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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배달

특별한 배달

  • 김선영
  • |
  • 자음과모음
  • |
  • 2018-09-03 출간
  • |
  • 248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88954439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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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줄거리]

“욕망이라는 것이 혼자서 자라는 것 같니?”

태봉은 아무것도 욕망하지 않는 아이이다. 열두 살 때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체념적인 나날을 보낸다.
같은 반 친구 슬아는 지나치게 의욕이 많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다. 입양아인 슬아는 같이 입양된 동생 상하가 어느 날 파양되면서, 우등생인 자신도 엄마의 기대에 어긋날 경우 파양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불안감 때문에 기면증에 시달린다.
태봉과 슬아는 오토바이를 타고 웜홀을 통과, 평행이동하며 과거의 시간을 거슬러 간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장면을 마주하게 되며 진실을 찾아 나선다. 태봉의 엄마도, 아버지도 모두 어린 태봉을 외면한 것일까? 명품 가정을 꿈꾸는 엄마의 잘못된 욕망이 동생을 파양하고 슬아를 병들게 한 것일까? 아이들은 현실의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직시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깨달아 간다.

“버려진 것들 속에도 금이 있다는 것을”

태봉의 아버지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사업을 시작하지만, 손대는 것마다 실패하며 전 재산을 날린다. 엄마는 점점 존재감이 희미해지며 투명인간이 되어 가는 남편을 보는 것이 두려워 집을 나가버린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아버지는 태봉에 대한 부정(父情) 때문에 사는 것을 선택한다. 아버지는 폐휴대폰에서 금을 채취해내며 버려진 것에서도 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태봉에게 보여준다.
태봉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알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은 어른들의 책임이 크지만, 탓만 하기보다는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끊임없이 묻고 돌아보아야만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음을 깨닫는다.

청춘만큼 시간을 뜨겁게 역동시킬 수 있는 시기는 없다!

청소년들은 지금 자신의 처한 현실이 내 의지가 아닌, 어른들에 의해 주어진 환경이라고 생각하며 절망하기도 한다. 그것은 진실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되기도 한다. “선택하지 않은 것도 선택이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처한 현실에 정말 나의 역할, 나의 책임은 조금도 없었던 것일까. 지금의 처지나 위치, 상황은 살면서 순간순간 맞이한 내 선택에서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잉여 인간이 되겠다는 태봉과 파양의 두려움을 안고 사는 슬아는 태봉의 아르바이트용 오토바이를 타고 웜홀을 통과한다. 웜홀은 성장의 통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자신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해 준다. 자신의 모습을 아는 것이 절박했던 두 사람은 결국 현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결정적인 순간을 보게 된다. 그리고 주어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성찰하며 진실에 다가선다. 슬아와 태봉이 웜홀을 통과한 것은 ‘나’를 위한 ‘특별한 배달’이었다.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된다

『특별한 배달』은 주인공들의 선택을 조명하는 이야기다. 자신의 선택은 자신의 책임이며, 자신의 환경 역시 선택이 작용했으므로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라고 한다. 폐휴대폰에서 금을 찾아내 아들에게 골드바를 만들어 선물한 태봉 아버지의 모습은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보잘것없는 자신을 대면하며, 스스로를 금과 같은 존재로 바꾸어 내는 하나의 예가 된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고 처지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중에 슬아는 이런 말을 한다. “한 번쯤은 자신을 돌아봐야 할 때가 있는 거 같아. 자신을 들여다보는 사람만이 다른 형태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자신에게 주는 거라고 생각해. 자꾸 그렇게 점검하며 길을 내는 게 제대로 사는 거 아닐까?”
‘Why I am here.’ 이것은 지나온 자신의 시간을 냉정히 볼 수 있는 사람만이 한 발자국 내디딜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이렇게 자신을 마주하여 바라본 용기 있는 사람이 삶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의지의 시간으로 채울 수 있다.


목차


신라면과 퀵클리쌩
바람의 아이들
괴물들
웜홀
비밀스러운 빛
아버지의 서랍
나는 왜 여기에 있지?
두 번째 서랍
바람보다 빠르게 엑셀을 당기고
선택
상하를 찾아서
순도 99퍼센트의 금

특별판에 부쳐
작가의 말
해설

저자소개

김선영 

1966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까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자연 속에서 사는 행운을 누렸다. 그 후 청주에서 지금껏 살고 있다. 

학창 시절 소설 읽기를 가장 재미있는 문화 활동으로 여겼다. 막연히 소설 쓰기와 같은 재미난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십대와 이십대를 보냈다. 

2004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밀례」로 등단했으며, 2011년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힘을 받는 소설을 쓰고 싶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밀례』, 장편소설 『특별한 배달』 『미치도록 가렵다』 『열흘간의 낯선 바람』 『내일은 내일에게』 등이 있다.

도서소개

국내 청소년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5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영의 책이 리커버 특별판으로 출간됐다. 김선영의 작품은 성인 독자가 읽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의미 있는 소설이지만 안타깝게도 청소년문학에 대한 편견 혹은, 외형적인 모습으로 인해 그간 일반 독자의 선택에서 다소 멀어졌던 경향이 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개선하고, 김선영의 밀도 높은 작품을 일반 독자에게 널리 소개하고자 리커버 특별판이 탄생했다.

 

 <특별한 배달>은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의 후속작이다. 지난 12월 말부터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탤런트 이민우 씨의 낭독으로 연재되며 재미있다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태봉은 아무것도 욕망하지 않는 아이이다. 열두 살 때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버지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방치해 두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체념적인 나날을 보낸다.

 

같은 반 친구 슬아는 지나치게 의욕이 많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다. 입양아인 슬아는 같이 입양된 동생이 어느 날 파양되었으며, 우등생인 자신도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모범생이 되지 않으면 파양될 것이라고 믿고, 그 불안감에 기면증에 걸린다.

 

두 친구는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웜홀을 통과, 평행이동하며 또다른 우주에 있는 자신들, 또한 과거의 시간으로 거슬러 가서 자신의 운명에 주어진 현실에 대한 의문점들을 해결하고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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