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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환기 동 서양의 상호인식과 지성의 교류

근대전환기 동 서양의 상호인식과 지성의 교류

  • 구태훈
  • |
  • 선인
  • |
  • 2013-06-30 출간
  • |
  • 566페이지
  • |
  • 152 X 225 X 35 mm
  • |
  • ISBN 978895933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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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근대전환기 동·서양의 상호인식과 지성의 교류』는 ‘동아시아 지성의 계보와 역사인식’이라는 중점연구소 과제로 진행된 총서의 두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가 2010년도 정부재원(교육과학기술부 인문사회연구역량강화사업비)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어 출판하였다(NRF-2010-413-A00003). 이 책은 근대 전환기에 동서양이 상대방을 어떻게 바라 보았고 근대 학문이 동아시아에서 어떻게 교류되고 있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였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의 동양인식과 일본의 조선인식에서는 서양의 지리학과 동양학의 동아시아 인식 등을 검토한 세편의 글이 게재되어 있다. ?서양지리학과 동양인식 : 동아시아를 지리적으로 위치 짓기?(이진일)에서는 19세기 후반 이후 독일 지리학이 식민정책의 동아시아로의 확대와 함께 지역(region) 또는 지역화(regionalization) 연구와 관련하여 어떻게 발전하였으며, 특히 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변화되는 지리학 내의 논의들에 따라 동아시아를 구획하는 내용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그 변화 과정을 추적하였다. (서문 中)

[상세소개-서문]


『근대전환기 동·서양의 상호인식과 지성의 교류』는 ‘동아시아 지성의 계보와 역사인식’이라는 중점연구소 과제로 진행된 총서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가 2010년도 정부재원(교육과학기술부 인문사회연구역량강화사업비)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어 출판하였다(NRF-2010-413-A00003). 이 책은 근대 전환기에 동서양이 상대방을 어떻게 바라보았고 근대 학문이 동아시아에서 어떻게 교류되고 있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였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의 동양인식과 일본의 조선인식에서는 서양의 지리학과 동양학의 동아시아 인식 등을 검토한 세편의 글이 게재되어 있다. 「서양지리학과 동양인식 : 동아시아를 지리적으로 위치 짓기」(이진일)에서는 19세기 후반 이후 독일 지리학이 식민정책의 동아시아로의 확대와 함께 지역(region) 또는 지역화(regionalization) 연구와 관련하여 어떻게 발전하였으며, 특히 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변화되는 지리학 내의 논의들에 따라 동아시아를 구획하는 내용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그 변화 과정을 추적하였다.
「서구 동양학의 계보와 동양인식?제국주의시대 동아시아학과 그 학자들을 중심으로?」(정현백)는 독일에서 진행된 동아시아연구의 제도적인 정착과정을 살펴보고, 여기에서 배출된 동아시아학 학자들의 동아시아관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동양학자들과 제국주의 정책결정자 사이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차이가 있었고, 대중국관의 차이 때문에 하부단위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동아시아학 학자들과 독일 제국주의 정책 사이에 ‘간접적 식민주의(indirect colonialism)’라고 볼 수 있는 협업관계가 형성되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일본의 ‘동양학’과 ‘조선학’의 계보?근대 일본의 식민정책학에 나타난 조선인식」(이규수)은 일본의 초기 식민정책학이 국민국가 일본의 국민통합정책과 연동되어 정주 식민지로의 이주대책을 위주로 구축되었음을 밝혀냈다. 또한 삿포로농학교 출신자가 조선에 진출하여 ‘만한’을 중심으로한 해외농업식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해외식민론’을 구체화시켰다는 점에서 삿포로농학교를 일본 식민정책학의 기원으로 파악하였다.
근대 동아시아의 자의식과 타자인식에서는 근대 전환기 한국과 중국, 일본의 지식인들이 어떤 자의식과 대외인식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검토한 네 편의 글이 게재되었다. 「일본적 유학의 성립과 그 의미」(구태훈)에서는 일본이 주자학을 도입하였지만 야마가 소코 등은 주자학을 비판하면서 중국이나 조선과 다른 ‘일본적인 것’을 발견하려고 하였다고 한다. 이 글은 근세 일본의 지식인이 주자학과 양명학의 수양법 등을 비판하면서 무국(武國) 일본의 사회질서를 주체적으로 이해하려 하였고 일상생활에 학문의 기반을 둔 성학(聖學)을 주장하였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위정척사사상가들의 사유구조와 서양인식?화서학파의 경우를 중심으로?」(오영섭)는 조선 말기 화서학파는 기독교와 서양문화 그리고 일본제국주의의 침입을 막기 위해 활동한 사회세력으로 전통적 유교사회와 유교문화를 외부세력의 침투와 침략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주리론적·중국중심적·유교문화중심적 시각에 입각하여 상소운동과 의병운동, 교육 등 위정척사운동을 벌였지만 서양의 근대적 과학기술과 경제가 근대사회를 좌우하는 문화적 패턴과 사회구조가 상호의존적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여 사라졌다고 평가하였다.
「청일 전쟁기 지식인의 국제정세 인식과 세계관」(최규진)은 청일전쟁 뒤에 ‘문명화의 덫’에 걸린 지식인들은 제국주의의 침략의 논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는데 여기에는 정보 수용 능력이 부족한 탓도 컸다고 지적하였다. 『독립신문』은 영국과 일본에 치우친 정보망에 갇혀서 선교사들이 제공하는 세계정세에 대한 정보를 그대로 따랐으며, 사회진화론에 뿌리 두고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근대 중국 민족주의 사조와 아시아 구상」(펑춘링)은 근대 중국의 민족주의 사조가 초기부터 동아시아 각국 간의 관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민족 사이의 문화적 차이를 존중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각국의 억압받은 민중들이 단결하여 제국주의의 강권에 저항하고, 동아시아 인민들이 공동생활의 관계를 건립하려는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동아시아의 문명론과 도덕담론에서는 문명개화론과 동도서기론, 사회진화론, 일본제국주의의 도덕담론 등에 관한 네 편의 글이 게재되어 있다. 「문명개화론의 계보와 분화」(김윤희)는 『독립신문』과 『황성신문』의 문명기획이 국가 간 경쟁질서에서 국가의 독립과 발전을 지향점으로 상정하면서 정부와 인민의 관계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 관계가 서로 비판과 견제의 관계 속에 놓여야 한다고 보았던 『독립신문』은 ‘문명개화’ 개념을 통해 인민을 정치적으로 동원하려 했다면, 정부와 인민의 화합을 강조했던 『황성신문』은 수신과 자강을 위해 ‘문명’의 좋은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면서 인민이 권력정치에 다가서는 것을 차단하려고 하였다고 한다.
「동도서기론의 구조와 전개양상」(배항섭)에서는 동도서기론이 서양문명이 동양문명을 압도해오는 위기 상황에서 나타난 사유였지만,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비판과 근대에 대한 상대화가 모색되는 현재에도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최한기의 동도서기론은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을 취해 동서의 학문적 회통(會通)을 시도하였고, 『황성신문』의 문명론도 동양문명과 서양문명을 상대화하는 시각에까지 도달하고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초기 일본제국주의와 도덕 담론-국가적 도덕과 세계적 도덕-」(권석영)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일본 제국주의의 발흥기에 전개된 ‘도덕의 진보’를 둘러싼 논쟁에서 제국주의론이 천부인권론의 폐기를 주장하면서도 제국주의가 군사적이기보다 ‘국민의 경제적 요구’에 부응한 것이기 때문에 ‘세계 인류의 복지를 증진’시키게 된다는 윤리적 요소를 강조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우승열패의 역사인식과 ‘문명화’의 길」(최규진)에서는 유럽의 문명관을 바탕으로 한 사회진화론이 19세기 조선 지식인 사이에 널리 퍼졌고, 서양이 만든 동양 이미지를 그대로 내면화한 식민의식을 키웠다고 한다. 당시 사회진화론에 뿌리를 둔 경쟁의 논리와 ‘힘에 대한 숭배’와 국가주의에 사로잡힌 지식인들은 제국주의를 인식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인종론의 함정에 빠져 제국주의가 약소국을 지배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되어 지금까지 그 잔재가 남아있다고 비판하였다.
동아시아 지성의 교류와 응용에서는 중국에서 프랑스 선교사의 지도제작, 조선의 신사유람단과 영선사 파견, 조선학의 형성에 노력한 일본 학자들의 교류, 조소앙의 글을 언어정치학을 통해 분석한 글이 게재되어 있다.
「레지스(R?gis)와 강희 『황여전람도』의 제작」(탄슈린)은 청나라 강희 연간 중국 최초의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청나라에 와 있던 프랑스 예수회의 선교사 레지스가 했던 역할에 주목하였다. 레지스는 『황여전람도』를 제작하기 위하여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을 직접 다니면서 측량을 주도하였고, 지도 제작 과정을 상세하기 기술한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신사유람단’과 ‘영선사’를 통해 본 동아시아의 근대화」(왕신레이)는 19세기 말 조선의 ‘신사유람단’과 ‘영선사’의 파견 등의 근대화를 위한 노력이 중국과 일본의 근대화와 상호 비교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준다고 하였다. 특히 종전의 동아시아 3국의 국가별 역사 전개를 기준으로 한 서술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전체 구조를 포함하는 동아시아라는 시야에서 접근하는 것이 근대 동아시아 국가의 문제들을 이해하는데 더 유효하다고 지적하였다.
「마에마 교사쿠(前間恭作)와 아유카이 후사노신(鮎貝房之進)의 교류」(시라이준)에서는 마에마 교사쿠가 조선을 연구하면서 모은 자이잔로(在山樓)문고 자료에 남아있는 편지 등을 통해서 마에마 교사쿠와 아유카이 후사노신의 교류를 밝히고 있는데, 메이지 연간 일본의 조선학이 어떻게 발전해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정체(政體)와 문체(文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언어정치학과 조소앙(趙素昻)」(황호덕)은 임시정부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조소앙의 선언과 성명 등의 문체와 논리의 변화를 통해서 언어정치학적 의미를 파악하려 하였다. 조소앙의 정치적 독립과 그 전망으로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치적 맹세가, 그 맹세를 지키려는 이들에게는 ‘사실적 가능성’ 혹은 ‘역동적 잠재력’으로 발동되고 있다고 하면서 정치와 말의 상호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목차


Ⅰ. 서양의 동양인식과 일본의 조선인식
이진일 | 서양 지리학과 동양인식-동아시아를 지리적으로 위치 짓기
정현백 | 서구 동양학의 계보와 동양인식-제국주의 시대 동아시아학과 그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규수 | 일본의 ‘동양학’과 ‘조선학’의 계보-근대 일본의 식민정책학에 나타난 조선인식

Ⅱ. 근대 동아시아의 자의식과 타자인식
구태훈 | 일본적 유학의 성립과 그 의미
오영섭 | 위정척사사상가들의 사유구조와 서양인식-화서학파의 경우를 중심으로
최규진 | 청일전쟁기 지식인의 국제정세 인식과 세계관
펑춘링 | 근대 중국의 민족주의 사조와 아시아 구상의 관계

Ⅲ. 동아시아의 문명론과 도덕담론
김윤희 | 문명개화론의 계보와 분화
배항섭 | 동도서기론의 구조와 전개양상
권석영 | 일본의 초기 제국주의론과 도덕 담론-국가적 도덕과 세계적 도덕, 또는 국민적 입장과 인류적 입장
최규진 | 우승열패의 역사인식과 ‘문명화’의 길

Ⅳ. 동아시아 지성의 교류와 응용
탄슈린 | 레지스(R?gis)와 강희 『황여전람도』의 제작
왕신레이 | ‘신사유람단’과 ‘영선사’를 통해 본 동아시아의 근대화-동아시아사 연구에서 한국의 지위(地位) 문제를 겸론하여
시라이준 | 마에마 교사쿠(前間恭作)와 아유카이 후사노신(鮎貝房之進)의 교류-자이잔로(在山樓)문고 자료를 중심으로
황호덕 | 정체(政體)와 문체(文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언어정치학과 조소앙(趙素昻)-한문자(漢文字)의 맹서(盟誓), 조소앙의 선언·성명·강령 집필과 『한국문원(韓國文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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