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 해석과판단해석공동체
  • |
  • 산지니
  • |
  • 2007-03-28 출간
  • |
  • 348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2235112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4,8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8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비평의 위기가 곧 한국문학의 위기

요즘 흔히들 한국문학의 총체적 위기라고 한다. 한국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평단은 문학의 위기 담론을 출발점으로 해서 많은 논쟁거리를 생성해 왔다. 그러나 위기담론을 출발점으로 해서 지속된 한국문학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의 장들은 문학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 특히 비평의 위기가 문학의 위기라는 진단에 의해 진행된 비평논쟁들은 비평의 활성화를 위한 기회는 제공했지만, 실질적인 비평의 활성화를 통한 문학의 활기 찾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비평의 원론적 공부와 성실한 실천을 통한 위기 극복 모색

2000년대 후반을 넘어서면서, 한국문학의 위기가 사실은 비평의 위기와 다르지 않음을 자각한 <해석과 판단 해석공동체>는 이 비평의 위기를 타개하는 하나의 실천 방안으로 비평의 원론적 공부와 이에 대한 성실한 실천의 길을 선택했다.
2000년대 한국문학의 현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생각의 날을 새롭게 세워 그 열띤 구두비평 현장의 열기를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에 담아내었다.

1부에서는 2000년대 한국소설의 징후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권유리야는 「신은 비뚤비뚤한 선 위에도 똑바로 글을 쓴다」를 통해, 박현욱, 박민규, 김윤영 등의 작품에 나타난 위험과 냉소의 의미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경연은 「아버지 혹은 가족을 사유하는 세 가지 방식」에서 김애란, 김숨, 윤성희의 소설을 통해, 아버지의 종언을 선언하는 여성문학의 새로운 출발을 확인하고 있다.
윤인로는 「물신의 밖, 연대의 가능성」에서 한유주의 「달로」와 이신조의 「시간의 정원」의 분석을 통해, 물신사회가 초래하는 자본주의적 권태와 우울에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전성태의 「국경을 넘는 일」을 통해서는 공동체적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선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윤정은 「사랑을 둘러싼 서사의 모험」에서, 전경린, 권지예, 정이현의 소설을 통해 여성이라는 역할을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슬퍼하거나 외면하는 대신 그것을 적극적으로 역이용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긍정적 방향에서 추구하고 있다.
임회록은 「유령이 출몰한다」에서 편혜영과 한유주의 소설에 나타나는 유령에 주목하고 있다. 현실의 모순을 적극적으로 환기시키는 유령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이들 존재의 현실적 의의를 파악하고 있다. 즉 이들의 존재의미를 우리 주변의 소외된 타자들의 다른 이름으로 명명하고 있다.
장혜정은 「완고한 현실을 향한 신예소설의 응전 방식」에서 백가흠과 이기호의 첫 작품집을 대상으로 이들이 보이는 서사형식의 실험에 주목하면서, 그 서사형식이 갖는 특질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작품의 주제의식, 작가의식과 관련지어 그 의미를 해석해 내고 있다.
전성욱은 「위장된 글쓰기, 판타지로 그려낸 현실 - 듀나론」에서 멀티미디어 시대 서사의 한 가능성으로 떠오른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보이고 있는 듀나의 소설들을 대중문화의 기만적 논리를 내파하는 전술을 보이는 작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허정은 「국경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에서 2000년 이후 국가와 민족이 다른 이주인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들을 한국의 민족주의나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긴장관계 속에서 조명함으로써 이들의 작품이 지니는 의의와 한계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부에서는 2000년대 한국시의 징후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김남석은 「젊은 시인들의 의식세계」에서, 이민하, 장석원, 김근, 김민정 시인의 시를 통해, 이들의 시의 미학이 전통시인들과 어떻게 변별되는 지를 조각의 시어/소조의 문장, 구심적 구성/원심적 구성, 통합적 욕망/분열적 사유, 집약고조/확산구조로 분석함으로써,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만석은 「스펙터클을 가로지르는 시적 환상」에서 김언 김참 시인의 시를 중심으로 이들이 도시화의 과정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지에 주목하고 있다.
김영주는 「웬디들, 피터팬을 떠나다」에서 김민정, 이민하, 김행숙, 이영주 시인의 첫 시집을 대상으로, 이들의 시에서 보이는 시적 화자들이 자신들만의 네버랜드에 갇힌 채 살고 있으면서, 내보이고 있는 외계인의 언어들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박대현은 「주체분열의 진화를 위하여」에서 젊은 시인들의 주체분열 현상을 즐김, 고통, 견딤이라는 세 가지 층위로 나누어 살피고 있다. 그런데 이 층위 중 견딤이 구체적 현실을 껴안는 진화의 분열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는 조심스런 진단을 보인다.
정훈은 「절망, 고백, 습속의 깊이」에서 여태천, 김지혜, 이근화의 시 읽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경계에 서 있는 이들 시들이 지닌 현실의 재구성과 서정에 배반하는 양상에 주목함으로써, 이들 시가 지닌 가능성과 함께 그 한계점을 밝혀내고 있다.
하상일은 「서정의 본질과 미래」에서 문태준, 손택수, 박성우 시를 중심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시적 변화는 뒤를 돌아보면서도 앞을 달리는 양가적 모순의 긴장 속에서 창조된다는 점을 바탕으로 서정의 본질과 미래를 비판적으로 살피고 있다.

3부에서는 2000년대 비평의 향방에 대해 논하다

남송우는 「2000년대 비평의 향방 (1)」을 통해, 신진비평가인 서영인, 정혜경, 최성실, 심진경 등의 비평세계를 해석과 평가라는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들의 비평이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평가까지에는 이르지 못하고, 해석의 차원에 머물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비평문단에 뜨거운 불길로 번져나가길 바라며

목차


첫 호를 내면서 - 정상에 대한 갈망

1부 2000년대 한국소설의 징후들
권유리야 - 신은 비뚤비뚤한 글 위에도 똑바로 글을 쓴다
김경연 - 아버지 혹은 가족을 사유하는 세 가지 방식
윤인로 - 물신(物神)의 밖, 연대의 가능성
이윤정 - 사랑을 둘러싼 서사의 모험
임회록 - 유령이 출몰한다
장혜정 - 완고한 현실을 향한 신예소설의 응전 방식
전성욱 - 위장된 글쓰기, 판타지로 그려낸 현실
허 정 - 국경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2부 2000년대 한국시의 징후들
김남석 - 젊은 시인들의 의식 세계
김만석 - 스펙터클을 가로지르는 시적 환상
김영주 - 웬디들, 피터팬을 떠나다
박대현 - 주체 분열의 진화(進化)를 위하여
정훈 - 절망·고백·습속의 깊이
하상일 - 서정의 본질과 미래

3부 평론
남송우 - 2000년대 비평의 향방 (1)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