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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없어도 우린 광대처럼 춤을 추었다

장단 없어도 우린 광대처럼 춤을 추었다

  • 김성리 (엮음) , 김성덕, 노충진, 박두리, 박태순, 안병채, 안준식, 양추자, 하인식,
  • |
  • 알렙
  • |
  • 2015-04-25 출간
  • |
  • 148페이지
  • |
  • ISBN 97889977794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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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김성덕
自序 나의 아내에게
1. 은혼식일에 부쳐서
2. 나의 반쪽을 찾던 날

노충진
自序 너푼너푼 춤을 추자, 성심원에서
1. 십자봉의 전설
2. 고향을 묻지 마오
3. 어머니
4. 우리들의 무도장
5. 아지랑이

박두리
自序 꽃도 피우고 씨앗도 날리고 싶습니다
1. 기도
2. 나룻배
3. 초가지붕
4. 엄마와 멘소래담
5. 성심원
6. 애기똥풀꽃
7. 민들레

박태순
故 박태순 님에게 바쳐
1. 無題 1
2. 無題 2
3. 無題 3

안병채
自序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1. 황혼 길
2. 성심원에 오는 날

안준식
自序 세상은 인간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1. 고향 생각
2. 인생 종착역

양추자
自序 백일홍 나무처럼 붉은 꽃 피우며 백년을 살고 싶네
1. 성심원
2. 성심원, 복받은 곳
3. 성탄을 맞이하며

하인식
自序 아버지,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1. 화로
2. 오늘이 중요한 것은
3. 늦가을에
4. 널 보내며?친구 태순을 생각하며
5. 아버지를 그리며
6. 울릉도
7. 첫눈
8. 태풍
9. 봄소식

허찬
自序 새로운 삶을 그리며
1. 꾼
2. 불두화
3. 수취인 없는 가을편지
4. 혼자 가는 길
5. 개나리
6. 결혼
7. 세례 받는 날
8. 갈대를 보며
9. 수선화

도서소개

한센병과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성심원(경남 산청)의 어르신들이 시 모임 1년 동안 쓴 시를 모은 시집 『장단 없어도 우린 광대처럼 춤을 추었다』. 오랜 투병 끝에 남은 크고 작은 장애와 상처를 가지신 이들은, 살아온 자기 생을 소박하고 작은 시에 담았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가파른 삶을 살아오신 이분들의 역사는 ‘시’라는 삶의 예술이 되기도 한다. 시를 통한 마음의 치유를 위해 시작한 ‘시 모임’은 1년이 넘게 김성리(인제대) 교수가 이끌어 오고 있으며, 10여 분의 한센인들이 함께 해왔다. 어떤 이들은 구술로, 어떤 이들은 육필로 시를 썼고, 시 모임에서 함께 읽으며 다시 고쳐 쓰면서 완성해 왔다. 이번에 낸 시집에 수록된 시는 모두 42편으로, 아홉 분의 시를 모은 것이다.
성심원 노(老)시인들이 들려주는 삶과 시
한센병과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성심원(경남 산청)의 어르신들이
시 모임 1년 동안 쓴 시를 모은 시집

시 치유 모임 1년, 한센인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시집 출간

2014년 2월부터, 경남 산청군 성심원에 사시는 분들 몇 명이 모여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한 문학교수의 도움으로, 아래로는 57세에서 위로는 90세에 이르는 최고령 시 모임이 만들어졌다. 손이 불편하신 분들은 구술로도 시를 썼고, 기억이 온전하지 않은 분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썼다.
오랜 투병 끝에 남은 크고 작은 장애와 상처를 가지신 이들은, 살아온 자기 생을 소박하고 작은 시에 담았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가파른 삶을 살아오신 이분들의 역사는 ‘시’라는 삶의 예술이 되기도 한다.
성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시 모임은 활기를 띠었고, 1년이 경과하는 동안 80여 편의 시가 넘게 모였다. 2014년 10월에는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2014 인문도시지원사업> 인문축제 때 25여 편의 시를 그림과 함께 엮어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 더욱 많은 이들이 후원의 마음을 담아, 이분들의 시와 삶의 구술을 엮어 책으로 담게 되었다.

성심원(경남 산청군)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센인들이 ‘시 치유 모임’을 통해 쓴 시들을 엮어낸 시집이 출간되었다. 시를 통한 마음의 치유를 위해 시작한 ‘시 모임’은 1년이 넘게 김성리(인제대) 교수가 이끌어 오고 있으며, 10여 분의 한센인들이 함께 해왔다. 어떤 이들은 구술로, 어떤 이들은 육필로 시를 썼고, 시 모임에서 함께 읽으며 다시 고쳐 쓰면서 완성해 왔다. 이번에 낸 시집에 수록된 시는 모두 42편으로, 9분의 시를 모은 것이다.

김성리 교수는 『꽃보다 붉은 울음』이란 책을 통해, 한 한센인 할머니의 생애를 구술과 시로 정리한 바 있다. 이 책에서, 할머니의 시 쓰기를 도우면서 생애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할머니가 ‘마음의 치유’에 이르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김 교수는 이후 성심원의 도움과 지원을 구하여 성심원 한센인들과 시 모임을 진행했으며, 1년여 동안 이분들의 ‘시 쓰기’를 지도했을 뿐 아니라, 문학을 통해 마음의 치유의 길에 이르도록 도왔다.
『장단 없어도 우린 광대처럼 춤을 추었다』는 시와 구술이 치유의 방법이 될 수 있는지 알게 하는 소중한 기록이다. 이분들은, 시를 쓰기 위해 자신의 기억과 내면을 들여다보며, 시를 읽기 위해 모임에서 소통해 왔다. 시 언어들을 통해 토해낸 과거의 기억들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면서 아픈 상처들을 보듬고 껴안아 왔다. 김성리 교수는 전작의 에필로그에 “시는 마음을 치유한다. 그러나 실제로 치유는 시가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하는 것이라는 걸 나는 덤으로 얻었다. 시는 치유로 가는 문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썼다. 성심원의 노시인들은 시를 통해 치유에 이르는 길을 알게 된 것이다.

54년간 한센인들의 삶과 함께한 성심원을 읊은 詩心

성심원은 1959년에 설립되고, 1961년에 ‘나환우’수용보호시설 인가가 나서, 50년이 넘게 많은 한센인들이 치료받고 생활해 왔던 곳이다. 현재에도 140여 분이 넘는 한센인들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책 제목에서 보이듯, 이 시집에서는 ‘성심원’을 춤을 추는 ‘무도장’으로 여기고 있다. 혹은 고마운 곳, 복받은 곳으로 표현하고 있다.

“성심원 바깥에서 한센인들은 사회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심원에서는 같은 처지끼리 모여 구애받지 않고 흉허물 없이 살아갑니다. 성심원에서의 생활 자체가 나에게는 마치 춤추듯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성심원이 하나의 무도장입니다. 우리들의 삶, 우리들의 생활 자체가 하나의 무도입니다.”(25쪽)

사회인들의 편견에서 벗어나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어울려 살기 때문만은 아니다. 성심원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으며, 부부의 연을 맺게 하였고, 세상은 인간을 버리지 않았다는 희망을 발견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물론, 한센병의 발병을 알고 성심원에 들어올 때의 심정은 실로 비참하였다.

분하고 서러워라. 박 회장님께 부탁하여, 이곳 성심원에 도착하여 이제는 다 잊고, 이곳 분들과 적응하자 다짐하고 결심해도 자꾸만 서럽고 서글픈 마음, 어디 가서 하소연하며 어느 누구 알아줄까? 알아준들 무엇 하나?(79쪽)

내 사는 곳, 지금은 / “성심원 내립니다.” / 눈치 보지 않고 말한다. // 그러나 그 옛날에는 / 내가 사는 아니 우리가 모여 사는 / 이곳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 가슴이 방망이질을 한다. (53쪽)

그렇지만 54년간 한센인들에 대한 의료와 복지, 그리고 삶의 터전이 되어왔던 성심원은 이분들에게 복받은 곳이자, 고마운 곳이다. 한센인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좋지 않을 때에 수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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