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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Oui), 셰프

위(Oui), 셰프

  • 마이클 기브니
  • |
  • 처음북스
  • |
  • 2015-05-27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9118523053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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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주방 평면도 8
주방 조직도 9
서문 11
아침 17
라운드 23
피네스 잡 38
팀 45
플라뒤쥬르 68
그곳에 있기 89
휴식 112
서비스 131
메시지 173
마감 185
바 198
집 223
아침 232
후기 239
주방 용어 240
감사의 말 266
옮긴이의 말 269

도서소개

『위(Oui), 셰프』는 저자 마이클 기브니는 이렇게 셰프의 그늘에 가려 주목 받지 못했지만 실질적으로 주방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셰프의 오른팔, ‘수셰프(Sous Chef)’를 주인공 삼아 그가 주방에서 겪는 하루 동안의 모든 일을 소설처럼 풀어나간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레스토랑의 이면뿐만 아니라 요리사와 셰프의 삶 전체를 느낄 수 있다. 더 나아가면 ‘나’는 곧 우리가 되고, 우리는 한 수셰프의 하루를 함께 겪으며 우리가 달리고 있던 레일을 비로소 돌아보게 된다.
셰프의 오른팔
바야흐로 ‘셰프 전성 시대’다. 유명 셰프들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하고, 패널들과 함께 새로운 음식들을 만들어 낸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지금 셰프들은 자신의 가게에서 벗어나 예능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 멋진 셰프의 그늘에는 언젠가 셰프 자리에 서기를 꿈꾸는 수많은 요리사가 있다는 것을. 우아하게 음식 맛을 보는 셰프들도 예전에는 숨막히는 위계질서 속에서 눈치 보며 요리했다는 사실을.
『위(Oui), 셰프』의 저자 마이클 기브니는 셰프의 그늘에 가려 주목 받지 못하지만 실질적으로 주방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셰프의 오른팔, ‘수셰프(Sous Chef)’를 주인공 삼아 그가 특급 레스토랑 주방에서 겪는 하루 동안의 모든 일을 소설처럼 풀어나간다.

주방은 전쟁터다!
수셰프는 새벽같이, 셰프보다도 빨리 나와 주문한 물건들을 체크하고 스페셜 요리의 재료들을 손질해야 한다. 셰프의 비위를 맞추고 눈치를 보면서 일하다 보면 어느새 순식간에 주문서가 가득 쌓인다. 셰프가 완성된 음식을 접시에 예쁘게 담는 동안 수셰프는 부하 요리사들이 완성한 요리들을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하고 바쁜 셰프도 도와줘야 한다. 숙취 때문에 힘든 요리사 대신 생선 파트를 맡아 요리하고, 치우고, 주문서를 보고, 또 요리해야 한다. 이렇게 14시간을 일했는데도 내일은 더 일찍 출근해야 한다. 게다가 직원들 급여도 계산해야 한다.
몸이 열 개여도 모자라지만, 이렇게 몸이 부서져라 일하면서도 셰프의 “오늘 라인에서 정말 잘해줬네.” 라는 칭찬 한 마디에 그는 자신감이 가득 차고 뿌듯해진다. 그리고 또 내일을 위해 달려나간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최후의 세계
모든 직업이 그런 것처럼 주방에도 수많은 정치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 자신의 능력을 보상 받지 못하는 불합리함은 보이지 않는다.
가드르망제와 앙트루메티에를 넘고, 로티세와 파소네를 넘고, 마지막으로 수셰프를 넘어서지 않으면 셰프 자리에 오를 수 없다. 제 아무리 정치에 능한 사람이라 해도, 요리사들에게 고객은 왕이고, 또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돌봐주어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로 어느 정도 위치까지는 오를 수 있을지 몰라도 고객을 제대로 대접할 수 있는 요리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가장 높은 셰프의 자리는 감히 넘볼 수 없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레스토랑의 이면뿐만 아니라 요리사와 셰프의 삶 전체를 느낄 수 있다. 더 나아가면 ‘나’는 곧 우리가 되고, 우리는 한 수셰프의 하루를 함께 겪으며 우리가 달리고 있던 레일을 비로소 돌아보게 된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아왔는지,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지.
셰프이자 작가인 마이클 기브니의 『위(Oui), 셰프』는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최후의 세계’인 주방의 매력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과 파워풀한 셰프로부터 열정을 나눠 받고 싶은 사람, 그리고 셰프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재정립하려 하는 사람 모두를 끌어당긴다. 그리고 분명 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일 것이다.

추천사

이 책은 훌륭하다(정말 훌륭하다!). 언어와 이야기와 기교를 두루 겸비한 저자의 데뷔작을 보는 것은 스릴이 넘치는 일이다. 우리 스태프들에게 내 책을 읽어보라고는 감히 하지 못하겠지만 마이클 기브니의 책은 흔쾌히 읽어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가브리엘 해밀턴, 『피와 뼈 그리고 버터(Blood, Bones & Butter)』의 저자

기브니에게는 시인의 영혼과 일꾼의 활력이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반항적인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우리에게 음식을 제공해주고,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삶의 맛 좋은 것들을 대접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영원히 갖게 될 것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현장에서 들려주는 끝내주도록 세세한 리얼 요리의 세계. 넌센스란 없다. 이것이 핵심이다.
- 안소니 부르뎅, 베스트셀러 『셰프(Kichen Confidential)』의 저자이기도 한 미국의 스타 셰프

독자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맨하튼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모든 종류의 드라마와 긴장감과 흥겨움과 소진과 회복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 USA 투데이

기브니의 글 솜씨는 그가 소유한 11인치의 스지히키 칼만큼이나 뛰어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훌륭한 요리사는 작가가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처럼 재료를 신중하게 선택한다. 마이클 기브니는 고도의 질서를 따라 단어를 선택하는 언어의 요리사이다. 독자는 입맛을 다셔가며 책을 읽게 될 것이다.
- 게리 슈타인가르트,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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