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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

  • 이호신
  • |
  • 뜨란
  • |
  • 2018-08-30 출간
  • |
  • 268페이지
  • |
  • 174 X 225 mm
  • |
  • ISBN 978899084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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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을 곳곳에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상생하는 살아 있는 박물관

우리 출판계에서 [남사예담촌]처럼 작은 시골마을 한 곳만을 제재로 삼은 단행본 그림책을 펴낸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와 같은 시도가 가능한 것은 남사예담촌이 오랜 역사와 더불어 풍성한 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덕분이다. 2011년 8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회’가 700여 년 전 고려말에 형성된 남사예담촌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한 것도 이 마을의 수려한 경관과 귀중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한 결과이다.
남사예담촌은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지형을 갖춘 농촌마을이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이 마을 뒤편을 묵묵히 병풍처럼 버텨주고 있고 동네 한가운데로는 맑은 내가 흐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두룩한 문화유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귀에서 불과 몇 걸음 만에 고택과 마주한데 이어서 여러 사당과 재실, 서당, 정자, 이충무공백의종군비, 효자비각 들을 줄줄이 만나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잠시 아득해진다. 이들 하나하나가 남사예담촌이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 숨쉬는 박물관임을 공증해주는 문화재 자료이다. 이토록 많은 유산이 작은 마을에 한데 모여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가 하면 수백 년 묵은 매화나무며 감나무며 회화나무가 신령한 숨결로 마을을 감싸는 한편, 3킬로미터 남짓 길게 이어지는 토담과 돌담이 예스러운 멋을 한껏 더하고 있다.
산청에 뿌리를 내린 지 한 해, 이호신 화백은 책머리 그림에다가 자신의 새 삶터를 가리켜 이렇게 시적 정취를 담아 표현하고 있다. ‘봄이면 꽃구름 같은 매향이 담장 너머로 번지고 가을엔 별처럼 창공에 알알이 등불을 켜는 감나무 마을 남사예담촌’

생동감 넘치는 생활산수화 105점의 지상 전시회

『남사예담촌』은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책이지만 아무래도 글보다는 그림에 먼저 눈길이 간다. 이 책에는 한지에 수묵채색한 그림을 비롯하여 화첩 및 스케치를 합해 105점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마을 전경 작품은 3m에 이르는 대작이다. 작품들은 남사예담촌의 사시사철 모습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데, 갖가지 마을 풍경과 주민들의 일상, 문화유산과 자연 풍광, 거대한 고목과 동식물이 큰 주제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주제는 다를지라도 그림들에는 공통적으로 일관된 특징이 있다. 바로 생동감이다. 작가가 날마다 마을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을 현장 사생을 거쳐 완성시켰기에 작품마다 생생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오늘날의 생활산수화를 그리고자 한 작가로서는 당연한 시도였는지도 모른다.

인문학적 성찰과 예술적 아름다움이 엮어낸 마을 그림책
다채로운 소재, 세심한 붓길, 회화적 유머의 조화

이호신 화백의 그림들은 참으로 다채롭다. 백여 가구가 넘는 마을 집들을 빼놓지 않고 일일이 그려 넣은 남사예담촌 전경이나, 사당의 나무기둥 숫자와 고택의 주춧돌 모양 하나까지 있는 그대로 정확히 묘사한 작품에서는 세심한 붓질을 대하게 된다. 반면에 하늘을 떠받치는 노거수 그림은 위압적일 만큼 힘차고, 바람 부는 옥수수밭 그림은 당장 수숫대가 꺾일 듯 어떤 변화를 예고한다. 달밤에 눈처럼 고요히 만발해 있는 매화 그림들은 보는 이를 압도하고, 가을 단풍나무와 감나무와 산 너머 노을 그림들의 붉디 붉은 색채는 결실의 환희와 머잖아 다가올 소멸의 적막함이 중첩되어 묘한 심사를 낳는다.
이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 중에서 빠뜨려선 안 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림 속의 등장인물 살펴보기다. 등장인물을 살피다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난다. 출연자 가운데는 화가 자신도 있다. 배롱나무 앞에서 사생에 몰두하고 있는데, 이발을 한 지 얼마 안되었는지 머리카락은 짧아 보이고 날씨가 더웠던지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이다. 이밖에 화가의 텃밭 가꾸기를 도와주는 이웃집 농부 아저씨, 작가 선생이 입맛을 잃을세라 이따금씩 반찬을 챙겨다주는 이가 나온다. 상추를 거두면 상추를, 감을 따면 감을 말없이 전해주고 가는 주름살 할머니도 주인공이다. 사람뿐인가. 풀 한 포기, 꽃과 새, 물고기와 곤충들 역시 마을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머리말―마을 그림책을 펴내며
추천의 글―이도원(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생태학자)

남사예담촌 이야기─하나/ 마을의 지리환경과 유래

남사예담촌 이야기─둘/ 역사 속의 인물과 가계

남사예담촌 이야기─셋/ 마을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이제개국공신교서와 부조묘, 영모재, 사효재 │ 남사예담촌 돌담
이씨고가 │ 최씨고가 │ 이사재와 충무공백의종군비
망추정과 정경부인 장수황씨묘 │ 사양정사와 선명당
하씨고가와 원정매·감나무 │ 초포정사, 이동서당과 유림독립운동기념관
내현재와 채남정 │ 이구산과 당산의 삼백헌
봉양사와 남사초등학교 터

남사예담촌 이야기─넷/ 남사예담촌의 사계와 생태

남사예담촌 이야기─다섯/ 함께 살며 나누는 마을
마을 정자와 물레방아 │ 기산재와 기산국악당, 그리고 예담원
마을 행사와 축제 │ 나누며 함께 사는 마을을 위하여

남사예담촌 이야기─여섯/ 부록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회 │ 남사 8경 │ 주변 관광(역사문화탐방)
테마 체험 │ 남사리 연혁비문(南沙里 沿革碑文)
성주이씨 흥안군 경무공 제(興安君 景武公 濟) │
영일정씨 계재 정제용(溪齋 鄭濟鎔) │ 진양하씨 원정공 하즙(元正公 河楫)
밀양박씨 송월당 박호원 신도비명(松月堂 朴好元 神道碑銘) │ 이사재기(尼泗齋記)
자료 사진(동약계, 곽종석 문집) │ 남사예담촌 작품 목록 │ 참고 문헌
작가 약력 │ 산청군 문화지도

저자소개

저자 이호신 李鎬信(아호: 현석玄石, 검돌, 검은돌, 1957년생)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세계, 그 아름다운 시공간을 재발견하는 동시에 진정한 삶의 본질을 일깨워주는 그림과 글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그의 붓길은 오랫동안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탐사해왔다. 그중에서도 수년 전부터 우리 산하에 흩어져 있는 정겨운 마을과 그리운 사람들의 품속 깊이 스며들어가 마음의 눈으로 그려낸 그림들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진원지를 돌아보고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정립하게 만드는 미적 성찰이 마을 연작들 곳곳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까닭이다.
겸허한 열정과 자유로운 실험정신을 함께 지닌 이호신은 지금까지 20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그의 주요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주 탄자니아 한국대사관 등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2017년 정부로부터 문화포장을 수훈했다.
지은 책으로는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공저), 『화가의 시골편지』, 『지리산진경』, 『가람진경』,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 『남사예담촌』, 『우리마을 그림순례』,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 『나는 인도를 보았는가』, 『달이 솟는 산마을』, 『풍경소리에 귀를 씻고』, 『숲을 그리는 마음』, 『길에서 쓴 그림일기』 등이 있다.  

도서소개

한 마을을 제재로 만든 최초의 단행본 그림책 [남사예담촌] 

출간 6년 만에 개정판으로 새로운 독자를 만나다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멋고을 그림이야기’ 『남사예담촌』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10년 오랜 서울생활을 접고 경남 산청으로 화실을 옮긴 작가가 2년간 공들여 [남사예담촌]을 처음 세상에 선보인 뒤 6년이 지났다. 처음 출간할 당시 화가는 책을 펴내는 감회를 이렇게 적었다. 

 "한 마을 단위에 이렇듯 중요한 문화와 정신유산을 지닌 곳은 전국에서도 드뭅니다. 이에 많은 이웃들이 찾아주기를 고대하며 소개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남사예담촌은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마을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봄에는 수백 년 된 매화를, 가을에는 파란 하늘 아래 알알이 붉은 등을 켠 감나무를 만나러 온 이들이 옛담 사이를 거닐었다. 그 사이 마을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고, 그 내용을 반영한 개정판을 펴낼 필요가 있었다. 

저자는 몇 가지 수정내용을 첨삭하고 새로 건립된 ‘기산국악당(岐山國樂堂)’과 ‘유림독립운동기념관(儒林獨立運動紀念館)’ 등 새 그림과 설명을 넣어 마을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마을의 성씨 중 성주이씨의 ‘이제개국공신교서(李濟開國功臣敎書)’가 국보로 지정되는 경사스러운 소식도 함께 실었다. 

저자는 개정판 서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무엇보다 남사예담촌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2011년)된 명예를 지켜나가는 데 이 책이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물론 먼 훗날 이 마을에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부디 서로 화합하여 이웃마을에 모범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관광지가 아닌 ‘문화마을’로 가꾸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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