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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학살

이념과 학살

  • 이나미
  • |
  • 선인
  • |
  • 2013-05-31 출간
  • |
  • 219페이지
  • |
  • 152 X 225 X 20 mm
  • |
  • ISBN 978895933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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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좌익에 의한 학살은 연구자들에 의해서도 기피되어 온 주제이다. 그 이유로, 한편으로는 이것이 반공주의의 선전물에 불과한 주제라고 여겨지거나, 다른 한편으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제 면밀한 조사나 연구가 행해질 때 기존 주장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전쟁기간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학살된 전남 지역의 경우 학살이 좌우 누구에 의해 자행된 것인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또한 이념이 학살의 가장 중요한 이유도 아니었다. 사적 보복을 하기 위해 이념을 앞세운 학살도 많았으며 학살당한 사람의 경우 뚜렷한 좌익이라든가 우익 이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고 그때그때 살아남기 위해 이쪽저쪽 모두에 협력한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는 이 책이 ‘저서판 「웰컴투동막골」’ 같은 것이기를 바란다. 즉 그동안 잔인하게만 알려져 있던 학살 사건 이면에 인간적 고뇌, 공감, 동정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량학살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이유를 살펴보고자 한다. 실제로 미군의 인천상륙작전 전까지 인민군은 미군포로에게도 비교적 좋게 대우해줬고 우익인사도 처형하기 보다는 북한으로 끌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상륙작전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잡혀 있는 인질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범인소탕작전이다. 인천상륙작전으로 퇴로가 차단되고 시간이 급해지자 인민군은 수감되어 있던 많은 우익인사들을 끌고 갈 수 없기에 학살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는 사건들의 면밀한 조사 결과 얻은 결론이다. 거의 모든 좌익에 의한 대량학살이 인천상륙작전 직후 급한 후퇴 전에 이루어졌다. 얼마나 급했던지 출근부 등 자신의 신분을 노출할 수 있는 서류들을 놓고 가기도 했다. 또한 북한군은 대체로 신사적이었다고 사람들은 증언한다. 잔인했던 사람들은 북한 인민군보다는 오히려 좌익으로 급변한 남한 현지인들이었다. 그들은 이 기회를 빌려 평소 원한이 있던 사람들에게 복수했다. 즉 이념이 아닌 원한이 학살의 원인이었다. 앞으로 전개될 이 책의 내용은 그러한 점이 부각될 것이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


목차


I. 좌익 사상과 학살 │17
1. 사회주의와 학살 │21
2. 좌익의 조직과 활동 │26
3. 우익 숙청과 대량 학살 │40

II. 서천등기소 학살사건 │71
1. 관련 기록 및 증언 │73
2. 서천의 상황 │78
3. 체포 과정 및 이유 │82
4. 수감 및 희생 과정 │89
5. 희생 규모 │102
6. 가해 주체 │109

III. 대전 집단학살사건 │123
1. 기존 문헌의 문제 │124
2. 대전의 상황 │134
3. 수감자 처우 및 희생 과정 │140
4. 희생 규모 │169
5. 가해 주체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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