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행복 공동체를 꿈꾸는 한 시민단체 리더의 자본주의 비판과 그 대안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국가 경제운영 체제이다. 자유로운 경제 활동과 사유재산을 적극 보호받으면서 발전해 온 자본주의는 그러나 이윤의 극대화라는 지상과제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인간이 도구화되는 자기모순을 드러내게 되었다. 일부 주주나 기업의 소유주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폐단 속에서 분배의 문제, 환경 파괴, 빈부격차 등의 사회 문제를 야기하면서 그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그래서 사람을 중심에 놓고 경제를 생각해보자는 것, 그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 개념이다. 사회적 경제는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사회를 변혁하자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살자는 것이다. 누군가 특정인에게 손해를 끼치면서 반사 이익을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틀 안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공정하며 평등한 발전을 이루어보자는 것이다. 사단법인 포천행복공동체를 설립,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적 경제라는 진보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누구나 쉽게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지닌 문제들에 공감할 수 있도록 비교적 평이한 내용과 어조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정작 차별받는 이해당사자이면서도 경제생활 전반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차별에 대해 비판의식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는 하나의 변곡점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