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당신의 문화 쾌적합니까

당신의 문화 쾌적합니까

  • 문화연대편집위원회
  • |
  • 문화과학사
  • |
  • 2001-02-09 출간
  • |
  • 318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6598223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21세기가 새롭게 열리는 오늘, 우리는 당신께 당신의 화두를 던져봅니다.
"당신의 문화, 쾌적합니까?"

문화의 세기라는 말도 이제 우리의 귀에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그간 문화를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문화, 아니 우리의 문화가 과연 쾌적하게 열리고 있는지 새롭게 질문해 보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글들에서 제기하는 열린 목소리들은 결코 가볍게 넘겨버릴 수 없는, 신선하고 뜨거운 이슈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목소리들을 통하여 우리는 문화라는 것이 단지 주어진 것들을 향유하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창발적이고도 전복적인 활동의 과정들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문화적 자유, 문화적 권리, 그리고 문화민주주의의 요구들이 함축되어 있으며, 사실 이러한 것들을 관철시키는 한에서 우리는 진정한 문화적 새로움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생활양식과 삶의 질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높여나가는 희망의 원리들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본서는 우리가 경험하게 될 문화적 새로움들을 "문화사회"라는 사회적 전망으로 공론화하고 있으며, 우리가 향유하고자 하는 쾌적한 문화란 바로 여기서 생성되고 있음을 함축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서는 또한, 문화사회 혹은 쾌적한 문화만들기는 우리의 미래적 전망이면서도 그 미래의 가능성을 향해 가는 현실의 비판과 긍정들 속에서 경험가능한 것임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경험가능한 것은 현실에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확장될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본서가 담론적 구성만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문화적 실험들을 비중있게 배치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본서의 글들은 문화사회적 전망이 어느 하나의 방향으로 결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문화적 대중들의 다양한 욕망들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으로 열려 있음을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문화란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협소한 영역으로 정의되는 게 아니라, 매우 다각적인 층위들에서 이질적이고 지역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든 서로 연관되어 구성된다는 것입니다.

본서는 차례에서 보여주듯이, 가령 문화소수자의 세상살기에서부터 문화정책의 개혁문제에 이르기까지, 강원도 탄광촌의 미술관 만들기에서부터 도심의 대중음악시장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예술적 장르들에서부터 일상과 공간과 매체의 문화환경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문화담론들에서 문화현장들에 이르기까지 그 관심영역이 다양해서 아주 잡다한 글들로 묶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점이 본서가 보여주고자 하는 또다른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본서는 독자중심주의에 충실해서 어느 특정한 독자층을 겨냥하기보다, 오히려 그 반대로 문화에 관심갖는 다양한 영역의 독자들에게 문화적 스펙트럼의 다층성을 보여주고, 각 영역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자들이 자기세계에 갇히지 않고 전체적인 문화지형도의 역동성 속에서, 연대의 힘으로 자기영역의 문화적 개혁과 해방성을 전략화하도록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점에 있어서 본서는 "문화는 전쟁이다"는 것을 선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항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문화주체들 내에서도 많은 차이와 편차를 갖습니다. 그것은 다양성의 지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면서도 우리가 차이의 문화들을 풍부하게 읽어내고 의미화하는 데 아직도 익숙하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지난 10년 동안은 그야말로 차이 및 다양성의 문화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차이의 문화가 자신의 문화환경으로 파고들 때는 거부감을 갖기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본서의 몇몇 글들은 논쟁적으로 이런 측면을 잘 들춰내고 있습니다. 문화는 좀더 논쟁적이어야 합니다. 그만큼 본서는 개방적으로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독자들도 이 책의 글들을 잡다하게 읽으면서 문화문제들을 사회적으로 의제화하는 데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논쟁은 다시 연대로 피드백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돌보고 우리 스스로가 쾌적하게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바로 우리 한국사회의 문화적 풍경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서는 다음을 선언합니다.

"당신의 문화를 쾌적하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당신의 몫이자 권리입니다."


목차


1. 문화 속으로
문화. 어떻게 할까
뒤집고 넓히고

2. 논쟁과 연대
입장들:차이의 문화 적대의 문화
쟁점들:우에서 볼까 좌에서 볼까

3. 문화는 전쟁이다
노동거부. 그 새로운 문화
문화전쟁
청소년 보호법. 이대로 안된다
한국의 대중음악. 개혁해야 산다

4. 문화사회-여기서부터
문화사회-여기서부터
열린 현장 열린 문화
문화 소수자로 세상살기

5. 문화민주주의를 향하여
참여와 자치 그리고 문화연대
문화정책 개혁의 과제들1
문화정책 개혁의 과제들2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