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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게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게

  • 마더데레사
  • |
  • 다빈치
  • |
  • 2002-12-02 출간
  • |
  • 198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934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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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떤 사람이 물어보았습니다.
"도대체 가난한 사람들의 빈곤함은 언제 없어지는 것일까요?"
저는 당신과 내가 함께 나누기 시작할 때라고 대답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하는 것,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거룩한 가운데 성장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거룩함은 결코 소수의 사람들의 사치가 아니며,
그것은 당신에게 있어서도 저에게 있어서도 소박한 의무입니다.

―본문 중에서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게}는 어떤 책인가
마더 데레사가 곧 성인품에 오른다고 한다. 다들 놀라지 않는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여기며 사후 5년이 지나야 시성식을 올릴 수 있는 로마 교황청의 규정을 안타깝게 여길 뿐이다. 그녀는 이미 생전에 성녀 마더 테레사라 불렸음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마더 데레사의 육성이 담긴 이 책을 읽다보면 세월의 흐름과 아랑곳없이 오히려 이전보다 새롭게 다가오는 그녀의 예리한 통찰을 느낀다. 그녀가 말한 대로 굶주린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유한 나라에도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녀가 말하는 헐벗을 사람들이란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사람들이며, 집이 없는 사람들이란 이웃으로부터 거절당한 고독한 사람들이다.

마더 데레사는 모든 문제의 열쇠가 가정에 있다고 본다. 하루 단 30분이라도 가족끼리 기도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면서 지낸다면 가정은 순순한 사람으로 채워지며, 순수한 가정으로 채워진 가정은 봉사라는 열매를 낳는 것이다. 기도는 사랑을 낳고, 사랑은 봉사를 낳는다는 것이 그녀가 평생 지녔던 신념이었다.

그 동안 국내에 마더 데레사에 관한 책이 적지 않게 나왔지만 살펴보면 평전([마더 테레사], 두레 1997)이거나 다른 이의 손이 닿은 기도집([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황금가지 1999) 또는 단편적인 데레사의 말을 엮은 잠언집([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샘터 2001년)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책처럼 마더 데레사의 육성이 그대로, 온전하게 담긴 것은 드물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헌신적 사랑을 아낌없이 바쳤던 마더 데레사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접하게 된다.


본문 소개

어떤 사람이 물어보았습니다. "도대체 가난한 사람들의 빈곤함은 언제 없어지는 것일까요?". 저는 당신과 내가 함께 나누기 시작할 때라고 대답했습니다. 보다 적게 가지면 그만큼 많이 베풀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이 가지려고 하면 적게 베풀 수밖에 없습니다. (p. 19)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함께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누구 하나, 아이들이든, 남자들이든, 여자들이든,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사랑 받지 못하며 소중히 여겨지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당신과 제가 살아 있는 한. (p. 25-26)

그러나 우리는 가난함이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빵으로 인한 주림만이 아닌 하느님께로의 주림, 하느님 말씀에로의 주림, 그리고 사랑 받는 것의 주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헐벗음이란 한 장의 의복 때문만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잃었다는 사실입니다. 집이 없음이란 살 집이 없다는 것만이 아니라 거부당하고 원치 않고 그리하여 사랑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p. 37-38)

어느 부자가 토지를 주셨기 때문에 그 가족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갔습니다. 거기에서 가족 가운데 가장 위의 아이가 아주 심한 장애아인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그 어머니에게 "이 아이의 이름은 뭐죠?" 하고 물었더니 그녀는 "사랑의 박사랍니다. 이 아이는 언제나 저희에게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어머니의 얼굴에는 아름다운 미소가 있었습니다. "사랑의 박사". 어째서 "박사"인가 하면 그 가족은 이 심한 장애를 가진, 추하게 변형된 몸을 가진 아이한테서 어떻게 사랑해야 할는지를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p. 42)

우리는 상처받을 때까지 사랑해야만 합니다. 힌두교도인 네 살 난 어린이가, 테레사 수녀님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줄 설탕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캘커타에서 한때 설탕이 없어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이 이야기를 듣고 부모에게 말했습니다.
"3일 동안 설탕을 먹지 않을래요. 제 설탕을 테레사 수녀님께 줄 거예요."
그 어린아이는 큰사랑으로 사랑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처를 받을 때까지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저에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얼마나 베풀었는가가 아니라 베풀 때 얼마만큼의 사랑을 담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p. 52-53)

젊은 남녀가 며칠 전에 저희 집을 찾아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라고 돈을 주었습니다. 캘커타에서 저희는 매일 700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줄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만약 우리가 이 일을 그만둔다면 그들은 굶게 됩니다. 저는 "어떻게 이 많은 돈을 만드셨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이틀 전에 결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전에 결혼 예복도 사지 않고 피로연도 하지 않고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자 저에게 바치기로 둘이서 결심했던 것입니다. 제가 이유를 묻자 그들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을 주고 싶었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것은, 상처받을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희생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p. 53)

사람들의 위대함은 서로를 향한 사랑에 있습니다. 여러분께 여쭈어보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정말 알고 계십니까? 사랑을 필요로 하고, 따뜻함을 필요로 하고,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아마 여러분의 가족 중에도 소중한 사람임이 잊혀진 채 지내거나 중병을 가진 사람, 아주 외로운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사랑이 시작됩니다.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의 가족을 사랑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p. 68-69)

오늘날 평화를 파괴하는 가장 무서운 것은 낙태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를 죽이는 사람이 바로 그 아이의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잘못은 온 세상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바치고 서로 베풀어야 할 깨끗한 마음과 깨끗한 육체를 보존하지 못하는 잘못입니다. 젊은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순결의 아름다운 부분이 무시됨으로써 잘못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들은 부모가 무섭고, 세상 사람들이 두려운 나머지 낙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을 도와줘야 합니다. 그녀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p. 70-71)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하는 것,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p. 73)

여러분이 거룩한 가운데 성장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거룩함은 결코 소수의 사람들의 사치가 아니며, 그것은 당신에게 있어서도 저에게 있어서도 소박한 의무입니다. (p. 75)

자연법이 있습니다.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톨릭이든 불교도이든 힌두교이든 모두 마음속으로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어떤 종교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명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 그 현존만큼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p. 101)

오늘날 세상은 혼란스럽고 증오와 살인으로 가득 차 비참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것은 가정에서 사랑, 평화, 기쁨 등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기도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함께 있지 않습니다. 함께 있지 않기 때문에 서로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어머니가 자기 아이를 죽일 수 있다면 사람들이 서로 죽이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p. 125)

결코 잊을 수 없는 여섯 살 짜리 작은 아이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길거리에서 데려왔습니다. 그 아이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빵을 주었더니 그 아이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찢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배가 고프지 않니? 어서 먹어"라고 했더니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빵을 다 먹고 나면 또 배가 고파질 것이 무서워서 그래요."
이렇게 작은아이도 굶주림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그 고통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여기에 계시는 여러분은 누구도 그런 고통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p. 168)


저자 소개
지은이 마더 데레사(Mother Teresa, 1910-1997)
"이 시대의 어머니"이자 "사랑과 봉사의 화신"이었던 마더 데레사는 1910년 알바니아인을 부모로, 구 유고슬라비아 스코예프에서 태어났다. 1928년 로레토 수녀회 회원으로 인도에 파견되어 1950년 캘커타 빈민가에 "사랑의 선교회"를 세운 이후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랑의 형제 선교회" 등을 인도와 세계 각지에 세워 운영하면서 지구상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이들 단체들은 현재 136개 나라 600여 곳으로 퍼져 헐벗고 굶주린 이들을 돕고 있다. 이러한 공적으로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다수의 권위 있는 인도주의 상을 받은 그녀는, 1981년과 1985년에 우리 나라를 방문한 바 있으며, 1997년 사랑과 봉사로 일관했던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녀의 헌신적이고 숭고했던 삶은 오늘날 전 세계인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빛을 발하고 있다.

옮긴이 김산춘 신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수학한 뒤, 일본 소피아 대학교 철학연구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에이치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수회 소속 신부로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크리스트교 사상을 강의하고 있다. 역서로 {천사론} 등이 있다.


목차


1 사랑의 시작 ... 13
2 하느님의 생명에 접함 ... 31
3 기도와 사랑과 봉사 ... 47
4 서로의 안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 63
5 사랑의 배달부 ... 79
...

10 마더 데레사와의 만남 / 피터 밀워드 ... 179

옮긴이의 말 ...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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