을 받아들여 달구벌에 정착했는데 점차 세력을 키워 박씨와 연합해 석씨를 축출하고 왕조를 세웠다.
또 신라 30대 임금인 문무왕의 비문에 조상의 내력을 설명하면서 “제천지윤祭天之胤인 투후가 7대를 전하여”라는 구절을 넣었다.

왕망과 참위설讖緯說
왕망은 유학자였으나 미신과 점복占卜에 탐닉한 사람이기도 했다. 유교의 명분론과 함께 음양오행설과 참위설로, 즉 명분과 속임수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선양의 형식으로 제위에 올랐다. 참위설은 자연의 변화를 설명하는 음양오행설에 기초해 미래를 예언하는 것으로 전한과 후한에서 크게 유행했다.
참과 위는 본래 별개의 개념이었다. ‘참讖’은 하늘에서 내려졌다고 하는 예언으로 부명(符命. 하늘이 제왕이 될 인물을 알리는 글)이나 부도(符圖. 하늘의 뜻을 나타내는 그림) 형식으로 출현한다고 했다.
‘위緯’는 유교의 경전經典에 대응해 전한 말기부터 후한에 걸쳐 지어진 책이다. 경전의 문장이 너무 간략하고 함축적이어서 이를 설명하기 위해 나타났다고 했다. 시경, 서경, 역경, 예경, 춘추경 등에 대응해 시위, 서위, 역위, 춘추위 등이 있었는데 음양오행설, 천문역서 등의 지식으로 경서를 해석해 길흉화복 같은 예언을 했다. 후에 금서가 되어 일부만 전해진다.
본래 경經과 위緯는 우주의 질서로 경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운을, 위는 좌우로 퍼지는 기운을 말한다. 하늘의 말씀을 가리켜 '경'이라고 했는데, 하늘은 말이 없으므로 하늘을 대신해 성인들 말씀을 모아 놓은 글을 경전이라고 했다. 경은 위계질서가 분명하여 확고부동한 가르침을 의미하므로 온전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함부로 붙일 수 없다. 반면에 위는 수평을 가리키는 것으로 평준화된 상태를 말한다. 경전에 대응해 위전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기후를 의미하는 날씨(날줄과 씨줄)도 여기에서 나왔다. 날씨를 관찰한다는 것은 우주의 기강(紀綱. 그물망)을 살핀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제자백가의 ‘인간 과욕론過慾論’과 통일전쟁의 논거
인간의 과욕이 사회를 어지럽힌다는 데에는 제자백가 모두가 동의했다. 그 대책으로 공자는 안빈낙도를 강조했고, 노자는 “족한 줄을 알면 욕됨이 없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로움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전국시대의 사상가들은 도덕적인 자제로 인간의 과욕을 억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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