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꽃 그림자 놀이

꽃 그림자 놀이

  • 박소연
  • |
  • 나무옆의자
  • |
  • 2015-05-08 출간
  • |
  • 300페이지
  • |
  • ISBN 979119550061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꽃그림자놀이 | 7
작가의 말 | 297

도서소개

소설의 죽음 앞에서 소설에 바치는 이야기! 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꽃그림자놀이』. 정조 치세기인 18세기 조선 사회를 배경으로 변화하는 시대상과 개인들의 욕망을 ‘소설’이라는 표현 양식을 중심으로 펼쳐낸 미스터리 소설이다. 귀신이 나온다는 폐가의 비밀스러운 내력을 파헤치는 표면적인 줄거리 속에는 문체반정으로 소설이 금지된 시대에 소설로 행복을 얻고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 속에는 중심 사건의 전개와 발맞춰 주요 등장인물들이 쓴 소설을 비롯해 아홉 편의 소설이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왜 이야기에 빠지는지, 오늘날 소설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다시 묻는다. 서울에 와 친구 집을 찾던 시골 선비 조인서는 눈보라로 방향을 잃고 헤매다 어느 집에 때 이르게 핀 매화꽃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다.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폐가가 된 그곳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조인서는 빈집에 들어가 살기로 마음먹는다. 조인서는 ‘유현당((幽玄堂)’이라는 현판이 걸린 서재와 대숲에 매료돼 한동안은 빈집에서 호기롭게 지내지만 동네사람들은 귀신 나오는 집에 사는 그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이 궁핍해진 그는 소설을 써 세책점에 팔거나 중국 소설을 번역하면서 생계를 꾸린다. 그러던 중 해마다 귀신이 폐가에서 제사를 지낸다는 날 밤 빈집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조인서는 불을 땐 흔적을 찾아 아궁이를 뒤지지만 귀신의 정체를 밝힐 만한 단서는 잡지 못하고 불에 그슬린 소설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 일을 계기로 조인서는 빈집에 얽힌 내력과 함께 유현당이 누구인지, 교리가 왜 자신을 빈집에 살게 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된다. 조인서가 귀신의 실체에 점점 접근해갈 무렵, 유현당 집안의 이야기를 다룬 《아수라》라는 소설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마침내 조인서는 귀신과 대면하고 전율하지만 더 큰 비밀과 위기가 그의 앞에 도사리고 있는데…….
우리는 왜 이야기에 빠지는가

소설을 금지하던 시대, 소설로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지금 여기 소설의 의미를 다시 묻는 마술 같은 이야기

●책 소개
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박소연 작가의 『꽃그림자놀이』는 정조 치세기인 18세기 조선 사회를 배경으로 변화하는 시대상과 개인들의 욕망을 ‘소설’이라는 표현 양식을 중심으로 펼쳐낸 미스터리 소설이다. 귀신이 나온다는 폐가의 비밀스러운 내력을 파헤치는 표면적인 줄거리 속에는 문체반정으로 소설이 금지된 시대에 소설로 행복을 얻고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촘촘히 박혀 있다. 그것은 소설 속에 들어 있는 여러 편의 소설로 구체화된다.
작가는 아홉 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왜 이야기에 빠지는지, 오늘날 소설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다시 묻는다. 이 소설은 작가의 주장처럼 한국식 『천일야화』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여기저기서 출판의 불황과 한국소설의 위기를 진단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소설의 의미를 날카롭게 캐묻는 작가 박소연의 질문은 명백히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책 내용
빈집에 출몰하는 귀신의 수수께끼와 위험한 책
서울에 와 친구 집을 찾던 시골 선비 조인서는 눈보라로 방향을 잃고 헤매다 어느 집에 때 이르게 핀 매화꽃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다. 뜻밖에도 그 집은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폐가가 된 곳이었다. 귀신 이야기에 숨은 내막이 있으리라 확신하던 조인서는 때마침 교리로 불리는 한 노인에게 내기 제안을 받는다. 빈집에 들어가 살면서 소문이 거짓임을 증명하면 백 냥을 내놓겠다는 제안이었다. 노인의 속셈이라며 친구가 만류했지만 조인서는 폐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빈집에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조인서는 ‘유현당((幽玄堂)’이라는 현판이 걸린 서재와 대숲에 매료돼 한동안은 빈집에서 호기롭게 지내지만 동네사람들은 귀신 나오는 집에 사는 그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이 궁핍해진 그는 소설을 써 세책점에 팔거나 중국 소설을 번역하면서 생계를 꾸린다.
그러던 중 해마다 귀신이 폐가에서 제사를 지낸다는 날 밤 빈집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조인서는 불을 땐 흔적을 찾아 아궁이를 뒤지지만 귀신의 정체를 밝힐 만한 단서는 잡지 못하고 불에 그슬린 소설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 일을 계기로 조인서는 빈집에 얽힌 내력과 함께 유현당이 누구인지, 교리가 왜 자신을 빈집에 살게 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된다. 유현당은 서울의 조정 정치는 잘 모르는 시골 선비조차 전말을 들어서 아는 역모사건의 당사자였다.
조인서가 귀신의 실체에 점점 접근해갈 무렵, 유현당 집안의 이야기를 다룬 『아수라』라는 소설이 장안의 화제가 된다. 소설의 인기는 유현당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이는 작가가 누구냐는 의혹을 낳으며 반대 세력인 노론을 자극한다.
마침내 조인서는 귀신과 대면하고 전율하지만 더 큰 비밀과 위기가 그의 앞에 도사리고 있다.

소설은 재앙이 아니라 꿈이다
이 소설에는 당시 소설에 대한 민과 관의 상반된 인식이 흥미롭게 드러난다. 임금은 궁궐 서고에 있는 소설을 모두 불태우고 선비가 소설 읽는 걸 금지했다. 과거시험에서도 소설 문체가 보이면 아무리 문장이 뛰어나도 낮은 점수를 받았고, 문체가 고쳐지지 않으면 과거길이 막혔다. 한 학자는 소설을 탐독하느라 재상이 나랏일을 잊고 부녀자가 길쌈을 폐한다며 소설을 재앙이라고까지 했다. 그러나 금하고 죄악시한다고 해서 사람들의 욕구를 막을 수는 없었다. 조정 대신 중에도 소설 폐인이 있다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고, 소설의 수요는 갈수록 늘었다. 세책점(책 대여점)이 성업했고, 신간 소설을 기다리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사람들은 소설에서 시대정신을 읽었고 꿈을 좇았다. 그럴수록 소설에 자신의 꿈, 자신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욕망도 커졌다.
『꽃그림자놀이』의 인물들 역시 각자의 처지와 사연에 따라 소설에 이끌리고 자신의 소설론을 피력한다.
조인서는 원래 소설반대론자였으나 점차 소설에 대한 반발심이 사라지면서 소설을 쓰고 청나라 소설을 번역할 뿐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일에 위험을 무릅쓴다. 조인서의 친구 최린은 “소설은 보잘것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것의 힘을 증명하려는 문장”이라며 조선의 변화를 소설로 기록하겠다는 뜻을 품는다. 그는 과거공부를 접고 소설을 길을 가려한다. 기생 계심에게 소설 읽기는 공허와 황폐함을 이겨내는 힘이다. 그녀는 자신의 청루를 작가를 후원하고 소설을 마음껏 읽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 사랑방으로 만드는 꿈을 꾼다. 최린의 누이동생 란은 한글로 소설을 써 수컷이 지배하는 조선의 문체를 바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