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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 프란츠 카프카
  • |
  • 창비
  • |
  • 2015-05-08 출간
  • |
  • 498페이지
  • |
  • ISBN 97889364644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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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도착
2장 바르나바스
3장 프리다
4장 여주인과의 첫 대화
5장 촌장의 집에서
6장 여주인과의 두번째 대화
7장 학교 선생
8장 클람을 기다리다
9장 심문에 대한 저항
10장 길거리에서
11장 학교에서
12장 조수들
13장 한스
14장 프리다의 비난
15장 아말리아의 집에서
16장
17장 아말리아의 비밀
18장 아말리아의 벌
19장 탄원
20장 올가의 계획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작품해설 / “낯선 타향”?혼돈과 미망의 불가해한 세계 경험
작가연보
발간사

도서소개

프란츠 카프카가 남긴 최후의 걸작! 현대인이 겪는 실존의 부조리성을 초현실적으로 그려낸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마지막 장편소설 『성』. 참신하고 폭넓으면서도 엄정한 기획, 원작의 의도와 문체를 살려내는 적확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세계문학 독서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자 하는 「창비세계문학」의 마흔두 번째 작품이다. 카프카는 ‘고독의 3부작’이라 불리는 세편의 장편소설을 미완으로 남겼는데 이 작품은 그 중 하나로, 미완성임에도 집필 의도와 구상이 온전히 반영된 동시에 미로 같은 세계를 그려 여러 해석을 하게 하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눈이 내린 늦은 밤, 한 남자가 성에 딸린 마을에 도착한다. 토지 측량사라 자처하는 K는 묵을 곳을 찾아 여관에 들어 마을 사람들을 대면하게 되면서 줄곧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겪게 된다. 이때부터 한주 동안 K가 성을 드나들며 성의 관청으로부터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마을 처녀와의 결혼을 통해 이 마을 공동체에 편입되기 위해 벌이는 절망적인 투쟁을 그리고 있다. 미완성의 이 소설은 너무도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며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누군가는 ‘성’을 가부장적 권위로, K의 투쟁을 가장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보기도 하고 20세기에 나타난 전체주의 체제의 권력구조를 그린 작품이자 현대 관료제에 대한 풍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혼인에 거듭 실패한 독신자 신세로 결핵을 앓으며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못한 작가 자신의 실패한 삶에 대한 기술이자 글쓰기에 몰두하면서 자신의 삶을 고립시킨 예외적 존재에 대한 성찰의 기록으로 읽히기도 한다.
『성』은 현대인이 겪는 실존의 부조리성을 초현실적으로 그려낸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카프카는 ‘고독의 3부작’이라 불리는 세편의 장편소설을 미완으로 남겼는데, 이들 중에서도 『성』은 작가의 집필 의도와 구상이 온전히 반영된 동시에 미로 같은 세계를 그려 여러 해석을 도발하는, 카프카가 남긴 작품들 중 가장 매혹적인 소설이다.
이번 창비세계문학 42번으로 선보이는 『성』은 막스 브로트(Max Brod)가 편집한 초판 대신 카프카의 유고를 토대로 맬컴 패슬리(Malcolm Pasley)가 편집한 비평판을 저본으로 삼았다. 카프카의 작품을 꾸준히 번역해온 권혁준 인천대 교수가 새로이 번역을 선보이며, 카프카가 구상한 결말과 개고 방향 등에 대해 충실한 주석과 해설을 담았다.

지상의 마지막 경계선을 향한 돌진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초현실적으로 그려내 싸르트르와 까뮈로부터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추앙을 받은 프란츠 카프카. 카프카는 1883년 프라하 내 소수 인구인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독일계 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오후 2시에 퇴근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해 14년간 재직했다. 계속되는 파혼과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신경쇠약을 앓았고, 서른넷에 발병한 폐결핵이 점차로 악화되어 결국 1924년 마흔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러한 삶의 이력은 작가 카프카에게는 다만 자신의 “꿈 같은 내면세계”를 기록하는 작업의 이면에서 발생한 부수적인 사건이었다.
카프카가 작가로서 돌파구를 마련한 때는 1912년 9월 22일에서 23일 밤사이에 단편소설 「선고」를 완성하고부터였다. 같은 해, 그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변신」을 집필하고, 첫 작품집 『관찰』을 출간하게 되면서 직장 생활과 작가로서의 삶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작품을 써나간다. 그러다 건강이 악화되어 1920년부터 1년 정도 휴식기를 갖고는 새 소설 집필에 매진하게 되는데, 이 작품이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성』이다. 당시 카프카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글쓰기를 일컬어 “지상의 마지막 경계선을 향한 돌진”이라 표현했다.
하지만 『성』은 끝내 완성을 보지 못한다. 카프카는 평생의 지기였던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사후에 발견되는 모든 원고를 불태울 것을 요청하나, 브로트는 세편의 장편소설 『소송』(1925) 『성』(1926) 『실종자』(1927년 『아메리카』로 출간됨)를 직접 편집해 출간한다. ‘고독의 3부작’으로 불리는 이들 작품 중에서도 『성』은 카프카의 집필 의도와 구상이 온전히 반영된 동시에 해석이 불가해한 듯 보이는 미로 같은 세계를 그려 여러 해석을 도발하는 카프카의 대표작이 되었다. 즉 “모든 문장이 나를 해석해보라고 하지만 어떤 문장도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아도르노(Theodor W. Adorno)의 말이 반증하듯 신학적·종교적 해석에서부터 실존주의적, 정신분석학적, 전기적, 사회적 해석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관점에서 다층적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나 독자를 유혹하는 작품이다.
이번 창비세계문학 42번으로 선보이는 『성』은 브로트가 편집한 초판 대신 카프카의 유고를 토대로 맬컴 패슬리가 편집한 비평판을 저본으로 삼았다.『카프카 단편집』『소송』등 카프카의 작품을 꾸준히 번역해온 권혁준 인천대 교수가 새로이 번역을 선보이며, 미완성인 이 소설의 결말에 대해 카프카가 브로트에게 남긴 의견과 카프카의 개고 방향에 대한 설명 등을 담은 충실한 주석과 해설로, 이토록 여러 해석이 분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독자가 저마다의 독법으로 이해를 구해볼 수 있도록 해석의 지평을 넓혔다.

성의 권위에 종속된 기형적인 다수에 맞선 이방인 K 그리고 카프카

눈이 내린 늦은 밤, 한 남자가 성에 딸린 마을에 도착한다. 토지 측량사라 자처하는 K는 묵을 곳을 찾아 여관에 들어 마을 사람들을 대면하게 되면서 줄곧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겪게 되는데 이때부터 한주 동안 K가 성을 드나들며 성의 관청으로부터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마을 처녀와의 결혼을 통해 이 마을 공동체에 편입되기 위해 벌이는 절망적인 투쟁이 『성』의 주된 줄거리를 이룬다.
K는 자신이 백작의 초빙을 받은 토지 측량사이고, 성에 대해 자신이 잠정적으로 아는 바란 “그곳 사람들이 훌륭한 토지 측량사를 찾아낼 줄 안다는 것뿐”이라고 자신만만해하나 마을 사람들이 보기에 그는 “전혀 토지 측량사 같지 않”고 “거짓말을 일삼는 천박한 부랑자, 아니 더 악질”로 보이는 행색이 몹시도 남루한 삼십대 남자, 마을에 어떤 해악을 끼칠지 모르는 이방인에 불과하다. K는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장래에 대한 기대를 품고 먼 길을 여행해왔으나, 정작 성은 규모나 외관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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