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열한 살 되던 해 10월, 어느 늦은 밤이었다. 테오 목사와 안나는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자 차를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휴, 빈센트가 갈수록 고집만 부리고 제멋대로라서 큰일이에요. 여보, 빈센트를 기숙 학교에 보내면 어떨까요. 비싸기는 해도아이들을 엄격하게 교육시키니까, 빈센트에게도 좋지 않겠어요? 공부도 더 나아질 테고.||^ ||^흠, 그러잖아도 기숙 학교를 알아보고 있던 참이요. 마침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괜찮은 곳이 있더군. 이참에 그리고 보냅시다. 테오 목사의 수입으로는 빠듯했지만, 두 사람은 고흐를 기숙사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 때만 해도웬만큼 사는 집에서는 일찍부터 아이를 기숙사로 보내는 게 흔한 일이었다. 고흐가 기숙사에 입학하던 날,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고흐는 낯선 교장 선생님의 옆에 서서 사랑하는 부모님을 싣고 사라져 가는 마차를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잿빛 하늘에 짓눌린 듯한 마차가 질척한 길을 따라 바퀴 자욱을 길게 남기고 있었다. 

<왕따 소년 ||^고흐||^ - 어린시절 : 1853년~1867년>
1. 집안의 골칫덩어리
2. 따돌림당하는 고흐
- 분석해서 보기 / 고흐에 대해 궁금한 것 3가지

<아아, 나의 인생은 어떤 것일까? - 사춘기 : 1868년~1873년>
1. 화랑 점원으로 성공한 고흐
- 분석해서 보기 / 고희의 집안 이야기
2. 내동생, 테오야! 사랑하는 테오야!
- 분석해서 보기 / 고흐가 좋아한 풍경 화가, 풍경화의 역사

<노랑나비처럼 왔다 가 버린 짝사랑 - 청년 시절 : 1874년~1876년>
1. 제비꽃처럼 수줍어 고개 떨구는 짝사랑에 빠진 빈센트
2. 짝사랑에 상처를 입고 어둠에 갇히다.
3. 구필 화랑에서 쫓겨난 고흐
4. 마음의 동굴에 찾아든 빛
- 분석해서 보기 / 화가로서의 기질 키우는 고흐의 좋은 습관 따라 배우기

<보리나주의 아름다운 청년 - 전도사의 길 : 1877년~1879년>
1.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다
- 분석해서 보기 / 고흐가 끊임없이 연구한 화가, 렘브란트
2. 임시 전도사가 되어 보리나주에 가다
- 분석해서 보기 / 죽음의 탄광촌, 보리나주
3. 이제부터 나도 비누를 쓰지 말아야겠군
4. 고흐, 보리나주 광부를 닮아가다
5. 교단에서쫓겨난 붉은 머리 성자

<세장에 갇힌 새 - 스물일곱 살의 뒤늦은 출발 - 1879년~1880년>
1. 한동안 그림을 잊고 살았군
2. 광부들의 영혼을 그리고 싶어
- 분석해서 보기 / 원근법이 생겨난 지 겨우 500년밖에 되지 않았대요
3. 난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일까?
4. 스물일곱 살, 그림에 인생을 걸다
- 분석해서 보기 / 고흐는 대가들의 그림을 따라 그렸다

<나는 일하는 사람들을 그릴 테야! - 가난한 화가의 길 : 1881년~1882년>
1. 화가가 되기 위한 습작 시간
2. 사랑은 왜 자꾸 나를 비껴자는 것일까?
- 분석해서 보기 / 케이에게 청혼을 한 행동을 통해서 본 고흐의 성격
3. 헤이그로 떠난 집안의 천덕꾸러기
- 분석해서 보기 / 유화의 역사

<감자를 먹는 사람들 - 가난한 외톨이 화가의 야망 : 1882년~1885년>
1. 예술적 영감을 주는 시엔과의 만남
2. 내 심장에서 튀어나온 그림, 슬픔
3. 나에게 남겨진 시간은 길어야 10년이야
4. 나는 누에넨의 털복숭이 개
- 분석해서 보기 / 누에넨 시절의 그림들

<인상주의를 만나다 - 어두운 빛에서 밝은 빛으로 : 1885년~1888년>
1. 밝은 색을 고민하다
- 분석해서 보기 / 인상주의
2. 파리에서 만난 화가들
- 분석해서 보기 / 파리 시절의 대표작, 탕기 영감의 초상
3. 아를에서 뜨거운 태양 빛을 발견하다

<밀밭을 날아가는 까마귀 떼 - 안녕, 내 친구 빈센트 : 1888년~1890년>
1. 노란집에서 고갱과 함께 살다
- 분석해서 보기 / 고흐 스스로가 뽑은 최고작, 아를의 방
2. 빈센트, 자신의 오른쪽 귀를 자르다
- 분석해서 보기 / 고흐가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는 까닭
3. 오베르성의 들녘에서 가슴에 총을 쏘다
- 분석해서 보기 / 고흐가 죽은 뒤의 이야기

* 빈센트 반 고흐의 연표 및 주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