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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 김해원
  • |
  • 사계절출판사
  • |
  • 2015-04-30 출간
  • |
  • 204페이지
  • |
  • ISBN 97889582885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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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방에
최후 진술
구토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표류
붉은 브래지어
을지로 순환선을 타고

작가의 말

도서소개

김해원의 소설집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은근한 유머로 버무린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도 사람을 향한 따뜻한 이해를 견지하고 있다.
우리를 자꾸 아래로 잡아끄는 세상에서 멋지게 뛰어오르기

간단한 책 소개
제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일곱 살의 털』로 ‘소설 읽는 맛’을 보여준 김해원 작가가 7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청소년소설.
삼성 반도체 백혈병 소녀 이야기를 다룬 「최후 진술」, 오리배를 타고 한강을 표류하게 된 소녀의 비일상적 모험을 다룬 「표류」, 실제로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시’는 상황을 겪게 된 소년의 사연을 담은 「가방에」, 욕으로 학교를 장악한 ‘껌딱지’의 비참한 몰락을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으로 조명한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등 7편이 실려 있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은근한 유머로 버무린 단편들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도 사람을 향한 따뜻한 이해를 견지하고 있다.

『열일곱 살의 털』 김해원 작가가 7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청소년소설
제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일곱 살의 털』로 2008년 첫 청소년소설을 출간한 김해원 작가가 7년 만에 두 번째 청소년소설을 펴냈다. 머리카락 이야기 하나로 학교 두발 규제와 관련한 청소년 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역사까지 되돌아보게 한 『열일곱 살의 털』은 심사를 맡았던 소설가 오정희 김중혁이 ‘소설 읽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며 극찬한 작품이다. 다채로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린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는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오래 기다린 만큼 그 기대감이 완벽하게 충족되는 기쁨을 맛보게 한다.
그렇다고 작가가 7년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2013년 출간한 동화『오월의 달리기』로 ‘창원아동문학상’을 받기도 했고, 여러 작가들과 함께 펴내는 청소년소설 모음집에 꾸준히 작품을 싣기도 했다. 그 작품들만 모아도 책 한 권은 족히 나오는데도 작가는 서두르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모았다. 7년의 세월 동안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은근한 유머로 버무려 낸 독특한 이야기들은 더 견고하고 단단해졌다.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사람’을 향한 따뜻한 이해와 깊은 믿음이다. 돈이 곧 모든 것인 이 시대, 귀와 입과 눈을 최첨단 IT기기로 막은 채 살아가는 우리에게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낯설고 생경한 일이 되어 버렸다.『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는 ‘여기, 내 옆에 사람이 있다’고 조용히 일깨우는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독특한 캐릭터와 탄탄한 서사가 빚어내는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
국어 선생님이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이미 수십 년 동안 활용된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를 예로 들 때 경준이는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한다. 아버지는 진짜로 커다란 여행용 가방에 종종 들어가시기 때문이다.「가방에」는 사기 행각으로 집에 빚 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피해 요령껏 몸을 접어 가방에 들어가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위해 가방 안이 보이지 않게 하면서 최소한의 공기가 드나들 수 있게 기술적으로 가방 지퍼를 올리는 아들의 이야기이다. 「표류」에는 반 소풍에서 홀로 오리배를 타고 한강을 표류하게 된 소녀가 등장한다. 소녀는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스티로폼 몇 개를 붙여 만든 배에 몸을 싣고 태평양을 횡단하겠다는 남자와 잠수복을 입고 철인5종 경기에 출전 중인 여자를 만난다. 그런가 하면 사흘에 한번 꼴로 온몸에 주판알 자국을 문신처럼 달고 다니는 소년도 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한때 초등학생들의 수학 실력 증진을 위해 사용된 이십 년 묵은 주판은 훌륭한 체벌 도구다. 그러나 「붉은 브래지어」의 소년은 자신이 왜 매를 맞아야 하는지 모른다. 자신은 결코 아버지 지갑이나 친척들 지갑에 손을 댄 적이 없는데 아버지의 의심은 항상 소년을 향해 있다.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는 학교 무림 서열 1위를 지키던 ‘껌딱지’가 하루 아침에 서열 2위로 강등당하면서 겪게 되는 수모를 코믹하게 그렸다. 듣는 순간 오장육부가 확 뒤집어질 만큼 상스럽고 거칠고 선정적인 욕으로 상대를 제압해 몸싸움보다는 입으로 학교를 평정한 껌딱지는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때부터 ‘시발’을 입에 달고 살았을 정도의 욕 신동이었다. 껌딱지의 몰락을 현대판 무협소설로 감칠맛 나게 빚어낸 이 작품은 추락하는 자신의 명예를 다시 세우고자 껌딱지 스스로 벌이는 해프닝이 결국엔 자신의 발목을 잡는 큰 화근으로 작용함을 보여 준다.
이렇게 비일상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뉴스나 신문에서 접하던 심각한 이야기가 심장을 톡 건드리기도 한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 반도체 노동자 이야기를 다룬「최후 진술」에는 두 명의 ‘나’가 등장한다. 나는 반도체 사업장 산재 자문의 협의회의 산재 신청자로 의사들의 질문에 답하며 내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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