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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일 자전거 여행

332일 자전거 여행

  • 김미영
  • |
  • 생각을담는집
  • |
  • 2015-05-11 출간
  • |
  • 334페이지
  • |
  • ISBN 97889949813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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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007
프롤로그 010
332일 자전거여행 일지 020
332일 자전거여행 정보 022

France
눈과 함께한 출발 039
스러지는 별 아래에서의 첫날밤 049

ITALY
함께한다는 것 059
브놔와의 만남 070
부활 075
라 돌체 비타! 081
야생 캠핑 087
호텔 그리고 다시 캠핑 089

GREECE
풍요로운 파트라스 099
처음으로 만난 자전거여행자 106
파파필리스 빵 아저씨 115
드미트리와 드미트라들 118
동행자 흰둥이 134
그리스와의 비싼 안녕 142

TURKEY
목화보다 따뜻한 친구들 147
터키의 인디아나존스 스테판 153
소풍 164
쿠르트의 아이들과 개 172
시리아의 마리아 176

IRAN
이란은 이런 나라 185
우박 196
자전거여행자 사진 수집가 200
타브리즈의 행복세포 205
이란의 조용한 혁명가 209
비자, 그 보이지 않는 신뢰의 금 214
실크로드 상인의 하루 220
돌고 도는 생 232
여행경로 급 변경 238

SOUTH-EAST ASIA
휴가 속의 휴가 245
변태 249
인연 254
베개부부의 베갯잇이 다 젖는다 261
방콕에서의 재회 270
걸어서 자전거여행 277
외로운 독일인 여행자 피터 284

CHINA
중국의 두 꽃거지 293
어디에 있는가보다는
누구와 있느냐의 중요성 301
알 수 없는 운명 306
세상의 구석구석에서 310
열심히 사는 사람들

SOUTH KOREA
또 다른 나라 한국 319
따뜻한 남쪽 사람들 326

에필로그 336

도서소개

당신이 무엇을 꿈꾸고 있든 지금 당장 그 꿈에 영감을 주는 여행기 막 서른 살이 된 한국인 여자와 스물여덟 살 프랑스 남자는 신혼여행을 자전거를 타고 실크로드 횡단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가는 비자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득이 구소련 지역 대신 동남아를 거쳐 중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하루 평균 23.75km를 달렸지만 때로는 96km, 7시간30분을 달리기도 했다. 이들의 여행기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전설이다. 이들을 만난 한 그리스인의 말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당신이 무엇을 꿈꾸고 있든 지금 당장 그 꿈에 영감을 줄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고 있든 지금 당장 그 꿈에 영감을 주는 여행기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그것도 국내여행이 아닌 세계여행이 가능할까?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가끔 그걸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언젠가 자전거를 타고 실크로드를 횡단하고 싶었던 프랑스 소년이 있었다. 그는 자라서 그 꿈을 함께할 수 있는 한국인 여자를 만났다. 김미영.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미영은 프랑스 남자 브놔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신혼여행으로 이들은 자전거 실크로드 횡단을 생각했다.
이미 서울에서의 직장생활을 탁탁 접고 사랑을 찾아 프랑스로 날아간 여자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둘은 신혼의 달콤함을 땀내 가득한 자전거를 타고 프랑스를 출발, 한국까지 가기로 했다. 1년을 계획한 이들의 여행은 남자가 태어나고 자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엑상프로방스를 떠나 여자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 경상남도 밀양의 아버지 집에 이르러 끝이 났다.

남자는 어렸을 때 빵 심부름할 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닌 길을 달리면서 말했다.
“미영, 나 어릴 때부터 빵 심부름할 때마다 자전거 타고 이 길로 다녔어. 그러니까 걱정 말고 나만 따라와. GPS도 필요 없어!”
1월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엑상프로방스에 있는 언덕에서 내려왔다. 한국까지 자전거로 타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출발할 때 여자는 바게트나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자는 어린 시절 늘 빵 심부름을 하던 길을 따라 동네 골목을 달리면서 그 길을 따라 한국까지 간다는 게 실감나지 않았다.
이들의 여행은 첫날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눈이 잘 오지 않는 프랑스 남부에 눈이 왔다. 첫날밤 카우치 서핑을 약속한 집에 사람이 없는 바람에 춥고 깜깜한, 심지어 눈발까지 휘날리는 산등성이에서 다시 숙소를 잡기 위해 시내로 나와 헤매야 했기 때문이다.
첫날, 미영은 깨닫는다.
‘문득 당연하다고 생각한 일들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리고 그것이 매일 반복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자 문제로 구 소련 대신 동남아로 경로 급변경
이들은 프랑스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로, 터키로, 이란으로 달렸다. 계획대로라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중국, 그리고 마지막 한국까지 가야 했다. 그러나 뜻밖에 이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들어가는 비자가 문제가 생기고, 48시간 내에 이란 땅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불과 이틀 만에 이란 땅을 떠야 하는 상황. 먼지 날리며 구소련 지역을 가고 싶었던 이들은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로 갈까 고민했다. 그리고 통째로 여행 경로를 바꿨다. 전혀 계획에 없던 동남아시아를 통해 중국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가서 말레이시아, 라오스, 태국을 거쳐 중국에 들어가 그곳에서 배를 타고 마지막 목적지인 한국까지 도착했다.
중간에 여행을 포기할 수도 있었던 이들은 끝까지 그 여행을 완수했다. 그러면서 미영은 고백
한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길에서도 또 다른 것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여행길에서 배웠다라고.
이란에서 이들을 만났던 프랑스인 자전거 여행자들도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이 비자를 발급받으면서 여행경로를 급변경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렇게 말한다.

“우즈베키스탄 비자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이들은 여정의 끈을 놓지 않고 동남아라는 또 다른
길을 찾아 한국까지 여행을 계속했다. 그렇게 급작스레 다른 길을 찾아 경로를 연구하고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이 비자를 발급받으며 여행한다는 것은 웬만한 열정 없이는 힘들다.” 안젤리크와 뱅상Angelique&Vincent, 프랑스 프로방스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
“미미. 먹어!”
외우기 쉬우라고 첫 만남에서 내 이름을 프랑스 가족들이 부르는 미미로 알려줬더니 십여 명의 가족이 돌아가며 미미를 부르며 먹으란 소리만 수십 번을 외쳤다. 내 생애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내게 먹으라고 권하는 말을, 음식을 건네주는 손길을 받아본 적이 있었던가.

여행길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는 것 이상으로 크게 감동을 받는 것은 역시나 사람이다. 미영은 이란의 한 가정에서 묵으면서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진한 가족의 사랑을 느낀다. 밥을 먹으라는 말, 뭔가를 끊임없이 먹으라는 말을 해주는 사람은 세상에 가족밖에 없다. 타지에서, 그것도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사람들이 따뜻한 눈빛으로 계속해서 먹으라고 뭔가를 권할 때 미영은 그만 가슴이 먹먹해지고 만다. 그런 사람들과 헤어지고 또 낯선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미영은 생각한다.

어느새 바람에 스치듯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브놔와 나의 모습이 낯설다. 하지만 슬픈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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