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주역을 담은 천자문

주역을 담은 천자문

  • 청고이응문
  • |
  • 담디
  • |
  • 2016-02-26 출간
  • |
  • 512페이지
  • |
  • 152 X 225 X 35 mm /736g
  • |
  • ISBN 9788968010453
판매가

24,000원

즉시할인가

21,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1,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동양학의 보고(寶庫) 주역(周易)으로
동양학의 기초 천자문(千字文)을 읽어
우주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도리를 깨치다.

천자문은 동양학의 기초인문교양서다.
하늘 천, 따지를 모르는 한국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천자문을 끝까지 읽어본 사람은 드물다. 매우 친숙한듯하지만, 대부분 뜻에는 감감절벽이다. 마치 유명산 아래 터 잡이로 살고 있는 동네사람들이 정작 산 정상에는 한 번도 올라본 적 없는 경우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당장 먹고 사는데 별지장이 없으니 굳이 애써 오를 필요를 못 느꼈거나, 맘만 먹으면 언제든 오를 수 있으려니 해서 미뤄 놓았을 수도 있다. 천자문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맘먹고 산 정상에 올라보듯 천자문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읽는 동안은 다소 힘들겠지만, 내가 사는 하늘과 땅을 새삼 살펴보거나, 현실에 매몰되어 정신없이 살던 자신을 뒤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로부터 천자문은 ‘초학자가 배우는 글’이라고 하여 문자(文字)를 익히는 한문기초교재로 널리 쓰여 왔다. 대개 세인들은 어린 학동들이 처음 한자(漢字)를 배우는 기초과정이라 여겨 천자문 공부가 매우 쉬우리라 여긴다. 하지만, 실제 그 내용은 동양학문의 밑뿌리인 역(易)의 심오한 철학과 이치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천문과 지리, 대략적인 고대의 역사, 전대의 고사, 동식물명 등을 두루 망라하기에 마냥 쉽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천자문은 유학의 핵심경전인 사서삼경(四書三經) 즉 대학, 중용, 논어, 맹자, 시경, 서경, 역경을 비롯한 제자백가, 예기, 춘추, 명심보감 등이 모두 함축된 동양학문의 기초인문교양서이다.

음양오행의 이치로 두루 변통되는 주역이야말로 우리 삶 자체이다.
천자문의 문장은 단순히 한자의 뜻만 알아서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부라장상(府羅將相) 노협괴경(路夾槐卿)’은 62번째 문장이다. 위 한자를 다 안다 해도 뜻을 알아내기는 결코 쉽지 않다. “궁궐조정에 장수와 재상들이 나열해 있고, 길가에는 회화나무를 심어 벼슬을 상징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석을 해 보아도 얼른 의미가 와 닿지는 않는다.
창덕궁을 상상하며 위 문장을 다시 살펴보자. 인정전 앞마당에서 조복을 갖춰 입은 문무백관이 좌우로 열을 맞춰 조회를 하는 모습 말이다. 문반은 동쪽에 서고 무반은 서쪽, 자기의 품계석 앞에 각각 서서 임금을 알현하고 있을 것이다. 문반과 무반을 합쳐 양반이라 한다. 위계질서가 엄정한 모습이다. 그렇다면 왜 문신은 동쪽에 서고 무신은 서쪽에 서는 걸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북쪽을 기준으로 하는 동양의 방위개념을 알아야한다. 동양에서 방위기준의 근거는 북두칠성이니 북극성을 중심으로 28별자리가 도는 천문도 알아야 한다. 중앙의 북극성을 중심으로 사방에 28수를 둔 것이 우리나라 전통윷놀이이다. 사방 28수를 사신사(四神砂)라고도 하는데, 이미 고구려고분인 강서대묘 무덤 안에서도 발견되었다. 우주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인간사에 담아 하늘의 섭리대로 살고자 한 것이 한민족이다. 만물의 근본인 나 자신을 북쪽에 두면 정면은 남쪽이 된다. 남중한 해가 만방을 두루 비추듯이 밝게 정치를 해야 하는 임금은 반드시 남면하였다. 해가 뜨는 좌측은 양의 방향이며 동쪽이고 계절로는 봄이다. 해가 지는 우측은 음의 방향이며 서쪽이고 가을이다. 좋은 일은 좌측을 숭상하고 흉한 일은 우측을 숭상한다. 이렇게 정해진 방위를 중심으로 각각의 위치에 윤리와 법도 같은 인사의 의미를 부여하여 실생활에도 엄격히 적용하였다. 한자를 쓰는 순서나 위치도 이에서 연유한다. 획을 그을 때도 해가 뜨는 좌측에서 해가 지는 우측으로 긋는다. 이를 양선음후(陽先陰後)라 한다. 또한 글자의 순서도 밝은 명(明)자처럼 좌측엔 양인 일(日)을 우측엔 음인 월(月 )을 둔다. 이를 좌양우음(左陽右陰)라고 한다. 음양과 오행의 이치인 주역을 모르고서는 전혀 알 수 없는 내용들이다.
주역은 ‘두루 주(周)’와 ‘바꿀 역(易)’ 즉 두루 변통되어 막힘없이 다 통한다는 뜻이다. 천문지리와 더불어 인사적인 모든 분야에 두루두루 변통되는 동양학문의 보고(寶庫)이다. 천자문의 뜻을 제대로 알려면, 주역을 바탕으로 읽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이것이 <주역을 담은 천자문> 책의 기획의도이니, 좋은 안내자가 돼줄 것이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들어서면 회화나무 세 그루가 서 있다. 삼정승을 뜻하는 나무다. 주(周)나라 때, 조정에 회화나무를 심어 삼공의 자리로 삼은 데서 연유한다. 꼿꼿한 회화나무처럼 사사로움 없이 국가의 정사를 엄정하게 집행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회화나무를 한자로는 괴목(槐木)이라 한다. 槐의 중국발음이 홰라서 홰나무 혹은 회화나무라 불려 졌다고도 한다. 槐에는 귀신 괴(鬼)자가 붙어 있는데, 28수 중 북방의 중앙 허수(虛宿)의 정기를 머금고 있어 귀신이 접근을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벽사(?邪)의 의미로 들머리에 심는 나무이기도 하다.
천자문의 8글자에는 이렇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천자문의 문장 체계는 4글자씩 대구로 8글자가 한 문장을 이룬다. 총 125문장으로 이루어진 동양학의 대서사시다. 동양학의 보고인 주역이치를 바탕으로 기초인문서인 천자문을 공부하면, 능히 가고 옴에 걸림 없이 두루 배움의 통로가 활짝 열리리라 확신한다. <주역을 담은 천자문>을 통해 우주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도리를 깨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008
입문 서설 020
일러두기 034

제1부. 건편(乾篇)
천도편 038~062
지도편 067~080
인도편 085~227

제2부. 곤편(坤篇) 232~421

부록. 천자문 공부에 필요한 <주역기초>
1. 역(易)의 정의 426
2. 삼역(三易)의 도 428
3. 태극 음양 삼재 433
4. 주역경전의 완성과정 440
5. 하도(河圖) 449
6. 하도를 본받은 복희 선천팔괘(음양팔괘) 473
7. 낙서(洛書) 481
8. 낙서를 본받은 문왕 후천팔괘(오행팔괘) 491
9. 건구오도설(乾九五圖說) ) 495
10. 간지(干支) 497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