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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

바람의 노래

  • 박경숙
  • |
  • 문이당
  • |
  • 2015-05-15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745648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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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떠돌이 기질을 너에게 주마
퇴기의 딸
아무도 모르는 곳
통나무 오두막
운명의 손
너를 위한 집이 없어
수수밭에 엎드려
상처 입은 짐승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사람
다시 돌아올 때는
흩어진 태극기
3월 1일 그 이후
국제 인삼 상인
능청스러운 물고기처럼
와히아와 '고려정'
삼일과 크리스틴 그리고 다이스케
삼일의 깃발
바람산
바람의 노래

도서소개

이민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바람의 노래』는 이민자들의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이 태어난 땅을 떠났지만, 그 조국과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거센 변화의 물결과 세계 열방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국을 떠나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민 1세대의 삶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
2013년 소설집 『빛나는 눈물』로 통영문학상을 수상한 박경숙이 장편소설 『바람의 노래』를 출간했다. 20여 년 전 미국으로 이민 간 작가는 100여 년 전 하와이로 떠났던 이민 1세대의 곤고한 삶과, 정든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핍진한 삶을 노래한다. 미주 문단을 대표하는 박경숙은, 어쩌면 자신처럼 고국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미국으로 온 것 같다는 고백처럼 어떤 이유에서건 자신의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람의 노래』는 하와이 이민 1세대가 그곳에서 정착하는 과정을 비롯해 2세, 3세로 이어지는 구한말 비극적인 가족사와, 격동의 역사를 살아 낸 사람들의 희망과 좌절, 사랑과 상실을 이민자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갑신정변과 3·1 운동,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차례로 희생당하는 이갑진 3대의 끊어지지 않는 비극적 운명과, 가난한 나라의 백성으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을 안고 하와이 이민을 결정한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의 역사를,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바람의 노래』는 구한말 격동의 시대를 살아 낸 인물들의 삶을 추적하고 있지만,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인간의 이야기이다. 어느 시대, 어느 곳에 살든 비슷하게 반복되는 인간 삶의 희로애락과 그들의 애환 및 갈등을 하와이 초기 이민사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이 소설은 우리 동포가 해외에서 겪은 삶의 애환을 통해, 다문화 시대를 맞이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주변 타 민족들의 삶을 달리 바라볼 수 있는 창문이 될 것이다.

이민 문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박경숙이 하와이 초기 이민사를 다룬 『바람의 노래』를 출간했다. 오래전부터 미주 이민사를 소설로 정리해 보고 싶은 작가의 소망이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가난한 나라의 백성으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을 안고 하와이 이민을 결정한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의 역사를,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구한말 우리 민족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그들의 열정을 통해, 한민족의 살아 있는 역사와 인간 생명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소설 쓰기를 필생의 작업으로 생각하고 정진하는 작가의 문학에 대한 진정성과 치열성을 만날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의 경박해지는 삶을 회복해 줄 수 있는 명약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ㅡ현길언(소설가, 『본질과 현상』 발행인)

-작품 소개 및 줄거리

이민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바람의 노래』는 이민자들의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이 태어난 땅을 떠났지만, 그 조국과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거센 변화의 물결과 세계 열방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국을 떠나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민 1세대의 삶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

타국 땅에서 부유浮游의 삶을 사는 동안 아직도 부모님의 흔적을 고스란히 묻힌 채 서 있던 낡은 고향 집은 세대가 바뀌고, 나는 이제 그곳에서도 이방인이 되었다. 내 삶에서 흔들리던 기운을 차츰 타인의 삶에 투영하다 100여 년 전 나처럼 떠나왔던 사람들에게 마음이 닿았다. 그들의 애환과 갈등은 현재의 나와 똑같았고, 나는 마치 그 시절에 살고 있는 듯 서러웠다.
ㅡ작가의 말 중에서

이 소설은 우리 민족의 하와이 이민사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구한말 하와이로 떠날 수밖에 없던 사람들이 있었다. 미국 이민 1세대에 해당하는 그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밭의 열악한 환경에서 짐승처럼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그곳에 정착하고 자식을 낳아 2세, 3세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리고 있다.

갑신정변 때 목숨을 잃은 하급 군인의 유복자인 이갑진은 제물포항의 부두 노동자로 일하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배를 타고 하와이로 떠난다. 그는 사탕수수밭의 고된 노동으로 연명하다가, 결혼 적령기를 넘긴 나이에야 고국의 처녀와 혼인하기 위해 하와이 한인 교회를 통해 신붓감을 구한다. 퇴기의 딸 김수향은 몸종 월례가 겁탈당하자 자신이 오해받는 게 두려워 감리교회의 소개로 월례와 함께 열대의 땅으로 간다. 이갑진과 김수향은 부부가 되었지만 서로 겉돌기만 한다. 그러나 몸종 월례는 한인 교회에서 일하며 오히려 수향보다 더 옹골찬 삶을 살아간다. 갑진과 수향은 머나먼 하와이 땅에서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끝내 별거하게 된다.

이갑진은 십수 년 만의 고국 방문길에 우연히 동행하게 된 국민회 간부의 권유로 3·1 만세 운동에 가담한다. 일본 헌병의 칼날에 갑진이 종로의 만세 현장에서 숨을 거둘 때 수향은 하와이에서 아들을 낳고, 유복자인 갑진의 아들 삼일은 또다시 유복자가 된다. 홀로된 수향은 월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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