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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 이범석 평전

초강 이범석 평전

  • 허영섭
  • |
  • 채륜
  • |
  • 2018-09-14 출간
  • |
  • 547페이지
  • |
  • 153 X 225 X 31 mm /904g
  • |
  • ISBN 979118609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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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한 이범석의 생애
1925년에 태어난 이범석 전 외무장관의 생애는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함께한다. 일제강점기 평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스무 살이 되던 해 광복을 맞았으나 남북이 갈라지면서 실향민 신세가 되었다.
6·25전쟁 때 부산 피난 중 적십자사에 몸담아 수행했던 유엔군 포로송환 교섭 업무나 일본의 북송교포 송환 저지 노력에도 굴곡진 우리 현대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격동의 근현대사’라는 말이 있듯, 이후에도 이범석의 생애는 순탄하지 않았다. 4·19혁명 직후 외무부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신생국의 비애를 겪어가며 분단 현실에 부딪쳐야 했다.
튀니지 대사에서 돌아온 뒤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지금껏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이산가족 상봉 회담의 첫 초석을 놓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도 대사 시절에는 베트남에 억류됐던 우리 공관원들의 송환을 위해 북측 대표들과 회담 테이블에 마주앉기도 했다. 그 자신이 실향민인 입장에서 마음 편치 않은 나날이었을 것이다.
통일원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치며 차근차근 외교적 성과를 쌓은 이범석은 능력을 인정받아 외무장관의 자리에 오르는데, 결과적으로는 그의 생애를 마지막 장식하는 활동 무대가 되었다. 북한의 공작으로 인한 아웅산 묘지 테러사태로 목숨을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제 치하에 태어나 고난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겪은 그의 마지막도 결국 우리 역사의 그늘진 사건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뛰어난 외교적 혜안,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
기록과 기억으로 만나는 이범석
1983년 10월 9일. 이범석 전 외무장관이 아웅산 묘지에서 일어난 테러로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30여 년이 훌쩍 지났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업무에 있어서는 철저하고 엄격한 한편, 인간적으로는 매우 따뜻하고 정이 많았다는 것. 특히나 아내 이정숙과의 러브스토리는 그가 얼마나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심성을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원고를 쓰기 시작하고 2년여 만에 탄생하였다. 저자인 허영섭은 “이 장관 위주로 글을 쓴 게 사실이지만 그러면서도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아울러 강조하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로 저자는 역사 자료 검색은 물론, 이범석 장관 생전에 교분을 쌓으며 지냈던 많은 이들과 인터뷰하며 글의 바탕을 모았다. 또한 언론계에 오랫동안 몸 담으며 다듬어온 날카로운 펜촉으로 이를 엮어 서술했으니 글이 흡입력을 가짐은 물론 객관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특히 책의 앞뒤에는 각각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추천사와 각계 인사들의 회고담(내가 만난 이범석)이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이범석 전 장관의 생전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기억과 망각의 사이에서
가슴에 새겨야 할 역사의 한 장면
앞서 이야기했지만, 일제 치하 평양에서 태어나 실향민 신세가 된 그의 생애는 굴곡진 우리 현대사 그 자체였다.
적십자사에 몸담았을 때나 외무부로 자리를 옮겼을 때 한결같이 남북관계 개선에 헌신했고 외교관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식민지배와 전쟁으로 한없이 약했던 당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외교력을 갖추고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초석이 다져진 데는 이범석의 공로가 빠질 수 없다. 그래서 그의 희생이 더욱 뼈아픈 것이다.
하지만 35년이란 세월에 그날의 아픈 기억은 점차 흐려지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그 비극적 사태에 대해 아예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범석의 생애를 알리는 의미가 있지만 이를 계기로 그가 어렵게 헤쳐 간 지난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뜻도 함께한다.
요즘 남북 사이에 훈풍이 분다. 갈등을 극복하고 마음이 하나 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 민족 분단의 비극인 아웅산 사태는 반드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역사의 한 장면이다.


목차


추천사
이범석 장관님을 기리며_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언제나 그리운 사람, 이범석 형_김동길(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생각하며_공로명(전 외교통상부 장관)

머리글
불행했던 현대사의 단면을 생각한다

제1장 일요일의 비보(悲報)
1983년 10월 9일/ 아웅산 국립묘지/ 북한 화물선의 궤적/ 진혼의 나팔소리/ 아내 이정숙의 예감/ 엇갈린 운명들/ 스리랑카 대사관의 급보/ “서울에서 한 잔 하자”던 약속/ 황장엽의 증언/ 순방국 결정의 수수께끼/ 이범석의 취중 욕설/ 미얀마를 꼭 가야만 했는가/ 공개된 외교문서의 암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증언

제2장 평양에서 보낸 청소년기
장난꾸러기 도련님/ ‘평양 부자’였던 아버지/ 교육사업에 나섰던 이재순/ 어머니 황 인성 여사/ 꿈을 키웠던 평양고보 시절/ 친구들의 ‘호위꾼’/ 중일전쟁의 와중에서/ 이윤영의 딸 이정숙/ 남산현교회 사택/ 도쿄 유학을 다녀와서/ 서기산 고갯길을 뛰어넘어/ 조국 광복을 맞아

제3장 광복을 맞았으나
보성전문 편입생으로/ 조광호텔 지배인/ 이정숙과의 재회/ 사회부 말단 공무원으 로/ 번민에 찬 연애편지/ 민족의 비극, 6.25 전란/ 적십자 활동에 뛰어들다/ 미군 함 정에서의 결혼식/ 릿지웨이 장군의 초청/ 유엔군 적십자대표단/ 정전협정 이후/ 판 문점 포로교환/ 공산당의 끈질긴 생리/ 대동운수 하역회사/ 청소년적십자의 발판

제4장 본격적인 적십자 활동
청소년부장 직책을 맡아/ 미국, 캐나다 적십자 방문/ 서울적십자 사무국장/ 양수리 청소년 수련장/ 청년대원들의 ‘왕초’/ 뉴델리 첫 국제회의 참석/ 6.25 당시 납북인사 문제/ 일본의 재일교포 북송 흉계/ 제네바에 파견된 이범석/ 오무라 수용소 인권문제/ 과로로 입원하다/ 제네바의 ‘꺽다리 3인방’/ 니이가타 항구의 비극

제5장 외무부 시절
늦깎이 외교관으로/ ‘아웃사이더’로서의 눈총/ 국제기구과장을 맡아/ 유엔대표부 참사관으로/ “당신은 어느 쪽 소속이냐”/ 번역 아르바이트까지/ 의전실장의 중책/ 존슨 대통령의 방한/ 텍사스 농장에 초청받았으나/ ‘월남전 외교’의 와중에서/ 워커 대사와의 인연/ 본스틸 사령관 ‘계란 배달’/ 꿈을 키웠던 대동농장/ “이재에 밝았다”는 평가/ ‘갈비짝 선물’ 사건/ 태권도 사범들에게 여권 발급/ ‘정인숙 여인’ 사건의 유탄/ 튀니지 대사로/ 북한 친선사절단장 김태희

제6장 평양으로 가는 길
적십자회담, 그 시대적 배경/ 생이별을 각오한 유서/ “기어코 가야만 하는 길”/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 북한적십자 대표 김태희/ 을밀대야, 모란봉아/ 대동강문화회관 본회담/ 옥류관 만찬의 인사말/ 만경대에서 발휘된 장난기/ 박성철과의 술자리 언쟁/ 서울, 제2차 본회담/ 경회루 환영연/ 본회담 막전막후/ 워커힐 ‘캉캉쇼 만찬’/ 이범석의 전략 메모/ “빌딩들을 옮겨오느라 무척 힘들었소”/ 그 이후의 회담/ 수석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다

제7장 인도 대사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한국-인도 친선협회/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뉴델리의 반공포로들/ ‘붉은 요새’ 신축공사/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으로/ ‘희망 학교’와 ‘굿모닝 마담’/ 월맹 억류 외교관들 석방교섭/ ‘1대 70’의 교환 비율/ 중앙정보부와의 갈등/ 협상이 진전되는 듯했으나/ 회담 결렬 선언/ 월맹과의 관계개선 노력/ 굿바이, 뉴델리/ 통일원장관으로 기용되다/ 간부회의 기록/ “‘북괴’라는 용어 쓰지 말라”/ 전두환의 ‘1.12 제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열정/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공안 정국에서의 고충

제8장 외교정책 사령탑에 오르다
‘한일 경제협정’의 돌파구/ 외무장관으로서 첫 국무회의/ 헤이그 국무장관과의 회담/ 일본 역사교과서 파동/ 나카소네의 방한/ ‘김대중 납치사건’의 후유증/ 슐츠 국무장관의 서울 방문/ 거침없는 유모어/ 호주 헤이든 장관의 방한/ ‘공관장 채점제’ 논란/ ‘해외협력청’ 신설 구상/ 노신영과의 갈등/ 외무부 예배반/ 시동을 건 ‘북방정 책’/ ‘가지 않은 외교’의 길/ 중공 민항기 불시착 사건/ KAL 007기 피격사건/ 미얀 마 순방 준비/ 출국 전날, 가을비/ 눈물의 영결식

내가 만난 이범석(가나다순 수록)
강신성(전 칠레 대사)
김무선(멕시코 유카탄 한글학교 교장)
김성엽(전 리비아 대사)
김시관(청년적십자 봉사단체 봉우회 회원)
김주훈(전 국제교류증진협회 이사)
안응모(전 내무부 장관)
윤우(의병정신 선양중앙회 명예회장)
이복형(전 멕시코 대사, 중남미문화원 관장)
이성춘(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이재춘(전 러시아 대사)
정성근(전 통일원장관 비서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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