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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저녁

철학이 있는 저녁

  • 리샤오둥
  • |
  • 미래타임즈
  • |
  • 2018-09-10 출간
  • |
  • 336페이지
  • |
  • 146 X 206 X 24 mm /535g
  • |
  • ISBN 978896578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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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누구나 알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철학

누군가 자신의 지식을 뽐내며 어설픈 조언이나 가르침을 주려 할 때 사람들은 ‘너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고 말한다. 흔히 쓰는 이 말은 ‘너 자신도 모르면서 남을 가르치려 드느냐’는 의미로 사용한다. 뭔가에 대해 알고 있는 덕분에 손해를 면했거나 습득한 지식으로 이득을 취했을 때 ‘아는 것이 힘이다’(프랜시스 베이컨)라고 말한다. 배움을 강조하는 이 말은 수많은 사람들의 좌우명이 되기도 했다.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그 의미를 떠나 유행어처럼 수없이 응용되고 패러디되었다. 이처럼 우리는 철학을 어렵고 지루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철학적 명제들을 자주 입에 올리곤 한다. 왜냐하면 한 문장으로 어떤 상황이나 생각을 가장 명쾌하게(반론의 여지 없이)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인생 철학’, ‘경영 철학’, ‘교육 철학’, ‘장사 철학’, 심지어 ‘축구’에도 철학을 붙이며 모든 행위에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모든 것을 ‘철학이 있는 것’과 ‘철학이 없는 것’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향을 명확하게 알고, 자신의 말과 행동의 바탕이 되는 가치관이나 신념이 뚜렷한 사람을 일컫는다. 반대로 불명확하고 모호하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할 때는 ‘철학이 없어서 그렇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처럼 우리는 은연중에 철학의 중요성을 자주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철학’과 ‘철학자’들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소크라테스와 베이컨, 데카르트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그 말을 주장한 것일까.

■ 데카르트는 왜 그 말을 했을까?

소크라테스는 델포이의 신전 입구에 새겨진 ‘네 자신을 알라’는 비문을 왜 중요하게 여기며 자신의 철학적 명제로 삼았을까? “소크라테스는 지식을 얻는 것은 바로 자신의 무지의 한계를 깨닫고 모든 선입견을 없애는 데서 시작된다”는 의미로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근대철학의 시작이 된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모든 것을 의심해도 생각하고 있는 나의 존재만큼은 의심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에 동물과 구별되는 존재라고 보았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아는 것이 힘이다’는 인류가 지식을 잘못 터득하는 원인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로 그는 평생에 걸쳐 ‘학문의 대혁신’을 강조했다.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는 마르크스의 사상과 투쟁의 근간이 되었던 좌우명이다.
이 책은 서양 철학을 대표하는 50인의 대표적인 명제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철학자들이 제시한 대명제들만 이해해도 그들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서양철학의 흐름을 꿰뚫을 수 있다.

■ 철학자들의 재미있는 반전 라이프 스토리

철학자들의 삶과 그들이 겪은 사건, 독특한 행동 등을 들여다보는 것도 철학의 또 다른 재미이다. 서양철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탈레스는 자신을 가난하다고 비웃는 부자들에게 지식으로 재산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여료가 가장 싼 시기에 마을의 모든 올리브 착유기를 미리 빌려서 수확기에 큰돈을 벌었다. ‘영혼불멸설과 천사’의 존재를 부정하다 교회에서 쫓겨난 스피노자는 평생 박해를 받으며 렌즈 가는 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갔고, 건강에 치명적인 이 일로 인해 45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랜 시간 축적된 철학자들의 정신적 투쟁의 결과물이 바로 서양철학이다. 태생적 배경과 삶의 방식이 철학을 낳고, 또 철학이 삶의 행적을 바꾼다는 점에서 그들의 삶을 통해 철학이 탄생한 배경과 사상적 의미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더불어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철학적 사색이 밀려드는 시간
50인의 철학자, 쉰 개의 사색으로 밤을 지새운다

하루 일과가 끝나가고 휴식을 취하며 잠에 들기 전 가장 많은 생각들이 밀려든다. 일,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계획,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생각으로 가끔 잠 못 이루기도 한다. 그래서 저녁은 철학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철학(philosophy)은 ‘지혜(sophia)’를 ‘사랑(philos)’하는 것이며, ‘지혜’란 이성적 사고를 통해 나오는 것이므로 ‘철학한다’는 것은 곧 ‘지혜로운 생각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철학은 빵을 굽는 법이나 기계를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즉 살아가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과는 상관없다. 하지만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철학은 빵을 왜 굽는지, 기술을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다. 또한 사랑과 우정, 앎, 삶, 죽음, 행복, 배움, 욕망, 진리, 신, 운명 등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정신적 삶의 근간이 되는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을 준다.
일에 치이고 관계의 버거움 속에서 보낸 하루, 현재는 만족스럽지 않고, 자존감은 한없이 내려앉으며 가슴을 할퀴는 온갖 감정들이 밀려드는 저녁, 철학자들의 한마디가 지치고 허기진 영혼을 채운다. 나만 불행하게 느껴질 때는 볼테르가 위로해 준다. “짧은 쾌락을 행복이라 한다면 행복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즐거움이나 유쾌한 감정을 행복이라고 한다면 행복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으니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에피쿠로스는 “철학은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다”라고 했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려서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정신을 조금 더 단단하게 채워준다.


목차


추천하는 글
들어가는 글

1 나를 찾고 싶을 때_탈레스
2 무한한 세상을 꿈꿀 때_아낙시만드로스
3 잘못을 깨달았을 때_아낙시메네스
4 삶의 의미를 알고 싶을 때_피타고라스
5 나는 왜 운이 없을까_파르메니데스
6 현실에 안주하고 싶을 때_헤라클레이토스
7 과연 신은 있을까_프로타고라스
8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_소크라테스
9 누군가 나에게 돌을 던질 때_제논
10 수레바퀴 같은 인생_엠페도클레스
11 너와 내가 다르다고 느낄 때_아낙사고라스
12 철학이란 무엇일까_플라톤
13 우주와 인간을 생각할 때_데모크리토스
14 물질적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_디오게네스
15 배움에 지쳤을 때_아리스토텔레스
16 욕망에 사로잡힌 밤_에피쿠로스
17 친구가 필요할 때_키케로
18 마음이 산란할 때_루크레티우스
19 삶의 진리가 궁금할 때_아우구스티누스
20 믿음이 필요할 때_에리우게나
21 신이 없다고 느껴질 때_안셀무스
22 지식의 힘_로저 베이컨
23 신을 느끼는 밤_토마스 아퀴나스
24 내 안을 들여다볼 때_에크하르트
25 운명을 바꾸고 싶을 때_둔스 스코투스
26 결정 장애에 빠졌을 때_윌리엄 오컴
27 자신이 무지하게 느껴질 때_니콜라우스 쿠사누스
28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_브루노
29 자신감을 잃었을 때_프랜시스 베이컨
30 누군가 나를 속박할 때_홉스
31 마음이 공허할 때_데카르트
32 우울할 때_스피노자
33 깊은 사색에 잠길 때_로크
34 상대성의 시간 속으로_라이프니츠
35 존재를 느끼고 싶을 때_버클리
36 자유를 원할 때_몽테스키외
37 나만 불행하게 느껴질 때_볼테르
38 기계가 나를 지배할 때_라 메트리
39 현재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_흄
40 죽음에 대하여_루소
41 의심이 싹틀 때_디드로
42 무기력에 빠졌을 때_엘베시우스
43 진실과 거짓 사이_돌바크
44 무엇을 해야 하는가_칸트
45 자아를 찾아서_피히테
46 자존감이 떨어질 때_셸링
47 현실을 직시할 때_헤겔
48 감성에 젖어들 때_포이어바흐
49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_마르크스
50 일에 치인 하루_엥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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