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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

아Q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

  • 루쉰 (원저) , 권용선
  • |
  • 너머북스
  • |
  • 2015-05-05 출간
  • |
  • 199페이지
  • |
  • ISBN 97889944073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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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루쉰이 들려주는 『아Q정전』 이야기
미장 마을의 아큐라는 사나이
정신승리법과 노려보기주의
하루에 두 번 굴욕을 맛보다
마음이 하늘하늘해지다
짧고 허무한 전성시대
혁명 시대에 임하는 아큐의 자세
아큐의 말로와 때늦은 자각

2장 『아Q정전』이 말하고 있는 것
정신승리법 : 내 결점을 인정할 수 없다
노려보기주의 : 자기 인생에 대한 게으름
약자 괴롭히기 : 거짓 승리감에 도취되다
노예근성 : 강자에 먹히고 약자를 먹다
패거리 의식 : 구경꾼 무리에 속하다
혁명이 뭐길래 : 갖고 싶은 건 다 내 것?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
TIPㆍ신해혁명

3장 루쉰, 펜을 든 전사
소년의 꿈과 슬픔
아이들은 거짓말을 싫어해
TIPㆍ아편전쟁과 태평천국운동
그림 같은 풍경은 농촌의 현실이 아니다
몸의 병을 고치는 자, 마음의 병을 고치는 자
환등기 속에서 병든 세상을 보다
민족의 정신을 치유하는 사상가의 길
쇠 방에서 잠든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TIPㆍ신문화운동과 5ㆍ4 운동
광인과 전사, 잠든 세상을 깨우고 아이들을 구하다
희망은 새로운 세대로부터 나온다

4장 루쉰의 메시지를 읽는 시간
이러한 전사
전사와 파리
개의 반박
현인과 어리석은 자와 종
복수
잡감
선두와 꼴찌(「이것과 저것」 중에서)
죽음
쉬광핑에게

연대기로 본 루쉰의 생애와 작품
이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준 고마운 책들

도서소개

내 삶의 주인으로 당당히 살아갈 출발점을 찾다!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루쉰의 소설 《아Q정전》은 1921년에 연재되었던 중편소설이다. 《아Q정전》이 발표되자 ‘아큐주의’라든가 ‘아큐정신’이라는 말들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아큐는 자신이 받은 굴욕이나 패배감을 상상 속에서 뒤집으며 ‘정신 승리’하거나,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는 비겁하고 약한 자에게는 군림하려 드는 ‘노예근성’의 소유자였다. 『아Q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는 《아Q정전》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책이다. 작가인 루쉰을 화자로 내세워 소설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들려주고, 소설에 담겨 있는 중요한 주제들을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다시 이야기한다. 또 루쉰의 일대기를 다루고, 《아Q정전》의 주제와 상통하는 루쉰의 짧은 글 몇 편을 소개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시대의 문제를 고민케 한다
자신을 직시하며 삶의 주인이 되는 출발점을 찾자
지금, 다시 루쉰과 『아Q정전』 을 읽어야 하는 이유

『아Q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는 공부란 삶의 자세와 태도라는 관점으로, 문학에서 출발하여 철학, 문화, 역사에 이르기까지 가로질러 연구해 온 권용선 선생이 『아Q정전』과 루쉰의 생애와 작품을 새롭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이다. 권용선 선생은 짧고 허무한 아큐의 생애를 정신승리법과 노려보기주의, 노예근성, 패거리의식, 혁명에 대한 착각과 오해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조목조목 살펴보며, 이를 통해 지금-여기 나의 삶을 돌아보고, 삶과 시대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도모하자고 한다. 변명이나 과장, 비하 없이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 주어진 생각이나 지식을 받아들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 보려는 자세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서는 길이라는 것이다.
권용선 선생은 루쉰의 생애를 생생하게 그려 낸다. 루쉰은 권력자나 지식인들을 가시덤불이 가득 찬 낡은 길이라며 날카롭게 비판하며 행동을 망설이지 않았던 ‘펜을 든 전사’였으나, 젊은이들에게는 왕성한 생명력으로 우선 생존할 것을, 힘을 모아 길을 만들고 숲을 일굴 것을 따스하게 조언한 스승이었다. 우리 사회와 세계에서 날로 높아져 가는 위험과 치열한 무한 경쟁, 세대와 이념, 종교 등 가리지 않고 커져만 가는 분열과 갈등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무력해지기만 하는 지금 우리 시대의 문제 또한 그러한 태도와 자세로서 풀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루쉰의 글과 그의 사상을 다시 읽고자 하는 이유이다. 십대를 위한 고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너머학교 고전교실’의 아홉 번째 책이다.

“내가 정말 구하고 싶은 건 무엇이지?”
;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일그러진 자화상, 아큐

『아Q정전』은 지금부터 약 백여 년 전 중국 미장 마을에서 날품팔이로 사는 아큐의 짧고 허무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는 간략하지만 아큐라는 인물은 매우 강렬하다.
아큐를 보자. 날품팔이이면서도 아무런 근거 없이 유력가문의 후손이라고 뻐기며, 건달들에게 맞고도 “그래, 나는 벌레야!”라고 말하거나 “자식한테 맞은 셈 치지 뭐.”라며 ‘정신 승리’하므로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자기보다 약한 상대에게 항상 패악을 부리고, 강자에게 당한 화풀이를 하면서 곧잘 의기양양해진다. 혁명이 일어나자 자기도 혁명당이 되어 갖고 싶은 것을 다 갖게 될 거라는 허황된 상상에 빠졌다가, 죄 없이 사형장에 끌려가 생을 마감한다. ‘살다 보면 목이 잘리는 일도 있는 법……’이라며 “사람 살려.”라는 말조차 한 번 하지 못한 채.
권용선 선생은 다섯 키워드로 조목조목 아큐의 생애를 살펴본다. 현실과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정신의 암과도 같은 것 ‘정신승리법’, 당하면서도 상대를 노려보기만 하는 자기 인생에 대한 게으름 ‘노려보기주의’,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며 얻는 가짜 승리감 ‘노예근성’이 그것들이다. 이는 아큐뿐 아니라 미장 마을 사람들 대부분에게 공통으로 가진 의식으로, 구경꾼이 되어 거짓 쾌감을 즐기는 ‘패거리 의식’은 이런 의식들을 더욱 강화했다. 루쉰은 이를 왕조 시대 중국 민중 대부분이 가진 병든 의식이라 보았다. 이 병든 의식과 ‘혁명에 대한 착각’이 신해혁명이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주요 이유라는 뼈아픈 반성을 『아Q정전』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작품뿐 아니라 루쉰의 생애와 작품 전체가 말하는 바를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라는 주제로 생각해 보자고 한다. 저자는 아큐는 지금 우리 자신의 일그러진 자화상일 수 있다며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준다. 시험을 못 보고도 부족한 실력을 인정하지 않고 “난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할 뿐이야.”라거나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외면하며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고 하는 것은 정신승리법이다. 또 여성과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은 노예근성, 패거리의식과 다를 바 없다. 자기 처지와는 반대로 부자와 기득권층을 대변하며 사회적 정의와도 거리가 먼 정당을 선호하는 현상, 대중매체나 지식인이 하는 말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면서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존경받을 만하고 그들이 존경받는 자이기 때문에 잘못할 리가 없다는 식의 생각이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한 노예의식의 발로라는 지적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래서는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바꾸려는 의지, 더 나은 인간이 되려는 노력이 생길 수 없다.
그렇다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찌 보면 단순하다. 아큐를 보며 가슴이 뜨끔뜨끔하게 느끼는 바로 그 대목에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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