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아도 언젠가 도착하게 되어 있다’
내 안의 답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시인 김정한의 마음
꾸밈없이 솔직하게 시인으로서의 삶을 고백하고, 일상에서 건져 올린 감성을 이야기하고, 마음속에 있는 답답함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특유의 다정한 문체로 위로하는 김정한 시인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각자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을 가지고 있다. 모두 똑같은 인생을 살 수 없기에 삶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작가는 이번 산문집에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가감 없이 내비치며 시인으로 살아온 그동안의 세월에 대해 털어놓았다. 세상과 사물에 대해, 자신의 내면에 있는 고독함에 대해, 익숙한 풍경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 또는 낯선 것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쓰며 일구어낸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쩌면 그녀의 인생이 특별할 수도, 평범할 수도 있지만 오늘 하루를 만족하고 내일의 하루를 기대하며 감사해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독자에게 위안을 준다. 이 책을 계기로 독자들 역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일상에 만족하며 사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