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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지식의 도약

상상력과 지식의 도약

  • 김상환 (엮음)
  • |
  • 이학사
  • |
  • 2015-04-30 출간
  • |
  • 391페이지
  • |
  • ISBN 97889614721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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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총서를 발간하며
머리말

제1부 동서의 상상력 이론과 실제

창의적 사고의 논리 | 김상환
칸트에 있어서 상상력의 두 측면 | 김상현
낭만주의와 상상(력)의 해방|최문규
초현실주의에 있어서 상상과 현실 | 오생근
물질적 상상, 형상적 상상 | 이지훈
유가와 도가에서 미, 예술, 상상 | 조민환
동아시아에 상상은 있는가: '상상(想像)', 신사(神思), 본체적 소요(逍遙) | 조송식
메이지의 상상, 번역: 'society'가 '사회'로 번역되기까지 | 최경옥

제2부 과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상상력

수학적 상상력 | 최재경
과학적 상상력과 시적 상상력의 구분, 정당한가? | 박치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이강영
통계물리학으로 상상해본 사회 복잡계 | 김범준
상상력을 상상하며: 융합에서 소통으로 | 김상욱
과학기술 패러다임 변화와 융합적 상상력 | 정지훈
SF, 과학적 상상과 상상적 과학의 교차 | 정소연
상상의 예술을 위한 '손 없는' 창조 | 신승철
세종의 자격루 창제에서 발현된 장영실의 상상력과 창의성 | 남문현

엮은이 및 글쓴이 소개

도서소개

『상상력과 지식의 도약』은 고등과학원에서 지난 1년 동안 ‘상상’을 화두로 개최한 세미나, 심포지엄, 학술대회의 성과를 보충 정리한 결과물이다.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고등과학원에 모여서 ‘상상’의 문제를 중심으로 나눈 초학제적 대화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동서의 문화적 전통에서 상상력 개념이 차지하는 위치와 이론적 함의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자들이 의견을 개진한다. 제2부에서는 동서의 과학과 예술에서 상상력이 구체적으로 작동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매개로 두 영역이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중심에 두고 수학자, 물리학자, 예술가, 공학자, 인문학자가 돌아가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
분화와 전문화의 논리에 갇힌 근대적 학문에 대한 반성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나눈 초학제적 대화의 기록

전문성을 얻는 대신 전인성을 상실한다는 것이 근대적 인간의 운명이며, 이것은 근대적 학문의 운명이기도 하다. 근대적 학문은 분과 학문이고, 분과 학문은 사고를 가두는 상자와 같다. 상자 안에 갇힌 학자는 삶의 세계로부터 고립된다. 따라서 근대적 분화 및 전문화의 논리가 드리우는 짙은 그늘을 생각할 때 오늘날 초학제 연구나 융합 학문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융합 학문은 이러한 분화적 사고의 한계를 타파하자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2012년에 출범한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의 패러다임-독립연구단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를 유도하고 가급적 기초적이고 초보적인 수준에서 융합 연구의 길을 개척한다는 과제를 설정했다. 이런 과제를 위해 패러다임-독립연구단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분리되기 이전으로, 나아가 동양적 사유와 서양적 사유가 분화되기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동서의 사유 패러다임이 서로 교차, 충돌, 순화되는 기회를 실험하여 새로운 보편성의 유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제는 ‘분류-상상-창조’로 집약되었고 이 세 가지 범주 각각을 매년 초학제 연구를 이끌어갈 선도 주제로 삼았다. 지난해에 ‘분류’를 주제로 한 1년차 연구 사업을 두 권의 책으로 정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상’을 화두로 지난 1년 동안 개최한 세미나, 심포지엄, 학술대회의 성과를 보충 정리한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이 책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대표 학자들(김상환, 최문규, 오생근, 이지훈, 조민환, 김범준, 이강영, 정지훈 등)이 나눈 초학제적 대화를 담고 있으며, 넓은 관점에서 상상의 문제에 접근한 귀한 사례로서, 향후 국내외 초학제 연구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왜 초학제연구인가?

융합 연구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세부 학문 분야 내에서 이루어지는 공동 연구, 다른 학문 분야 사이의 다학제 연구, 융합의 정도가 더 심화된 학제간 연구 등이 있다. 학제간 연구가 성숙하면 물리화학, 생화학, 인지과학, 생물물리와 같은 새로운 학문 분야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향하는 초학제 연구는 이보다 더 넓은 의미의 융합 연구를 지향한다. 초학제 연구는 사고방식마저도 다른 ‘먼’ 학문 분야 사이의 융합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지식, 새로운 학문을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다학제 연구와 학제간 연구의 결과물을 비빔밥이나 샐러드에 비유한다면, 초학제 연구는 음식 재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잃고 새로운 형태로 태어나는 스프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초학제 연구는 태생적으로 독자적인 학문 분야로 진화하기 전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이어서 기존의 대학 조직이나 연구 지원 체계에서 제도적으로 안착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협동 과정이나 융합 연구 조직으로도 아직 미흡하다. 국내에서는 대학과 연구 기관들에서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기존의 시스템 내에서는 연구자들 사이의 구속력이 적어서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지 못한 한계가 있다. 외국에서는 대학 부설 고등연구원 같은 조직이 일회적인 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고등과학원이 초학제 연구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고등과학원은 수개월 단위로 방문하는 국내외 교수와 고등과학원에 채용된 연구원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초학제 연구의 결과물이다.

‘상상력’에 대한 성찰은 지식의 도약을 이루어내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

학문의 역사를 돌아볼 때, 위대한 도약의 계기는 기존의 분류 방식에 완강히 저항하는 어떤 분류 불가능자와 마주칠 때 성립한다. 표준의 시선으로 바라볼수록 무의미한 잔여로 나타나는 것, 삐딱하게 볼 때야 비로소 그 정체를 조금씩 드러내는 것이 분류 불가능자라는 이상한 얼룩이다. 이 책에서 ‘상상한다’는 말은 이런 의미의 삐딱하게 보는 법 일체를 포괄한다. 새로운 개념이 잉태될 가능성과 씨름하는 모든 작업은 비스듬한 시선의 상상력을 요구한다. 비스듬한 시선의 상상력은 서로 다른 복수의 관점이 자유롭게 교환하는 장소에서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 초학제 연구가 추구하는 이념도 이런 가능성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각자 자신의 문제에 몰입하던 분과 학문이 초학제 연구의 문턱을 지나게 되는 것은 주변 학문의 관점이 향하는 방향으로 곁눈질할 필요성으로부터 비롯된다.

이 책의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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