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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돌에 새긴 사랑

하늘돌에 새긴 사랑

  • 도학회
  • |
  • 종문화사
  • |
  • 2015-05-25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911954022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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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의상대사와 선묘낭자
프롤로그
1. ?다오 니먼 흔 까오싱
2. 중국학생들, 한국문화를 탐방하다
3. 인연의 싹을 틔우다
4. 황교수, 불교를 묻고
5. 발원문을 쓰다
6. 금정, 유향을 느끼다
7. 중국여행
8. 번민에 빠지다
9. 졸업
10. 금정의 꿈
11. 수행에 들다
12. 도비산에 화엄의 꽃이 피다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참고」스님 색인

도서소개

[하늘돌에 새긴 사랑]은 과거의 부석사 창건설화와 관련한 ‘의상대사와 선묘낭자’를 이야기의 모티브로 삼아 쓴 불교이야기이다. 이 책은 주인공 금정과 유향을 위대하거나 초월적인 캐릭터로 만들지 않고 ‘일상의 스님과 여인’이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사랑과 갈등을 통하여 독자가 일상의 사고 속에서 깨달음을 생각하게 하는 담담하지만 마음 한 곳을 전율케 하는 소설이다.
대개 불교이야기는 ‘옛날에 일반인의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위대한 스님이 있었고, 그가 기적을 이루었다’라는 식으로 전개되었으며 신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근거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성철스님, 법정스님 등 큰스님의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스토리의 전개방식은 과거의 신화적 전개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위대한 위인들의 이야기가 정말로 존재했었고 불교를 설명하는데 올바른 방식일 수도 있다.
이번에 『하늘돌에 새긴 사랑』을 낸 소설가 아닌 조각가 도학회는 전혀 다른 ‘위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과거의 경외하는 위인이 아니라 지금, 일상적인 사람들을 위인으로 만들고 있다. 도학회는 얼마 전에 팔공산의 유명한 돌부처님인 ‘갓바위’를 주제로 쓴 『갓바위 무지개』라는 최초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가 그 소설을 쓴 이유는 오로지 ‘소원을 들어주는 기복적인 대상으로서의 돌부처님’이라는 갓바위 약사여래부처님의 이미지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추가하여 갓바위를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문화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설의 주인공인 분이와 동이의 인물의 설정을 특정한 캐릭터로 한정하지 않고 갓바위에 오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영적 구원에 이르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에 발표한 『하늘돌에 새긴 사랑』 에서도 작가는 과거의 부석사 창건설화와 관련한 ‘의상대사와 선묘낭자’를 이야기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주인공 금정과 유향을 위대하거나 초월적인 캐릭터로 만들지 않고 ‘일상의 스님과 여인’이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사랑과 갈등을 통하여 독자가 일상의 사고 속에서 깨달음을 생각하게 하는 담담하지만 마음 한 곳을 전율케 하는 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금정과 유향의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겪고 나서, 여자는 일상 속의 한 여인으로 성숙하고, 남자는 깨달음의 세계로 돌아가 만인에게 사랑을, 자비를 베푸는 스님으로 거듭난다.
소설은 주인공 금정이 당나라 꿈을 꾸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과거의 의상대사의 이야기를 모방한다. 그러나 의상대사의 ‘위대함’을 회피(?)하기 위하여 비슷하게만 처리하고 있지만 소설의 전체적인 구조의 흐름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한중수교 이후 벌어지는 급격한 한중간의 인적교류, 그 중에서도 스님과 중국 유학생과의 관계를 통하여 한국과 중국간의 끊임없는 인연의 법칙을 다시 부활시키는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다. 글의 전개는 주로 여러 곳을 여행하는 형식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여행의 과정을 통하여 주인공 자신이 이야기 속에 투입되고 각 여행지의 특성들을 통하여 금정과 유향의 내적인 관계를 풀어가고 있다. 여행은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으로도 이어지며, 이 여행의 과정이 작가 자신이 중국학생들과 직접 답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므로 매우 사실감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감히 쓸 수 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조정래 작가가 중국을 여행하면서 『정글만리』를 집필했다고 하는데 도학회는 자신이 9년간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전공영역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이라는 착각을 줄 정도로 사실감을 준다. 또한 여행지 곳곳에서 칠전불의 이야기, 불상의 염화미소 등 지금까지 생각할 수 없었던 작가 특유의 역사관과 조각에 대한 심미관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한국문화와 중국문화의 차별성과 깊이 있는 해석을 맛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조각과 건축의 작가의 해석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과 심미안을 준다.

소설은 거의 절반의 내용이 꿈의 세계를 통하여 묘사하고 있는데 자칫 꿈을 ‘가치 없는 허구’로 치부해버릴 수 있는 것을 특이하게도 ‘있을 수 있는 세계’로 전환시킨다. 다시 말하면 허구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에서 체험하는, 사랑에서 느낄 수 있는 애틋한 감성과 절제하려는 이성의 경계를 보여주어 독자가 스스로 오성의 영역을 감지하게 한다. 그러면서 그 꿈을 통하여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일상적 번민을 깨달음으로 유도하기도 한다. 그것이 일상의 깨달음인지 불교적 깨달음인지는 독자 자신에게 선택의 여지를 던져주고 있다.
꿈의 마지막은 언뜻 상상하기 쉬운 ‘대단한’ 깨달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근거로 제시되어진다. 다시 말하면 위대한 위인의 삶과 생각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에서 느끼고 고민하고 깨닫게 할 수 있는 의문과 해답을 던져 주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스님과의 문답의 형식을 통하여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일상 속에서 위대함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 반면에 일상 속에 마왕 파순도 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위대함을 찾고 우리 속에 똬리를 틀고 있는 파순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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