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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포스트 휴먼, 오토피아 - 한일 SF 애니메이션으로 살펴보는 '우리 안에 온 미래'

SF, 포스트 휴먼, 오토피아 - 한일 SF 애니메이션으로 살펴보는 '우리 안에 온 미래'

  • 안숭범
  • |
  • 문학수첩
  • |
  • 2018-09-07 출간
  • |
  • 324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83927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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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비인간적인 인간/인간적인 비인간’, ‘정보의 탈신체화’, ‘휴먼에 대한 정의와 윤리의 기준’
우리가 마주해야 할 디지털문명의 문화적?사회적?윤리적 화두는 무엇일까?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SF 장르는 우리 문화에서 ‘공상과학’ 이야기로 치부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SF가 담아낼 수 있는 철학적 깊이와 너비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다. 저자가 SF 이 책에서 다루는 애니메이션을 공시적 사회조건을 텍스트로 살펴보며 진중하게 담겨 있는 철학적·정치적 메시지를 읽어낸다. 가령 은하철도 999(銀河鐵道999)〉(1979)는 엄마를 찾아 우주를 여행하는 모험담만이 담긴 ‘만화영화’가 아니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인간과 기술적 타자 사이의 균형이 가능한가를 진지하게 성찰한다. 더 나아가 인간과 기계화된 인간, 더 나아가 ‘비인간적인 인간/ 인간적인 비인간’으로 논의의 범위가 확장된다. 이는 허튼 공상이 아니라 우리가 맞이할지도 모르는 가능성의 세계인 것이다. SF 애니메이션은 그런 식으로 현재 안에 잠재된 미래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선사했다. 이를 두고 저자는 SF 장르의 이야기를 두고 “‘미리 우리 안에 온 미래’ 혹은 ‘이미 우리 안에 온 미래’”라고 언급한다.
21세기 과학기술은 SF의 영역을 현실로 실현하고 있다. ‘신체의 탈물질화’, ‘정신의 정보화’, ‘정보의 탈신체화’와 같은 현상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시적 결과물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체와 정신의 경계가 해체·재구축되고 ‘몸’의 성립 조건이 달라지면서, 기계와 인간 사이의 경계가 해체된 풍경은 우리 가까이 다가와 있다. 과학, 기술, 의학 등이 통섭되면서 신체와 정신의 결함을 수정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생래적 능력을 확장하고, 세부 기능을 조작하는 기능적 장치도 상업화 과정에 있다. 기술이 인간의 삶을 재구성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이러한 문명의 발전에 따른 사회적·윤리적 문제의 파생은 피할 수 없는 당면과제이다.
저자는 기술적 타자와 인간 사이의 공존, 포스트휴먼(사이보그, 안드로이드)과의 인간이 함께하는 문명 속에서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 도덕과 윤리 차원의 광범위한 변화를 예측해보고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성찰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SF가 ‘족보 없는 장르’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SF 작품이 품은, 가능성의 세계로 미래를 준비하고 현재를 성찰해볼 수 있는 가치 있는,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목차


1장. 논의의 출발점 009
1. ‘SF’와 ‘포스트휴먼’에 얽힌 논점들 01 1
미리 온 미래, 이미 온 미래 | SF가 말할 수 있(없)는 것 | SF 장르론에 관한 변명-사이버펑크와 그 이후 | 디지털 문명에의 종속과 불안 | 사이보그, 안드로이드, 그리고 ‘기술적 타자’로서 포스트휴먼 | 포스트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상상력
2. ‘오토피아’의 다른 의미들 067
당위적 미래 사회 모델로서 ‘오토피아’ | ‘오토피아’의 두 얼굴: 일본 아니메사를 중심으로

2장. 전후세대의 자기 성찰과 전복적 오토피아 095
1. 이상적 공산주의 공동체와 에코에티카: 〈미래소년 코난〉(1978) 097
원시 공산주의 공동체를 향한 비전: ‘하이하바’ 모델의 확장 | 반전주의, 반전체주의, 그리고 낙관적 미래
2. 실존에의 물음과 공론 영역 회복의 꿈: 〈기동전사 건담〉(1979) 120
오토피아를 묻는 여정의 출발점: ‘잉여성’과 ‘뿌리 상실’ | 확장된 공론장에 기초한 대안사회의 꿈

3장. 에코붐 세대를 향한 자유주의적 오토피아 141
1. 표피적 탈정치성, 봉합의 서사: 〈초시공요새 마크로스〉(1982) 143
통속적 오락물이라는 함정, 그리고 불가능한 반전주의 | 도착적 감상성과 비약적 봉합으로서 문화주의
2. 사이버펑크적 저항, 단절을 통한 초극: 〈아키라〉(1988) 166
네오도쿄의 허무와 초능력의 기원 | ‘훔친 자’, 포스트 프로메테우스의 비극적 최후
3. 포스트휴먼에 대한 저항과 퇴행적 오토피아: 〈2020 우주의 원더키디〉(1989) 179
테크노포비아와 상상력으로서 ‘역진화’ | 전통적 환경주의와 비현실적 오토피아

4장. 세기말적 상상력과 강박적 오토피아 203
1. 억압에 맞서는 미래세대의 존재확인: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 205
로스제네의 자폐적 내면 | 소외된 미래세대의 극적인 자기 전환
2. 트랜스휴먼 사회에 솟은 실존적 물음: 〈공각기동대〉(1995) 222
기술전체주의 사회와 분열적 정체감 | ‘묶인 자’, 포스트 프로메테우스의 능동적 진화
3. 결속에의 요구와 순응의 결과로서 오토피아: 〈녹색전차 해모수〉(1996) 232
시한부 종말론과 양가적 포스트휴먼 사회 | 강요된 성장과 강박적 모험
4. SF 하위 장르의 혼종적 진화, 반(反)오토피아: 〈카우보이 비밥〉(1998) 256
무정치적 지향성과 미시 서사적 전개 | SF 장르의 확장 가능성

5장. ‘기술 객체-인간’이 만드는 테크노포비아 277
1. ‘하드 SF’와 ‘하드고어’ 사이의 공포 : 〈테라포마스〉(2013) 279
반격하는 테라포머, 혹은 규제력 상실에의 공포 | 기술 조작적 인간의 역설
나가며: 미래‘들’로부터 돌아오기 309

찾아보기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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