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일하는 예술가들 강석경의 인간탐구

일하는 예술가들 강석경의 인간탐구

  • 강석경
  • |
  • 열화당
  • |
  • 2018-08-01 출간
  • |
  • 312페이지
  • |
  • 155 X 226 X 20 mm /481g
  • |
  • ISBN 9788930106207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7,8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7,8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삼십여 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준비하니 이 책의 생명력이 고맙고 뿌듯하다. 당시 한 문학지에 예술가 인터뷰 글을 연재하고 책으로 묶을 때도 이렇게 오래 남을지 몰랐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도 예술이 주는 감동은 영원하니 예술애호가가 존재하는 것이리라. 책과 함께 나의 나이테도 늘어 가는데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님이 올해 팔십이 세로 별세하셨다. 뒤돌아보면 실리를 떠나 치열하게 자신과 싸우면서 전(前) 시대의 정서와 인간미를 지닌 예술가들과의 만남이 새삼 행운으로 여겨진다.

이번 개정증보판엔 연극배우 백성희 선생이 추가되었다. 초판을 준비할 때 분량이 넘쳐서 재판 때로 미루었더니 이토록 늦어졌다. 2011년 국립극단이 새 극장을 개관하며 ‘백성희장민호극장’이라 이름 붙인 것으로 알듯이 그는 대한민국 연극의 역사이며 후배들이 우러러본 별이다. 한생을 오롯이 무대에 바친 성실에 감탄했지만 나를 진정 매혹시킨 것은 노 여배우의 의연한 파격이었다. 어느 여름날 몇 연극인이 가든파티에 초청받아 모였는데 담소가 오가고 술자리가 무르익자 선생은 조용히 일어나 풀장으로 가더니 옷을 다 벗은 채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칠순에도 곧은 다리로 물살을 가르며 말이다. 내가 직접 본 장면이 아니라 선생을 인터뷰한 글이 잡지에 실린 지 십 년도 더 지나 들은 이야기다. 그 노장의 아름다움을 뒤늦게나마 책에 올리니 숙제를 한 듯 가뿐하다. 그리고 백성희 선생의 사진만 선생 유족 측에게 제공받은 것으로, 이외에는 모두 김동희 선생의 사진이다.

팁 하나! 이번에 나는 교정지 속에서 예술가마다 그만이 할 수 있었던 잠언과 금언 들을 재발견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각 편마다 금언들을 건지고 정신의 수정(水晶)을 캐낸다면 예술을 사랑하는 작가로서 보람을 느낄 것이다. 문학과 예술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고 싶지 않으니.

―강석경, 「개정증보판 서문」


도서소개

1986년 초판 출간 후 여러 독자들에게 꾸준히 애독되어 온 지 삼십여 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예술가를 만나 이야기 나눈 뒤, 그들의 작업과 철학을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낸 작가 강석경의 ‘예술가 탐구록’이다. 화가 장욱진, 건축가 김중업, 시인 김종삼, 조각가 최종태, 전통무용가 이매방 등, 이들은 속세에서 비켜나 고독하게 자기세계를 추구하면서 시대의 정신적 보루와도 같은 빛나는 작업을 남긴 지난 시대 또는 현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이다.

 

개정증보판에는 새로 꾸민 표지와 기존에 수록됐던 열네 명의 예술가에 더불어 연극배우 백성희를 추가로 수록했다. 이 책에 실린 열다섯 명의 예술가는 이제 대부분 우리의 곁을 떠나갔다. 당시 그들이 들려준 생생한 육성을 통해, 한 시대의 대표적 예술가들과 재회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예술가들의 잠언과 금언 들을 재발견할 수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